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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칼럼】 대선이후 한국사회의 향배이제 3월 9일이면 이 나라의 새로운 운명을 짊어질 대통령이 선출된다. 현재 대선판세로 보면 여당후보인 이재명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둘 중 한사람이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변수는 있다. 지난 1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제안한‘야권 후보단일화’진행여부다. 지난 20일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는 없다고 못 박았지만 아직 불씨는 남아 있다는 게 정치권의 진단이다.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든, 안철수 후보든 야권후보가 단일화만 되면 넉넉하게 여당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양측의 협상여하에 따라 단일화가 현실화되거나 결렬 될 수 있겠지만 각종 정치전문가들과 평론가들의 여론을 종합하면 안철수 후보측이 제안한 국민경선방식에 의한 후보단일화는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 중론이다. 단일화여부를 떠나 여당의 이재명 후보나 야권의 후보 중 한사람이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대선이후 한국사회의 지형은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가 새로운 화두가 될 것임에 틀림이 없다. 그 단초가 될 사건이 최근에 있었다. 바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문재인 정권 적폐청산 의지에 대해 이례적으로 문대통령이‘발끈’하고 나선 것이 이를 대변하고 있다. 문대통령은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직접 이 문제를 거론하며 야당 대선후보에게 발언의 취지에 대해 사과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대선기간 중 야당후보의 발언을 놓고 현직 대통령이 유감을 표명하고 사과 운운하는 것 자체가 대선개입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같이 일었다. 가뜩이나 각종 언론사 여론조사의 흐름을 보면 여당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30%대 후반의 박스권에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문대통령의 야당후보에 대한 공격성 발언은 소위 ‘친문진영결집’의 노림수라는 지적까지 일었다. 윤석열 후보와 문대통령간의 이 같은 신경전은 차치하고서라도 양측간의 공방이 바로 대선이후 정치권의 풍향, 한국사회의 노선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는 단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어느 대선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는“문재인 정부의 후계자로 인정하느냐” 란 윤석열 후보의 질문에 “후계자가 아니다”고 대답했지만 이재명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유일한 대선후보이고,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집권여당이므로 인정하든 안하든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계승하는 후계정부가 될 것이 틀림이 없다. 문재인 정부가 김대중, 노무현을 이은 이념중심의 좌파형 정부이고, 지역적으로는 호남권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전통적인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의 공당후보로 정치적으로 보면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의 가치와 이념과 유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지역적으로도 국민의힘 보수텃밭인 TK지역을 중심으로 하고 있음은 불문가지다. 한마디로 좌파와 우파의 한 판 대결임에 틀림이 없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보여준 좌파적 국정운영의 틀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고,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날 것을 예측할 수 있다. 윤 후보의‘신 적폐청산’은 바로 양측을 가르는 경계선과 같은 말이다. 글로벌시대 한국정치권은 해방이후 지금까지 한 치의 양보 없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는 말이다. 이념의 색깔을 지우고 공영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야하는 균형 잡힌 대한민국 호를 기대하기는 영원히 어려운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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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돋보기】 코로나19와 대선분위기로 눈치보며 선거운동 해야 하는 출마예정자들경북지역에서 광역의원에 도전하는 A씨는 시쳇말로 꿍이 답답하다. 