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뉴스목록
-
[기고] TK신공항 복수화물터미널 설치 약속, 사실과 다르다.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대구·경북 신공항 화물터미널이 다시 수면 위로 떠 오르고 있다. ‘국토부, 복수 화물터미널 합의 반영하라’며 의성군 공항 관련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3년의 어설픈 복수 화물터미널 안이 매듭지어지지 못하고 오히려 실타래를 더 꼬아버린 모양새가 됐다. ‘대구·경북 신공항의 의성군 화물터미널 설치는 2020년 의성군 공동합의문에 포함돼 있는가?’ ‘2023년 군위군에 여객화물터미널, 의성군에 화물기용 화물터미널 설치 안에 대하여 대구 경북이 합의하고 국토부가 약속했는데 지키지 않는가?’ 화물터미널과 관련된 주장들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보자. 첫째, 의성군 지역의 화물터미널 설치는 2020년 공동합의문에 포함돼 있지 않다는 것이 팩트다. 공동합의문이 발표된 배경은 군위군이 주민투표를 근거로 주민 절대다수인 76%가 반대하는 공동후보지 군위 소보를 유치신청 하지 않자 군위군민의 회유책으로 유치신청 최종 시한인 7월 31일을 이틀 앞둔 29일 발표됐다. 이날의 합의문을 살펴보면 의성군을 위한 별도의 합의문이 작성될 여지는 없어 보인다. 합의문에는 군위군민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민간공항 터미널, 공항진입로, 대구광역시 편입 등은 물론 공항신도시(배후 산단 등)를 군위군에 330만㎡, 의성군에 330만㎡를 각각 조성한다고 적시돼 있다. 군위군만을 위한 공동합의문이었다면 의성군 지원책이 포함될 이유가 없었다. 2020년 7월 30일 저녁, 군위군이 공동합의문을 수용해 유치신청 발표를 한 후 군위군의 인센티브 제공에 불만을 품은 의성군이 선정위원회 불참을 통보했다. 결국,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의성군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8월 25일 발표하고 2020년 8월 28일 국방부가 선정위원회를 열어 이전부지를 결정함으로써 대구공항 이전지 결정의 대장정이 끝나게 됐다. 의성군이 지난해부터 화물터미널 군위군 배치는 공동합의문에 어긋난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항공물류·항공정비단지 및 관련 산업·물류 종사자 주거단지를 의성군에 조성한다’라는 합의문의 해석을 화물터미널까지 확대해석한 것이다. 사실과 다른 이야기다. 둘째, 2023년 의성군에 화물기용 화물터미널 설치에 대구 경북이 합의하고 국토부가 약속했는데 지키지 않는다는 주장은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이야기다. 복수 화물터미널은 의성군을 위해 경북도가 먼저 제안하고 대구시는 ‘경북도·의성군과 국토부가 협의할 사안이지 대구시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화물터미널이 두 개가 되고 화물처리 용량이 늘어나면 대구시 입장에선 좋은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이었다. 여기에 국토부는 ‘대구·경북 신공항의 화물터미널 복수 설치 안을 적극적으로 기본계획에 포함 시켜 검토하겠다는 것이었다. 지금 국토부는 전문가 기구에서 확인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뿐더러 화물터미널 복수 설치는 약속이 아니라 기본계획에 포함해 검토하겠다는 것이었다. 대구 경북에서 장밋빛으로 가득한 미래 청사진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이주민 문제, 건설을 위한 SPC 구성 등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높고 험하다. 태중 아이의 장래를 태어나기도 전에 결정하는 것이 어리석은 것처럼 지금 추가적인 화물터미널 설치를 이유로 공항의 탄생을 막아서는 안 된다. 공동부지에 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작성된 공동합의문의 내용과 효력을 부정해서는 안 된다. 지금껏 공동합의문에 기초해 사업이 추진돼왔다. 공동합의문 외 기술적인 부분은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대구 경북 신공항의 복수화물터미널 설치는 5월 초 국토부의 결과 발표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군위군과 의성군은 이제 공항을 매개로 군위, 의성을 넘어 대구 경북의 먹거리로 키워나갈 준비와 함께 공항으로부터 소외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다. 공동유치를 위한 노력과 주민들의 열망으로 대승적 결단을 내려 공항을 결정했던 양 자치단체가 아니었던가!
