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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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대 ] 청정 삼국유사면에 수상태양광 설치가 웬 말이냐!우리 고향 삼국유사면에 위치한 군위댐에 수상태양광이 들어선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가 들려왔다. 군위댐이 어떤 곳인가! 군위지역 식수원 해결을 위한 댐 건설이라는 큰 명분에 조상대대로 살아온 땅을 생매장하고 자리를 비켜준 우리의 젓줄이 아닌가! 한국수자원공사 군위지사에 따르면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정책에 따라 군위댐 중간수역 부근에 연간 3MW 전력생산 규모로 수상태양광 패널 약 34,000㎡(1만285평)를 설치할 계획이며, 지난 2018년도 경북도로부터 전기사업 허가를 득했고, 같은 해 8월 군위군으로부터 개발행위허가를 받은 상태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수자원공사의 군위댐 수상태양광 발전설치계획에 대해 우리 주민들은 식수 안전성과 자연경관 훼손 등을 우려하며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평생 고향땅을 지키며 농투산이로 살아온 향민들이 너나 할 거 없이 분연히 일어나 반대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지난달 25일 한국수자원공사 군위지사를 항의 방문했다. 이어 지난 1일에는 김영만 군위군수를 방문하여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군위댐 수상태양광 설치를 철회하는데 행정적 조치를 추진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 지난 17일에는 경향각지에 흩어져 있는 삼국유사면향우회임원진과 고로중학교, 석산초등학교 총동창회가 삼국유사면사무소와 군위댐관리단을 항의 방문했다. 출향민을 비롯한 삼국유사면에 소재한 16개 사회단체를 아우르는 반대추진위원회가 결성되어 활동을 하는 이유는 지역의 절박한 현실 때문이다. 삼국유사면은 인구 1,300여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면으로 그간 군위댐 건설로 인한 수몰 지역 주민의 외부 유출에 더해 그나마 지역에 남은 인구마저 노령화하여 지역 경기가 피폐해졌을 뿐만 아니라 소멸위기까지 겪고 있었다. 하지만 명실공히 대한민국이 인정하는 명품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화산마을과 작지만 멋스러운 아미산에 둘러싸인 청정 군위호, 민족역사의 근원을 밝힌 삼국유사의 산실 인각사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유서 깊은 문화유산 덕분에 최근에는 외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주목받는 지역이 되면서 주민들도 소멸의 위기에서 벗어나 지역을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됐다. 이러한 가운데 군위호에 설치하려는 수상 태양광 시설은 경관을 크게 훼손하게 되어 이제껏 각고의 노력 끝에 이루게 된 지역발전의 꿈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이렇게 되면 주민들의 삶의 질 저하마저 우려된다는 사실에 경악하면서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한, 군위댐 하류에는 군위군 통합취정수장이 들어서 있어 군위댐 용수를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군위읍을 비롯한 다른 면 주민들에게까지 반대 기류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댐 건설당시 삶을 터전을 빼앗기고 떠날 수밖에 없었던 실향민과 농작물의 피해, 주민건강을 희생한 지역주민들에게 또다시 관광으로나마 지역을 살릴 수 있다는 실낱같이 피어오르는 희망마저 빼앗아가는 군위댐 수상태양광 설치를 철회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다행히 김영만 군위군수가 “우리 군민이 반대한다면 당연히 재고되어야 마땅하다. 거기에 더해 우리 군이 대구에 편입된다면 장기적으로 15만 인구를 대비해야 하는데 이때 식수 확보는 간과할 수 없는 요인 중 하나인 만큼 우리 군에서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한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청정 삼국유사면 군위댐에 흉물스런 수상태양광 설치는 절 대 안 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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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 유사 ‘대장동게이트’ 전국 지자체 발본색원해야경기도 성남시에서 벌어진 ‘대장동게이트’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단군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자랑하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성남시장 재임시 자랑거리가 그야말로 단군이래 최대게이트로 변모할 지경이다. 도시개발이나 재개발 등에 있어 민간이 아닌 관이 주도가 돼 공공사업으로 공신력을 쌓은 후 내부적으로 이를 공모한 몇사람이 막대한 수익을 편취한 사건이 바로 대장동게이트다. 지금 속속 드러나고 있는 수사결과들을 보면 이들은 불안했던지 최고위직 법조인사들까지 참여시켜 이익을 공유했다. 만약 지금처럼 사건이 터질 경우 자신들을 보호해줄것으로 믿고 그들을 참여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런 유형의 비리개발사업이 다른 지역은 없을까. 