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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만 기자】 바다를 병풍처럼 안은 유명 해수욕장인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 영일대해수욕장 입구에 가면 붓을 든 장군동상이 있다.
칼 대신 붓이라. 붓이 칼보다 강하다는 건 그만큼 말과 글의 힘이 세다는 말이다. 나라가 어지럽다.
소위 위정자들의 이말 저말은 물론이요, SNS 시대의 광풍을 타고 너나 할 것 없이 마구 내뱉는 어지러운 세상이다.
어쩌면 칼보다도 더 비수같이 상대를 찌르는 것이 말이요, 글일 게다. 말조심, 입조심 하며 살아가야 할 때이다.
The pen is might than the sword. 펜은 칼보다 더 강하다란 이 말이 일출을 바라보는 이 계절 붓을 든 장군의 모습에서 더욱 또렷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