-
군위 인각사 석조 아미타여래 삼존좌상 및 목조대좌, 대구시 유형문화유산 지정군위군은 10일 ‘인각사 석조 아미타여래 삼존좌상 및 목조대좌’가 대구시 유형문화유산(구.유형문화재)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군위 인각사 석조 아미타여래 삼존좌상’은 경주 옥석으로도 불리는 불석(佛石)으로 조각하고 금박을 입힌 조선 후기 불상이다. 불상은 얼굴, 신체, 착의법 등에서 17세기 조각승으로 알려진 ‘경옥’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경옥’의 작품은 1670년과 1680년에 만들어진 것이 남아있어 이번에 지정된 ‘삼존좌상’은 개별 장인과 그의 계보 작품의 특징 및 변화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또 조각승 ‘경옥’의 유일한 대구·경북지역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불상을 받치고 있는 ‘목조대좌’는 근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했으나 시 문화재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불상과 함께 1688년 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불상의 조성 시기를 밝히는 중요 단서로서 ‘삼존좌상’과 더불어 시 유형문화유산으로 결정되었고, 지정 명칭은 ‘군위 인각사 석조 아미타여래 삼존좌상 및 목조대좌’로 했다. 김진열 군수는 “군위 인각사는 보각국사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해 민족의 근원을 밝힌 소중한 곳”이라며 “이번 대구시 유형문화유산 지정이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군이 가진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이 더 널리 알려지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
군위 인각사 극락전, 대구광역시 지정유산 등재군위군 ‘인각사 극락전’이 대구광역시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대구광역시에서 군위군 소재 국가유산(구.문화재)을 지정한 첫 사례다. 또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과정에서 경상북도 문화재위원회와 대구시 문화재위원회의 선정심의를 모두 거쳤다. 인각사의 중심 법당인 ‘극락전’은 고려초에 건축되어 정유재란으로 소실되고 1677년(숙종3년) 새로 지어졌다. 이 법당은 조선 후기 목조건축물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1790년 큰 보수가 있었으며 불단의 위치와 공포 형식, 보머리 형태 등을 통해 17세기와 18세기 건축 양식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기단과 초석, 단퇴량과 포동자주는 고려시대 건물에서 확인되는 부재와 유사하여 특이하다. 2011년 해체‧보수 과정에서 고려 시대에는 중층으로 건립되었으나 정유재란으로 소실된 후 중수 과정에서 단층으로 지어진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사적지인 군위 인각사지는 통일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이후 보각국사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곳이다. 이번 지정으로 보물 ‘보각국사탑 및 비’ 등 7건이 인각사의 국가유산(구,문화재)으로 등재됐다. 또 ‘석조 아미타여래 삼존좌상 및 목조대좌’가 시 문화재위원회 선정심의와 지정예고 등을 마치고 1월 중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을 앞두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삼국유산의 산실인 인각사에는 많은 국가유산이 있지만 건축물에 대한 지정은 처음이라 매우 뜻 깊다.”라며 “군민들과 함께 소중한 국가유산을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
【기동취재반】 군위군 A면 공무원의 민원인 폭행사건…누구 말이 맞나?군위군 A면 공무원의 민원인 폭행 사건을 두고 해당 공무원과 민원인이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펼쳐 논란이다. 군위군 A면 주민 B씨는 최근 면사무소를 찾아 민원업무를 보던 중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제보했다. 주민 B씨는 “보조사업 관련 사진 제출을 위해 담당계장을 찾았는데 사진이 잘못됐다며 쫒아 나와 반말을 하면서 머리를 가슴에 박고 위압적으로 했다.”는 주장이다. 담당공무원은 “민원을 들어주지 않자 생긴 불만으로 폭행은 없었다.”는 해명이다. 그러나 C공무원은 “이를 목격한 주민들과 면 직원들이 다 봤는데 민원인에게 반말과 폭언, 위압적인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특히 민원인이 담당 공무원보다 7~8세나 많은 연장자 인데 윽박지르듯 대한 것은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결국 A면 공무원의 민원인 폭행사건은 군청 감사팀과 경찰수사까지 이어졌으나 ‘혐의 없음’으로 종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민원인 B씨는 공무원 A씨를 ‘공무원 뇌물수수 및 김영란법 위반’으로 대구시 감사위원회에 진정서를 냈다. 진정이유로 공무원의 요구로 시가 24만원 상당의 식품을 줬고, 사무실에서 골프채를 휘두르며 연습을 하는 등 평소 주민과 민원인에게 폭언, 비상식적 언행과 갑질을 일삼았다는 이유다. A면 면장은 이 사건에 대한 본지 취재에 “그런 일 없다.”고 말했다.
