(특집) 민족의 한(恨)을 울컥울컥 시(詩)로 토해낸 낭만의 저항시인 오일도!
시인 오일도 시비
【정승화 기자】사람의 운명은 스스로 정하는 게 아니다. 나고 지는 일이 어디 힘쓴다고 될 일인가. 세상의 법칙은 우리가 알 수 없는 저 너머의 일이다.
어느 시대를 살아갈 것이며, 피 끊는 청춘을 어떻게 불사를지도 어쩌면 하늘이 정해준 시공간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일게다.
바야흐로 21세기. 세상은 첨단문명 속에서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다. 고요히 살고 싶어도 내 맘대로 살수 없는 치열한 생(生)의 사투. 우린 지금 무엇을 위해, 누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