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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군위에 이민청을 유치하자?

기사입력 2022.09.1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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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군위에 이민청을 유치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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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엽 군위군민신문 논설위원/뉴미디어제작국장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인구절벽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적극적인 이민정책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이민청 설립 공론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군위군 일각에서는 소멸고위험지역인 군위군에 이민청을 유치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물론 전국 최고령화 지자체인 군위에 이러한 정부 부처를 유치한다는 것은 매우 좋은 제안일 수 있다.

    하지만, 반만년 한민족의 뿌리가 단군 고조선이라는 근거를 제시한 삼국유사를 완성한 고장 군위에 다문화, 타 민족을 들여오기 위한 주무관청을 설치하는 것에 대해서는 좀 더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어찌 호랑이가 굶어 죽을지언정, 풀뿌리를 먹을 쇼냐?’ 라는 말처럼 아무리 우리 군위가 인구절벽을 맞고 있지만, 그래도 다문화 가족 또는 대한외국인을 양성하는 고장이 된다는 것에는 동의를 하기가 쉽지 않다.

        

     일연스님이 군위 인각사에서 완성한 삼국유사는 우리가 단군의 후손임을 전해주고 고조선을 대한민국의 정통으로 삼아 우리 민족이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우수한 민족임을 깨우쳐 준 소중한 보물이다. 이러한 우리 군위군이 한민족 자부심을 고양하고, 오랜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문화․관광도시로 나아가야 할 것이고, 아무리 지난 2년간 삼국유사면에서 10여 명의 노인이 사망하고, 신생아는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한 명뿐이라고 하지만, 아직 설립도 안 된 [이민청] 유치가 웬말이단 말인가?

     

    차라리 그 동안 준비해 왔던 대구국제공항 이전을 하루 빨리 확정 짓고,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되면 내국인 인구가 많이 유입 되어, 15만명을 넘어 30만명 이상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지금은 군위군민들이 혼연일치가 되어 통합신공항 확정과 대구시 편입에 총력을 기울여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때이다.

    '제주도가 중국땅될라!' 제주 부동산투자이민제도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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