-
김진열 군수, 부계동물화장장 민원에 “적절한 대안 찾아라” 문자 보내…주민들 “어떻게 이럴 수가”【군위군민신문】이기만 기자 = 김진열 군위군수가 군민들의 이해관계가 얽힌 민원과 군정에 대한 의혹 제기에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표적인 예로 부계면 창평리 812번지 일대 동물화장장 건립 건으로 군위군은 이에 대한 소송에서 1차 원고승, 2차 원고패가 진행됐다. 그 후 대법원 항소를 위한 심의 결과 법무부의 상고 포기 지휘를 받은 바 있다. 현재 부계동물화장장은 건립공사가 한창이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주민들은 청정지역에 동물화장장이 들어서면 직간접적 재산피해와 환경오염 이유로 강력 반대에 나섰다. 또 창평리 주민과 부계면민들을 주축으로 ‘동물화장장 반대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주민 의지를 결집시키며 투쟁에 나섰고, 김진열 군수와 군위군의회에 도움을 요청하기에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김진열 군수는 당시 민원인에게 “본 소송에 대하여 법무부에 상고심의를 요청한 결과 상고포기 지휘를 받아 더 이상은 소송을 진행할 수 없다”며 “바라던 결과가 아니어서 아쉽지만 추후에 적절한 대안을 찾아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부계면 주민들은 “주민들이 반대하는데 왜 군위군은 저리 무관심으로 대응하는지 모르겠다.”며 “군정 최고 책임자인 김진열 군수가 문자하나 달랑 보내고 마는 무관심의 극치를 보인다. 군수라는 사람이 어떻게 저럴 수 있냐?”고 분노했다. 또 “선거가 끝나니 이젠 정부 눈치만 보는 게 아닌지 의심이 든다.”며 "진정 군민을 위하는 군수라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모색해 보자라고 하는 게 맞는 게 아닌가?라고 본지에 취재 협조요청 문자를 보냈다. 군위군관계자는 “법무부 상고포기 지휘로 어쩔 수 없는 일 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동물화장장 반대추진위원회는 지난 11일자로 반대활동 한계를 이유로 ‘해산공고’를 냈다.