첫 출마라 얼굴을 알려야 하는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니 얼굴 알리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라고 한다. 현역의원들에 비해 인지도가 낮아 많은 지역주민들을 만나 얼굴을 알려야 하는데 코로나가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에서도 통제할 수 없을 만큼 코로나 확진자가 쏟아지다 보니 낯선 방문객이 오면 무조건 꺼리는 분위기에 얼굴을 알리기 위해 다니는 것이 오히려 안 좋은 이미지만 남기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이다. A씨처럼 이번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정치판에 뛰어든 신예출마예정자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엄연히 법적으로 출마예정자들은 선거운동을 할 수 있지만 사회적 분위기가 그렇지 않다는 말이다. 선거기간에 사용하기 위해 설치한 선거사무실의 분위기도 과거와는 많이 다르다고 말한다. 예전의 경우 친구들이나 지인 등의 발길이 쇄도했지만 코로나가 이들의 발길을 가로 막고 있는 것. 또 하나의 불안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코로나에 감염될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군의원 출마예정자 B씨의 고충도 이와 다르지 않다. 각종 행사장에 자주 가다보니 대중들과 접촉이 불가피해 다녀올 때마다 손을 씻거나 마스크를 갈아 쓰고 있다고 한다. 만약 코로나에 감염되기라도 하면 일정기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돼 선거운동을 하지 못할 뿐 아니라 주민들에게도 좋지 않은 이미지를 줄 수 있어 두려운 마음부터 먼저 든다는 하소연이다. 이 때문에 자가검사 키트를 구입해 놓고 수시로 셀프검사를 하며 혹시 모를 감염을 체크하고 있다고 B씨는 말했다. 코로나시대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의 고충이 심각함을 말해주고 있다. 코로나19와 함께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을 곤혹스럽게 하는 것은 아이러니 하게도 여야 중앙당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여야 정당 모두 3월 9일 대선이 마무리 될 때까지 지방선거 출마예비후보자들의 개별 선거운동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이미 지난달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 공천기구와 예비후보자등록, 지방선거 공천 룰 일정 등을 모두 대선이후로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와 지역 선거대책위원회 등이 대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예비후보자들이 자신의 선거운동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국민의힘은 아예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가 자신의 이름이 적힌 복장이나 선거띠를 착용해 선거운동을 하거나 현수막 설치, 명함배부 행위 등 개인선거 홍보활동을 대선까지 금지토록 시달했다. 여야 중앙당의 이 같은 방침으로 가뜩이나 대선에 가려 시들해진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움직임이 움츠러들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겉으로만 지방자치일 뿐 속내는 공천권을 무기로 한 강력한 중앙집권의 한 단면을 아직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거 같아 씁쓰레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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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대선 앞두고 대구편입약속 팽개친 국민의힘에 군위군 민심이반 ‘심각’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의 전제조건인 군위군의 대구편입 문제가 대선을 앞둔 TK지역의 뜨거운 이슈로 부상할 조짐이다.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14일 국민의힘 경북도당앞에서 군위군의 대구편입을 반대한 안동예천지역구 김형동의원과 국민의힘에 대한 규탄 집회를 열었다. 오전 10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4차례 열린 이날 집회에서 추진위는 “국민의힘은 약속을 어긴 김형동을 제명하라”며 김형동의원과 국민의힘을 맹비난했다. 군위군 8개 읍면별 공항추진위원장들은 번갈아 마이크를 잡고 지난 5년간 공항추진과정에서 겪은 애환을 토해내며 김형동의원과 국민의힘 성토에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재대구군위군향우회 홍성구회장과 최종후 사무총장은 20여명의 향우회원과 함께 집회현장을 찾아 고향사랑에 힘을 실었다. 홍성구 향우회장(소보면 출신)은 “약속을 지키는 것은 정치인의 기본”이라며 “내 고향 군위의 일에 전국에 흩어져 있는 40만 출향인들은 2만 3천여 군민들과 함께 똘똘 뭉쳐 본때를 보이자”고 호소했다. 최종후 향우회 사무총장(삼국유사면 출신)은 50여명의 추진위 회원들을 향해 넙죽 큰 절부터 올렸다. “고향의 어르신들이 이 추운날씨에 군위발전을 위해 몸부림치는데 차가운 맨바닥이 무슨 대수냐”며 “전국의 향우회와 긴밀한 협조를 가동해 대구편입이라는 약속을 지킬 때 까지 함께 하겠다.”