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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군위군 대구시편입문제’ 내년 군위군수 선거 최대쟁점 되나

기사입력 2021.09.2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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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여 동안 군위군의 최대화두로 자리잡아온 ‘통합신공항 이전문제’가 지난해 의성군과 공동부지로 결정되면서 이제 ‘군위군 대구시편입문제’가 새로운 화두로 급부상했다.

     

    거슬러 올라가보면 통합신공항을 유치했기에 대구시편입이 수면위로 드러났으므로 ‘신공항’이 ‘대구편입’을 낳았다고 볼 수 있다.

     

    여느 여론조사에서 군위군민들의 약 80%이상이 대구시편입에 찬성입장을 보였다고 하니 그만큼 휘발성이 높은 화두가 될 수밖에 없다.

     

    전국 인구감소 1, 2위를 다툴 만큼 ‘저출산·고령화’의 대표적 시군으로 지목되고 있는 군위군으로서는 획기적인 지역발전전략을 도모해야 하는데 군민들의 숙원이었던 대구시편입은 그자체로 역사적 변화가 아닐 수 없는 문제다.

     

    생활면에서도 대구권역에 속하고 있어 지형학적으로 군위군의 대구시편입은 큰 문제가 될 것이 없지만, 행정적으로 경북도와 대구시의 복합적 이해관계와 정부와 국회의 결단이 필요한 사안이여서 현실화하기에는 어려운 숙제였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김영만 군수가 통합신공항 부지합의조건으로 ‘군위군 대구시편입’을 내걸었던 것이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이다.

     

    편입당사자인 군위군을 제외하고 광역주권자인 대구시의회가 찬성하고, 경북도의회에서는 ‘의견없음’으로 도지사에게 일임해 대구시편입은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추후 행정안전부와 국회의결이 남아있지만 일단 ‘군위군 대구시편입’은 그 공과를 놓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최대화두로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군위군 지방선거의 최대관심은 군수선거. 재선인 김영만군수가 3선에 출마할 것인지, 국민의힘 공천을 받을 수 있을 것인지, 만약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무소속으로도 출마하는지가 최대관심이다.

     

    현재로서는 김군수의 3선출마가 분명해 보인다. 그럴 경우 대구시편입문제가 김군수의 최대치적이 될 것이라는게 상당수 군민들의 여론이다.

     

    재임중 뇌물수수혐의등으로 수난을 겪었지만 무죄를 받아 3선 도전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다는 게 측근들의 말이다.

     

    오히려 군위군의 대구시편입이 내년 선거에 최대화두로 부상할 경우 김영만 군수에게 매우 유리한 정치지형이 형성될수 있다는 게 현지분위기다.

     

    통합신공항 유치문제로 재선에 성공한 김군수가 대구시편입으로 또한번 어려운 관문을 통과할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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