-
누구나 꿈꾸던 삶이 대한민국 최초 포항에서 펼쳐진다.!“호텔 같은 집, 우리 집 같은 편안한 호텔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기에다 병원 치료와 건강관리까지 받는다면 황제가 따로 없을성싶다.” (편집자 주) 【군위군민신문】 김동엽 기자 = 내가 먹는 삼시 세끼를 호텔에서 해결하고 가사노동에서 완전 해방되는 삶이 있다면 그야말로 환상적인 삶이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 최초로 ‘프리미엄 스위트 레지던스’로 일컬어지는 호텔형 실버타운이 포항 도심의 심장부인 용흥동(120-12번지일대)에 지하 4층, 지상 32층, 475실 규모의 주상복합건물로 건축된다. 착공시기는 2024년 2월, 준공시점은 2026년 10월로 총 사업비는 3천억원 규모다. 누구나 꿈꾸던 이 ‘드림하우스’는 ▲주거기능 ▲의료케어서비스 ▲호텔서비스의 기본적인 복합서비스에다, 부대시설로 ▲로비 및 카페테리아 ▲의료휴게시설(가정의학과, 물리치료 및 마사지, 건강검진센터, 편의점) ▲대연회장 및 접객시설(북카페, 비즈니스룸, 레스토랑, 예식장)의 기능도 갖춘다. 또 특별부대시설로 ▲야외풀장 및 피트니스(스파, 야외가든, 가든카페, 인피니티풀)과 ▲피트니스존과 스크린골프 등 복합다기능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외부로 나가지 않고도 모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멀티컴플렉스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시행사인 ㈜지투피에치는 ▲19평형(64.25㎡) 125실은 호텔운영을 하며 ▲전용28평(95.76㎡) 45평형 275실 ▲전용 36평(119㎡)55평형 75실 등 350실은 장기 임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대분양 비용은 평형에 따라 다르지만 ▲45평형 기준 임대보증금 5억원, 월생활비 250만원이며 ▲55평형 기준 임대보증금 6억원, 월생활비 290만원선으로 임대할 계획이다. 실제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수도권의 ‘건대 더 클래식 500 실버타운’은 부부기준으로 월 생활비가 700~900만원이며, 보통 고급실버타운은 500만원 정도에 비해 포항은 월 25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도 내세울 부분이다. 최근 서울 등 수도권은 전원형 실버타운보다 도심형 실버타운이 인기가 높아지고 이를 반영하듯 대기 수요가 수백명씩 몰려 도심형 실버타운의 공급부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최초로 포항에서 첫 선을 보일 이 상품은 60세 이상이라는 연령 제약기준이 없어 청약 시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이라는 게 시행사측의 전망이다. 따라서 선착순 모집에 당첨되지 않으면 준공 후 대기수요가 몰려 입주가 불가능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행사측은 고소득 전문직이나 교수, 부부교사, 고위 공무원, 자영업자, 기업체 임원 등 상류층이 이 상품의 주요 고객층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특히 맞벌이 부부들이 월 250만 정도의 생활비를 내고 호텔서비스를 받으면서 생활 할 수 있다는 사실은 젊은 부부들의 꿈을 자극한다. 업체 측은 청약추첨 시 포항에 주거하는 실버세대에게 가산점을 줄 계획이며 임차기간은 2~3년, 재계약을 원할 시 우선권이 부여된다. 청약 후 당첨돼 계약금을 납부하더라도 입주 전 계약해지가 가능하고 양도도 가능한 점 때문에 당첨권이 프리미엄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지투피에치 관계자는 “호텔 운영사로 싱가폴의 반얀트리 호텔, 미국의 오크우드 호텔와 써머셋 호텔이 후보로 올라 와 있다”고 밝혔다.
-