고 울먹였다. 박한배 위원장은 집회현장에서 열린 방송인터뷰에서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친 국민의힘에 대해 군위군민들의 불신과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2만 3천여 군위군민들은 국민의힘 탈당운동과 지지철회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위는 이날 국민의힘 경북도당 집회와 함께 김형동의원의 안동예천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3월 10일까지 항의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대구편입약속을 팽개친 국민의힘 지역 국회의원에 대한 분노가 대선전으로 불똥이 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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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은 지켜야 하고, 누구도 우리 군민의 희망을 빼앗을 수 없습니다.”군위군의 대구편입문제가 난관에 봉착했다. 안동·예천 지역구 김형동 의원이 국회 행안위에서 꼼꼼히 따져보겠다는 발언을 한 뒤, 2월 7일 제1소위원회가 심의예정이던 법률안을 부의조차 하지 않은 것이다. 군위군민들은 너나 할 거 없이 충격에 빠졌고 김영만 군수와 최정우 부군수는 관계공무원들과 함께 부리나케 국회로 달려갔다. 그러나 국회의 문턱은 높았다. 김 군수는 지난 8일부터 이틀간 국회에 머물렀지만 결국 눈물을 머금고 돌아왔다. 그날 밤 김 군수는 SNS에 짧은 글을 남겼고 그 글은 군민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다음은 김 군수가 SNS에 올린 글이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틀간의 국회 일정을 마치고 군청으로 왔습니다. 여의도에서 군위까지의 거리가 하염없이 멀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없는 동안 우리 군위인들이 꽃샘추위에도 경북도당에서 대구시민추진단과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안동의 김형동 의원 사무실에서는 피켓을 들고 1인시위와 차량시위를 하고 있다는 소식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군민들을 너무 힘들게 하는 게 아닌가! 너무 미안하고 빨리 보고 싶고, 새삼 보배같이 소중한 마음에 가슴이 아려옵니다. 천상 촌뜨기 시골군수인가 봅니다. 오후 5시가 돼서야 군청마당에 도착했습니다. 또다시 눈시울이 붉어져 참느라고 애를 먹었습니다. 군수가 울면 우리 공무원들과 군민들이 약해 질까봐 입술을 깨물었습니다. 사실 저도 두렵습니다. 사실 저도 힘이 듭니다. 아직 기회가 있으니 힘을 냅시다. 사랑하는 군민여러분! 우리 하는데 까지 최선을 다해 봅시다. 미안합니다. 군위군의 대구편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 김 군수를 만나 그간의 경위를 들어본다. [편집자 주] ▲ 지난 2월 7일 국회 행안위 제1소위원회에 군위군 대구편입 안건이 상정되지 않아 군민들의 허탈감이 큽니다. 군수님께서 바로 그 다음날인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국회를 방문하고 오셨는데 그곳 분위기는 어땠는지요. ○ 김영만 군수 : 대구경북지역의 국회의원님들을 만나 그간의 경과를 설명 드렸습니다. 우리 군민들이 느끼는 만큼, 또 공동후보지 신청 당시의 긴박감이나 절박함이 없는 거 같아 답답했습니다. ▲ 김형동 의원의 반대이유는 첫째, 군위군의 대구편입을 담은 공동합의문에 기한조항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 김영만 군수 : 화장실 갈 때와 갔다 온 후가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한마디로 기가 막히는 주장입니다. 기한을 정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공동합의문이 나온 배경을 모르고 하는 소리입니다. 대구편입은 공동후보지 유치신청 조건으로 우리군이 유치신청을 함과 동시에 추진되었어야 할 사안입니다. 적법한 절차를 통해 행안위 제1소위에 배당한 법률안 심의를 거부하면서 주장할 내용이 아닌 것이지요. ▲ 김형동 의원의 반대이유 두 번째가 지역민과의 논의 없이 편입이 추진됐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 김영만 군수 : 공동후보지를 유치 신청하는 과정에서 경북의 모든 사회단체, 청년단체, 유림까지 나섰습니다. 그리고 202년 7월 30일 공동후보지로 유치신청 발표를 하자 각계각층에서는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물론 그전에 지역정치권인사 106명의 서명이 담긴 ‘공동합의문’까지 받았고요. 지역민과 논의 없이 편입이 추진된다는 김 의원의 주장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 김형동 의원의 세 번째 반대이유가 군 공항 오기 전에 민항이 올 수 없다고 하는 주장에 대해 군수님의 생각은 어떤지요. ○ 김영만 군수 : 억지 주장입니다. 군 공항과 민항은 함께 추진되는 사업입니다. 