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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 위드코로나, 가을 관광객들에 대한 코로나19 대책 경계 풀지 않아야

기사입력 2021.11.2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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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드코로나.jpg

    가을이 깊어가면서 단풍을 찾아 팔공산과 화산산성, 화본역 등 군위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들 주요 관광지는 연중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지만 특히 가을에 폭증한다고 한다.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전국각지 등산객들과 관광객들이 우리 지역을 찾는다는 것은 매우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시국이 문제다. 전 국민 백신접종율 80%를 상회하면서 코로나와 함께 생활해야 하는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았지만 그렇다고 코로나가 안전하다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전국적으로 하루 3천여명이상의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사망자도 끊이지 않고 있다. 백신을 접종받아도 변이바이러스 등에 의한 돌파감염 확진자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 지역 등 농어촌중심지역의 경우 자체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외지에서 고향을 찾는 이들이나 손님들에 의해 전파되는 경우가 많았다.

     

    청정지역이기 때문에 도시와 달리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이 강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접촉빈도가 낮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행락철이 되면 사정이 달라진다. 주말이면 하루 2천명 이상 찾는 산성면 화본마을의 경우 관광객들을 위한 각종 점포가 줄지어 서있다.

     

    추억을 간직한 옛날 점방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지만 외지인들의 경우 철저한 소독과 신원파악을 해야 한다.

     

    음식을 먹을 때면 으레 마스크를 벗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역보다 더욱 세심해야 한다. 특히 지역 판매인들이 대부분 노약자들이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자칫 외지인들에 의한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지역민들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는 문제다. 방역당국에서도 가을 행락객들에 대한 코로나 예방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위드코로나가 시행되지만 그렇다고 안전장치가 풀린 것이 아니다. 사회적격리 해제가 코로나로부터 해방된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일상을 회복하되 방역과 소독, 마스크 착용은 일상적으로 행야져야 하는 것이 위드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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