군위군, 김진열 군수 최측근 P씨와 며느리 업체에 12억 9천여만원 수의계약【군위군민신문】이기만 기자 = 군위군이 김진열 군수 최측근으로 알려진 P씨와 그 며느리 업체에 지난 1년여 동안 총 55건, 12억 9천여만원의 수의계약을 몰아준 사실이 확인됐다. 군위군민신문이 군위군청 홈페이지 계약정보 시스템의 수의계약 현황을 집계해 분석한 결과다. 이 같은 사실은 김진열 군수의 선거를 총괄 기획하며 일등공신으로 알려졌던 L씨가 최근 측근들 간 내부 갈등으로 15명의 건설업자에게 120억원의 수의계약을 몰아줬다는 동영상 폭로를 뒷받침한다. P씨는 S면 소재지에 K건설 법인과 개인사업자인 G건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P씨의 며느리는 군위읍 소재지에 S건설을 운영하고 있다. P씨는 본인 소유의 K건설 법인을 통해 김진열 군수가 취임한 작년 7월부터 올해 7월 14일까지 약 1년간 17건에 2억3천2백여만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또 개인사업자인 G건설을 통해서도 3건의 수의계약에 3천9백여만원의 실적을 올려 본인 소유업체에서만 20건의 수의계약에 금액은 2억7천2백여만원에 달한다. 문제는 P씨의 며느리가 대표자로 있는 S건설로 김진열 군수 취임 1달여 후인 2022년 8월 3일 지반조성 건설업종으로 설립한다. S건설은 여성기업으로 설립해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우대해 주는 제도에 따라 수의계약 한도가 5천5백만원까지 가능하다. S건설은 설립한 달부터 올해 4월까지 9개월간 29건의 수의계약에 금액으로는 무려 7억6천여만원의 실적을 올린다. 매달 평균 8천4백여만원의 상상을 초월하는 수의계약을 따낸 셈이다. 더욱 놀라운 점은 2022년 12월에는 한 달 동안에만 자그마치 8건의 수의계약으로 2억4천5백여만원의 실적을 올린다. 웬만한 업체는 1년에 1~2건의 수의계약도 힘든 실정을 감안하면 대단한 능력이다. S건설은 김진열 군수의 최측근 L씨가 폭로한 수의계약을 둘러싼 측근들 간 ‘회칼테러’가 발생했다는 올해 4월 이후 실적이 눈에 띄게 감소한다. 최종적으로 S건설은 올해 6월부터 10월초까지 4건에 1억여원의 수의계약을 더해 지난 1년여 동안 33건에 10억1천8백여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결국 김진열 군수 최측근으로 알려진 시아버지 P씨와 며느리 업체는 김진열 군수 취임 후 1년여 동안 총 55건의 수의계약으로 12억9천여만의 실적을 올린 셈이다. 이상한 점은 또 있다. 올해 3월 16일은 며느리 업체가, 3월 17일은 시아버지 업체가 S면의 배수로 설치공사를 수의 계약한다. 며느리 업체와 시아버지 업체가 하루 차이로 같은 공사를 계약했다. 이에 대해 S면 면장은 ”계약금액이 소액이라서 그렇게 했지 싶은데 자세한 사항은 대답하기 곤란하다.“고 했고, 군청 관계자는 ”시아버지와 며느리 사이인 줄 모르고 그랬지 않겠느냐.“고 했다. 한편 P씨의 수의계약 중 2023년 6월 8일 수의계약 범위를 넘는 4천5백여만원의 계약도 군청 수의계약 공개방에 나타나 있다. 이에 대해 군위군청 담당부서에서는 ”그 사업은 관내 입찰로 P씨의 업체인 K건설이 낙찰됐고, 그 계약 역시 군위군청 홈페이지 계약정보 시스템의 수의계약 현황에 나타난다.“고 밝혔다. P씨는 본지 취재에 “며느리 회사는 나와는 별개의 회사로 아들에게 살림 내준 것”이라며 “수의계약 총액에는 입찰한 사업도 있는 만큼 똑바로 알고 취재하라.“고 언성을 높였다. 또 ”며느리 업체와 시아버지 업체가 하루 차이로 같은 공사를 계약했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데 그런 일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군위군청 홈페이지 계약정보 시스템의 수의계약 현황을 보면 K건설 수의계약 목록 8번과 S건설 수의계약 목록 14번에 기록돼 있다. 측근들과 군민들에게 ‘바깥 군수’로 불리워 지며 대한민국 최대 조직으로 꼽히는 단체의 군위군 지회장도 맡고 있는 P씨가 본지 취재에 거짓말을 한 것이다.