얼마 전 언론보도가 있었습니다만, 미군관련 협의가 지연되고 있다는 김형동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주무부서인 국방부에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확인해주었습니다. ▲ 군위군의 대구편입에 혹시 다른 법률적인 문제나 장애요인은 없는지요. ○ 김영만 군수 :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으니 여기까지 온 거 아니겠습니까. 군위군의 대구편입 관련 법률은 지방의회의 찬성의견을 거치고 행정안전부의 승인과 법체처 심사, 차관회의 및 국무회의를 거친 정부입법으로 법률적 하자가 없습니다. ▲ 지난 이야기입니다만 2020년 7월 공동합의문 작성 시 합의문이행이 잘 안되거나 지연될 수 있다는 생각은 해 보셨는지요. ○ 김영만 군수 :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상상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마라고 공동합의문을 만들었고 서명을 요구했고 믿었지요. 대구편입은 군위군이 신공항 입지와 관련하여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갈등으로 공항이 좌초위기에 다다르자 대구 경북 정치권이 우리 군위군에게 공동후보지를 유치신청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나온 제안입니다. 좀 전에도 말했지만 시도지사, 대구경북 국회의원, 시·도의원 총 106명이 서명하며 동의했습니다. 510만 시도민 앞에서 공개적으로 한 약속입니다. 김형동 의원도 2020년 7월25일 군위를 방문한데 이어 7월30일 합의문에 서명하고 심지어 “합의사항이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개인 입장문까지 냈습니다.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대구경북 국회의원들과의 회동자리를 마련해 3월이나 4월 달 임시국회에서 법률안을 처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군수님의 생각은 어떤지요. ○ 김영만 군수 : 김형동 의원이 마음을 돌리거나 일부 의원들께서 주장하신 사보임 처리를 하지 않는다면 2월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리저리 알아본 바로는 사보임이 불법이라는 소리도 있어요. 결국 정치권의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 대구편입 약속이행이 이루어 질 때까지 공항업무 중단을 선언하셨는데 그것이 최선이 대응책인지요. ○ 김영만 군수 : 통합신공항 건설이라는 대형 국책사업에 대구시도, 경북도도, 우리 군위군도 이제껏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헤쳐 나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 무엇보다 원칙이 중요합니다. 이 사업에서의 원칙은 ‘공동합의문’입니다. 이것이 무너지면 이때까지 지역사회의 합의를 통해 어렵게 만들어진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무너집니다. 우리군은 지역사회의 합의로 만들어진 공동합의문이 이행되지 않는다면 통합신공항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는 원칙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바쁘다고 옳지 않은 길을 갈 수는 없습니다. 조금 늦더라도 옳은 길을 가야 합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 끝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김영만 군수 : 2월 국회에서 대구편입 법률이 처리될 것으로 믿고 계셨던 군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 올리지 못하는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대구편입은 통합신공항을 통해 대구경북상생을 염원하는 510만 대구경북 시·도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여기까지 오면서 순탄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지금의 공항은 우리 군민들께서 지켜주셨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누구도 우리 군민의 희망을 빼앗을 수 없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 통합신공항과 대구편입을 꼭 이루어 냅시다. 군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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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농어촌버스 노선 후속 개편 시행군위군은 근로기준법 ‘주52시간 근무적용’에 따라 농어촌버스 노선을 1월 10일자로 개편한데 이어 변경된 노선에 대한 군민의 불편사항을 수렴하여 일부 노선에 후속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주 52시간 근로기준법 적용 유예기간 도래와 운전자 휴게시간 준수 강화로 농어촌버스 전체 운행시간이 감소되어 불가피하게 노선을 통합 및 조정하는 방식으로 개편해 1월 10일 시행한바 있다. 개편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출‧퇴근, 등‧하교, 병원진료 등 불편사항과 시외버스 환승, 장보기, 기타 편의노선에 대한 민원을 다수 확인했다. 