-
【기자수첩】김진열 군수 최측근에서 고발자로…L씨는 누구인가!김진열 군위군수 당선의 일등공신이자 최측근으로 지난 1년여 ‘만사L통’으로 불리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알려진 L씨! 그런 L씨가 최근 김진열 군수 측근들의 수의계약 특혜의혹을 폭로하고 나서 군위군이 발칵 뒤집힌 일은 이제 군위군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가 됐다. 특히 한때 동지였던 측근들이 ‘사시미칼’로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회칼테러’폭로는 이권에 눈먼 김진열 군수 측근들과 특정 업자에게 수의계약을 몰아준 김진열 군정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는 단초가 됐다. 최측근에서 내부고발자가 된 L씨! 그는 왜 자신의 손으로 당선시킨 김진열 군수를 비롯한 측근들과 타협하지 않고 폭로자 신분의 회오리바람 속으로 들어섰을까! 그런 L씨를 만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했다. ‘머리에 뿔 달린 도깨비’쯤 각인된 그에 대한 선입견과 듣기에도 섬찟한 ‘사시미칼 테러’까지 들었던 터였기 때문이다. 혹시 모르는 칼춤이 나에게도 미칠까, 나는 지인에게 나의 위치를 일러주고 세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으면 들이닥치라는 당부를 하고 그를 만나러 갔다. L씨의 집 마당으로 들어서자 송아지만한 풍산개가 컹하고 짖으며 나를 맞았다. 농부 차림으로 나를 맞이한 그의 머리에 뿔은 없었다. 통성명도 없이 커피 취향부터 묻는 그에게 나는 악수부터 하자고 손을 내밀었다. 어색하게 손을 맞잡은 그는 나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다며 통성명이 무에 필요하냐고 말했다. 마주 앉았다. 그의 과거와 나의 과거가 오버랩 되며 많이 어색했다. 침묵을 깨며 그가 말했다. 첫째 자신을 떠보지 말 것, 둘째 기사에 실명을 사용하지 말 것. 나도 한가지 요구를 했다. 당신의 이야기를 녹취할 수 있게 해 달라! 그는 동의했다. 녹음 버튼을 누른 휴대폰을 그의 턱밑에 두고 왜 이런 선택을 하셨냐? 물었다. 그는 자신이 겪은 일들에 대해 마치 녹음기를 틀어놓은 듯이 청산유수의 답변을 이어갔다. 두 시간 넘게 이어진 그의 답변은 그가 이미 동영상을 통해 밝힌 “전국에 이렇게 도덕적으로 무감각한 도시는 없다.”로 요약할 수 있다. 당선된 군수와 당선시킨 측근들이 합리적인 선에서 이권을 나눠주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 범주라는 것이다. 그러나 김진열 군정은 그 선을 넘었다고 했다. 선, 정도, 양심, 기준, 합리 등 군수를 비롯한 행정과 측근들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선을 지키지 않고 ‘악머구리’같이 이권을 탐하는 게 과연 정의냐는 것이다. L씨는 이 외에도 1등부터 10등 업자의 수의계약 특혜논란 문제, 군위군대구편입 축하공연과 군민체육대회 후원금의 제3자 뇌물죄 적용여부 문제, 산불감시원 채용문제 등에서도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특히 대구편입과 통합신공항 건설 문제는 누가 뭐래도 김영만 전임 군수의 업적인데도 정작 대구편입 축하공연 행사에 김영만 군수를 초대하지 않고 김진열 군수가 김영만 군수의 업적에 한마디도 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기본적으로 군수의 자질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는 그 행사 일등석은 김영만 전 군수와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가 앉아야 하는 게 진정 군민통합과 사실에 맞는 것이라는 생각도 곁들였다. 이 외에도 ‘바깥 군수’로 군민들에게 회자 되는 P씨, K씨, J씨, Y씨, L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가 김진열 군수와 인척관계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선거 당시 아무것도 바라는 것 없이 선거전략을 짜고 기획을 하는 것이 남들이 믿지 않았다고 했다. 그래서 김진열 군수의 조카인지 김진열 군수 부인의 조카인지도 정하지 않고 그냥 조카라고 하기로 했을 뿐 인척관계는 아니라고 했다. 그는 김진열 군수와 지난 7월부터 인연을 끊었다고 말했지만 애정과 증오가 교차하는 듯 보였다. 수의계약 특혜문제가 김진열 군수의 지시는 아닐 것이라고 했다가, 군위군민신문이 이 문제를 대서특필 후에도 특정인에게 수의계약이 지속되고 있는 것을 보면 군수의 지시없이 가능하겠느냐?는 판단을 나에게 미뤘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당신의 폭로에 대해서 김진열 군수 측근들이 당신을 의심하는 이유 외에 또 다른 측면에서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당신과 김진열 군수가 측근들의 ‘악머구리’ 같은 탐욕을 끊어내고 공정한 군위를 만들기 위해 터트린 ‘김진열 군수 재선 프로젝트’일 것이다. 그런데 생각하면 할수록 당신의 폭로 수위가 선을 넘는 것을 보니 나는 그 이유를 아직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폭로를 멈출 생각이 없어 보였다. 모든 사실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중앙 언론과 종편에 제공하고 김진열 군수 주민소환까지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비췄다. 나는 그의 이야기에 빨려들었다. 그가 김진열 군수와 측근들의 특혜논란에 대해 폭로를 해서가 아니라 그의 말과 몸짓과 표정에서 그가 추구하는 ‘정의’를 느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나를 보는 느낌이었다. 김진열 군수 측근들이 칼부림까지 벌이며 펼치는 영화같은 내부폭로의 결말은 어떻게 정리될까! 그와 나는 언제든 만나 못다한 이야기를 하기로 약속하고 그의 집을 나섰다. 그는 마당까지 나와 나를 배웅했다. 거의 세 시간이 흘렀다. 세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으면 들이닥치라는 당부를 한 내 후배는 아직 전화 한통이 없다. 밖에는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어디서 한잔하고 있는 모양이다.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
-
권력과 돈맛에 취한 김진열 군수 측근들의 추악한 민낯…“수의계약 때문에 회칼이 내 배로 들어왔다.”【군위군민신문】이기만 기자 = 권력과 돈맛에 취한 김진열 군위군수 일부 측근들의 추악한 민낯이 만천하에 까발려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진열 군수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L씨는 지난 9일에 이어 14일에도 군위군 수의계약 특혜논란에 대한 추가폭로에 나섰다. (군위군민신문 10월 28일, 11월 11일자 기사참조) 그는 동영상 편집본을 통한 2차 폭로에서 “군위군 수의계약 특혜논란과 관련해 한 사람의 피해자로 그 진실을 밝히고자 용기를 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1차 폭로보다 더 충격적인 것은 그간 소문으로만 떠돌던 군수 측근들의 수의계약 특혜논란이 더욱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그려졌다. 그는 “수의계약 문제점을 지적하는 나에게 앙심을 품은 두 명이 사시미칼을 들고 집으로 찾아와 무자비하게 저의 배를 향해 칼이 들어왔고 함께 있던 지인도 위협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그런 L씨가 회칼 테러를 당한 날은 2023년 4월 18일, L씨는 그날의 사건을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고 말했다. 사건 당일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L씨는 그 두 명을 용서했다고 한다. 그러나 “가해자 1명은 새벽까지 자신을 해치려고 찾아다녔다.”는 섬뜩한 증언을 이어나갔다. 그들이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이유에 대해 “야구장 조명업체 선정 관련과 방역사업 수주, 조경사업 수주 등 자신들의 사업을 방해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어 “그들이 미친 이유는 다 돈 때문이라며 다른 사람은 몇억에서 십억 넘게 다 (수의계약으로) 가져가는데 왜 나는 안되냐?는 이유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번 수의계약 특혜논란이 김진열 군수의 지시로 이루어진 것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김진열 군수가 수의계약 특혜문제를) 덮으려는데 대해서는 1차 폭로에 이어 이번에도 의문을 나타냈다. 