이에 군은 지난 한달 간 운수업체(군위교통)와 협의를 통해 후속 개편안 마련하였고 2월 28일까지 읍면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해 3월 1일자로 시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노선에 대한 불편사항 접수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며, 반영하기 어려운 필수적인 노선에 대해서는 행복마을버스 운행을 검토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노선개편은 근로기준법 적용에 따른 불가피한 사항"이라며 "적극적인 군민 의견수렴과 홍보에 최선을 다해 노선 개편에 따른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편된 노선과 운행시간은 군 홈페이지와 읍면사무소, 각 마을회관 및 승강장에 부착홍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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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리골 양계장, 사랑의 계란 기탁군위군은 지난 14일 십리골 양계장(대표 홍인식)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계란 1,000판을 기부하였다고 전했다. 기탁된 물품은 관내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홍인식 대표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계란 나눔을 통해 관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주신 십리골 양계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해주신 물품은 정성을 담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소중히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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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교육복지지원금’도입으로 군위교육은 군위군이 책임진다!군위군이 교육복지지원금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 개정안을 이달 21일에 입법예고 했다. 군은 기존의 「군위군 인구정책 기본 조례」를 개정하여 다자녀 가정의 기준을 완화하고 교육복지지원금 지원을 통해 출산장려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최근 인구유출이 가속화되고 노령화가 급진전되는 상황에서 이 제도는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 조례 개정안에는 다자녀 가정의 기준을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완화하는 내용과 초·중·고등학생의 교육을 지원하는 교육복지지원금을 신설하는 내용으로 두 가지 개정사항이 담겨 있다. 다자녀 가정의 기준 변경은 지난해 대통령 직속기관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다자녀 기준을 세자녀에서 두자녀로 변경된 것에 따라 인구정책의 기본개념 재정립을 통하여 인구구조의 변화에 대응하고자 한다는 취지이다. 그리고 교육복지지원금은 군위군에 주소를 둔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1,030여명을 대상으로 매월 5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행 제도에서는 각종 수당에서 제외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 인구를 대상으로 교육수당을 지급하는 것은 전국 최초의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군은 2월 21일부터 3월 14일까지 21일간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기간을 거쳐 조례규칙심의 후 군의회에 조례 개정안을 제출하게 된다. 군에서는 제도를 도입하기 전에 지역사회 의견수렴을 위하여 「군위군 인구정책위원회」을 개최하고, 조례 개정안에 대하여 만장일치의 의견으로 의결을 받은 바 있다. 앞으로도 제도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다양한 방법으로 청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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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전국 최다 특허 미생물 맞춤형 처방군위군은 농촌진흥청과 경북대학교의 특허 농업미생물(14종) 사용에 대한 계약을 통해 지금까지 3,500여 농가에 650톤의 미생물을 공급하여 농축산물 품질향상 및 수량 증대에 효과를 입증했다. 전년도에 미생물을 사용한 마늘, 양파농가의 대부분은 상품성이 20%이상 높아져 올해도 미생물을 사용하고자 하는 농가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 요즘 마늘, 양파 1차 추비 시 미생물을 같이 살포하고자 하는 농가가 늘어 미생물 배양기가 쉴새 없이 돌아가고 있다. 