이어 “소위 부군수라 불리는 측근과 청렴군민감사관으로 임명된 군수 측근에게도 수의계약 특혜논란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지만 모두가 알고도 모른척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국에 이렇게 도덕적으로 무감각한 도시는 없다.”며 “권력을 차지하려는 사람으로 몰려도, 권력에 밀려나 군수를 협박하는 사람으로 몰려도 할 소리는 하겠다.”고 했다. 또 “군위군 수의계약 특혜논란과 측근 비리에 대해 불법적인 내용이 있으면 관계 수사기관과 감사원에 정식으로 접수하겠다.”며 자신의 연락처와 이름 이메일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군위군청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복잡한 사안이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따져보면 시시비비는 가려질 것”이라며 “수사기관에서 수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법적인 문제가 있다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안의 심각성에 비추어 김진열 군수의 묵인, 동조, 지시 없이는 가능하겠느냐?는 군위군민신문의 취재에 “팩트가 없어 뭐라고 답하기 곤란하다.”고 했다. 한편, 본지는 L씨의 증언에 대한 김진열 군수의 입장을 듣기 위해 문자를 남겼으나 김진열 군수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
“측근들의 수의계약 특혜와 관련해 칼에 찔려 죽을 뻔했다.”…군수 측근의 폭탄 발언에 군위지역 ‘발칵’【군위군민신문】이기만 기자 = 김진열 군수의 최측근이라고 알려진 L씨가 지난 9일 “측근들의 수의계약 특혜와 관련해 칼에 찔려 죽을 뻔했다.”는 밴드 글이 공개되자 군위지역이 벌집 쑤셔놓은 마냥 시끄럽다. 김진열과 함께하는 군위군민광장 밴드지기라고 밝힌 L씨는 ”어떤 구설수에도 김진열 군수에게 누가 될까 참았지만 이제 참지 않겠다.“며 더 이상 저를 논하는 일이 발생 시 그에 합당한 절차와 대응을 하겠다“고 했다. 또 ”다들 미쳤다. 군수님 주변에 범죄 카르텔을 소상히 밝힌다.“며 특혜의혹 제기를 한 P씨의 글이 진실인지 아닌지가 중요하지 않냐?”고 되물었다. 이어 “영상을 조만간 공개하겠다.”“김진열 군수가 그들을 용서해 주라 한다.”“진실과 거짓은 영상으로 막장까지 가보자.”“김진열 군수! 이게 목숨 걸고 일한 사람에게 할 짓인가?”라는 글을 올렸다. L씨의 글은 군위군이 수의계약으로 각종 공사와 관급자재를 일부 업자에게 몰아주고 있다는 폭로가 이어지며 이를 둘러싼 진실공방이 지역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불거졌다. 효령면 주민 P씨는 지난달 26일, “군위군이 김진열 군수 취임 후 1년간 15명의 건설업자에게 120억여원의 수의계약을 몰아줬다.”는 특혜의혹 1탄을 공개했다. 이어 2탄으로 “회계담당 공무원의 모 광고사 수상한 방문”“모 군의원 유세차량 기사업체 4억여원 계약”, 3탄으로 “블록 및 벤치플름관 관급자재를 3개 업체가 전체 57% 납품”, 4탄으로 “의혹 제기 후에도 특혜의혹 1, 2, 6위 업체가 A면에서 수의계약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민 사이에서는 “해도 해도 너무한다.”“군수 잘못 뽑았다.”등 분노의 글과 한편에서는 “근거가 있냐?”“수의계약이 불법이냐?”“군정 발목 잡는다.“등 진영 간의 공방도 팽팽하다. P씨는 자신의 의혹 제기가 “군위군청 홈페이지의 계약정보공개시스템을 근거로 했다며 군수가 몰랐다면 무능, 알았다면 범죄”라는 당당한 입장이다. 또 자신이 제기한 의혹들이 사실인지 아닌지 “군위군과 수사기관은 하루빨리 조사해 사실이 아니면 허위사실 유포로 나를 고발하라.“고 덧붙여 사법기관의 수사가 이어질지도 군민들의 관심사다. 한편 군위군의 수의계약 특혜의혹은 지난 5월경부터 지역사회에서 뒷말이 무성했다. 군청 공직사회와 주민들 사이에서 눈덩이처럼 커지던 의혹의 핵심은 ”수의계약과 관련해 군수 측근들 사이에 다툼과 고소 고발이 있었다.“, ”담당 부서장과 담당자가 관련 일로 인사이동이 있었다.“ ”담당공무원이 경찰에 고발돼 수사 중이다.“ 는 내용이었다. 실제 당시 재무과장은 대구시로 인사이동했으며 계약담당자 또한 타 부서로 자리를 옮겼다. 군위경찰서 담당수사팀은 군위군민신문의 취재에 ”군청 내부고발로 공무원을 수사 중인 사실은 있으나 수의계약 관련 민간인들의 고소고발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