또한 작년부터 적극적인 미생물 활용을 유도하기 위해 구매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인 “유용 미생물 마일리지 제도”를 시행하여 구입 금액의 5%가 적립되어 유용미생물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군위군과 계약 체결된 미생물 GH1-13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특허균주로 고추 23%, 감자 16%의 증수 효과를 나타냈으며, 고추역병 53%, 탄저병 64%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뿐만 아니라종자 침지하는 단순한 처리방법으로 작물의 수량을 늘려주고 상품성을 높이기 때문에 농가 일손과 비용을 줄이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경북대학교에서 공급받는 미생물(KNU)은 토양의 인산가용화 및 염류 장애 개선, 작물 생육촉진, 잿빛곰팡이병 방제, 고추 탄저병 방제, 진딧물 방제, 악취저감 등에 다양한 효과가 검증된 우수한 미생물로 특히 마늘 흑색썩음균핵병에 80% 방제 효과를 보여 수량이 1.5배 증수 효과를 나타냈다. 군위군농업기술센터(소장 신회용)는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미생물 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구입 혜택뿐만 아니라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한 기반을 만들어 가는 데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또한“친환경농산물 재배에 대한 자발적 참여의식을 고취시켜 친환경농산물 확대 뿐만아니라 마일리지 혜택과 지력증진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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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농촌체험 기차여행 ‘농뚜레일’ 행사 개최군위군이 지난 12일 농촌체험 기차여행 ‘농뚜레일’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12일 농뚜레일 관광객들이 군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돌아갔다. 농뚜레일은 코레일·농촌진흥청·군위군의 협력을 통해 농촌지역에서만 제공가능한 특화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해 만들어진 농촌체험 기차여행 상품이다. 군위군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작은 기차역인 산성면 화본역을 시작으로 1970년대 옛날 생활상을 전시해 놓은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부계면 조선 시대 사대부 집안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남천 고택’과 ‘돌담길 투어’, 통일신라 초기 지어진 화강석 석굴인 ‘삼존석굴암(팔공산 석굴암)’을 관람했다. 또, 점심으론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한정식을 제공하고, ‘막걸리·발효 빵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군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뚜레일이 코로나19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상품운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방역수칙을 안전하게 준수하여 아름다운 군위의 관광명소와 먹거리를 더욱 알리고, 지속적인 농촌체험 상품 개발을 통해 농촌경제 활성화 및 군위지역홍보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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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여협 송곡지회장, 윤석열 대선후보 유세장 찾아 “억울하고 분해서 꼭지가 돌 지경”군위여성단체협의회가 통합신공항군위군추진위원회와 대구시민추진단과 연대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의 전제조건인 군위군 대구편입 문제의 전면에 나선다고 밝혔다. 군위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송곡지)는 15일 오전 통합신공항군위군추진위원회와 재대구군위향우회와 합동으로 국민의힘 경북도당앞에서 군위군의 대구편입을 반대한 안동예천지역구 김형동의원과 국민의힘에 대한 규탄 집회를 열었다. 오전 11시부터 열린 이날 집회에서 군위군여성단체장들은 “국민의힘은 약속을 어긴 김형동을 제명하라”며 김형동의원과 국민의힘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어 이날 오후 2시부터 동대구역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유세장을 찾아 대구시민추진단, 군위군추진위와 함께 미리 준비한 대형현수막과 피켓을 앞세우고“2만 3천여 군위군민들은 전국의 40만 출향인들과 연대해 국민의힘 탈당과 지지철회에 앞장서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보였다. 송곡지 회장은 “우리 군위군이 지난 5년간 죽을 각오로 공항을 추진해 왔는데 다된 밥에 재 뿌리는 김형동의원의 몰상식과 안면몰수에 꼭지가 돌 지경”이라며 “국민의 힘이 책임져라, 윤석열 후보님, 우리 군위한번 돌아봐 주세요.”라고 울먹였다. 한편 박한배 군위군통합신공항 추진위원장은 이날 집회가 끝난 뒤 대구시민추진단 임원진과 회동을 갖고 “군위군의 대구편입과 통합신공항 건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양 단체가 더욱 굳건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상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