대장동게이트는 민선시대의 어둠이다. 선거를 통해 시장, 군수직에 당선되는 후보들은 지지자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최측근들의 경우 왕정시대 공신들처럼 시장이나 군수 당선자들이 산하단체장이나 임직원의 감투를 주거나 합법을 가장한 불탈법으로 검은거래도 일삼기 마련이다. 예컨대 대규모 개발사업이나 재개발사업, 사회간접자본건설 등에 있어 선거당시 도움받았던 측근들에게 이권을 주거나 사업권을 딸수 있도록 지원하는 형태다. 이같은 방식으로 이익을 공유하며 그들은 선거자금을 마련한다. 실제 경북지역에서도 상당수 시장, 군수들이 각종 이권사업에 연루돼 구속되거나 처벌을 받았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임기말에 접어든 시장, 군수들중 누가 이런 유사게이트에 발목이 잡혀 정치생명을 접을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이들뿐인가, 광역의원과 기초의원들도 이권에 연루된 이들이 허다하다. 각 시군 고위공직자들도 각종 대규모 토건사업 협력업체 선정시 자신들과 연계된 업체를 선정하도록 원청업체에 압력을 넣는다고 한다. 토건업자들은 이같은 시스템이 관행처럼 이뤄진다고 한다. 위정자들은 이즈음에 그동안의 모든 비리와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 자신들만의 은밀한 거래가 영원한 비밀로 감춰질것이라 생각하면 오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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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론 ] 농촌살리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농촌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코로나시대 접어들면서 자영업자 못지 않은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인력수급문제. 그동안 군위군을 비롯한 경북지역 대부분의 농어촌의 일손은 바로 외국인 노동자들이었다. 농업인구의 고령화로 더 이상 농삿일을 할수 없는 농가들이 이들에게 의지해 농업을 사수해왔다. 그런데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횡행하면서 외국인노동자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워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일한 소득원인 고추값마저 폭락하는 상황이 온 것이다. 고추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가격으로 떨어져 인건비도 건지지 못하는 현실을 어떻게 대처해야 옳을것인가. 영양군과 의회에서도 지역농업인들의 이같은 현실을 타개하기위해 백방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정부차원의 대책마련도 촉구했다. 농민들이 애써가꾼 고추농산물을 수익은커녕 최소한의 인건비라도 건질수 있는 방안이 선행되지 않으면 앞으로 영양고추는 사라질지도 모를 일이다. 경북지역민들이 우선적으로 영양고추를 선구매하는 방안도 이뤄져야 한다. 서울, 부산, 대구 등 타지에 나가 있는 출향인사들의 도움도 절실하다. 고향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제값으로 구매하는 선행이 필요하다. 부모형제가 피땀흘려 가꾼 농산물이 거리에 버려진다면 더 이상 고향의 존립도 어렵게 되는 일이다. 영양군의 농민들을 살리기위해 모든이들이 힘을 모아야 할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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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군위군 대구시편입문제’ 내년 군위군수 선거 최대쟁점 되나4년여 동안 군위군의 최대화두로 자리잡아온 ‘통합신공항 이전문제’가 지난해 의성군과 공동부지로 결정되면서 이제 ‘군위군 대구시편입문제’가 새로운 화두로 급부상했다. 거슬러 올라가보면 통합신공항을 유치했기에 대구시편입이 수면위로 드러났으므로 ‘신공항’이 ‘대구편입’을 낳았다고 볼 수 있다. 여느 여론조사에서 군위군민들의 약 80%이상이 대구시편입에 찬성입장을 보였다고 하니 그만큼 휘발성이 높은 화두가 될 수밖에 없다. 전국 인구감소 1, 2위를 다툴 만큼 ‘저출산·고령화’의 대표적 시군으로 지목되고 있는 군위군으로서는 획기적인 지역발전전략을 도모해야 하는데 군민들의 숙원이었던 대구시편입은 그자체로 역사적 변화가 아닐 수 없는 문제다. 생활면에서도 대구권역에 속하고 있어 지형학적으로 군위군의 대구시편입은 큰 문제가 될 것이 없지만, 행정적으로 경북도와 대구시의 복합적 이해관계와 정부와 국회의 결단이 필요한 사안이여서 현실화하기에는 어려운 숙제였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김영만 군수가 통합신공항 부지합의조건으로 ‘군위군 대구시편입’을 내걸었던 것이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이다. 편입당사자인 군위군을 제외하고 광역주권자인 대구시의회가 찬성하고, 경북도의회에서는 ‘의견없음’으로 도지사에게 일임해 대구시편입은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추후 행정안전부와 국회의결이 남아있지만 일단 ‘군위군 대구시편입’은 그 공과를 놓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최대화두로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군위군 지방선거의 최대관심은 군수선거. 재선인 김영만군수가 3선에 출마할 것인지, 국민의힘 공천을 받을 수 있을 것인지, 만약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무소속으로도 출마하는지가 최대관심이다. 현재로서는 김군수의 3선출마가 분명해 보인다. 그럴 경우 대구시편입문제가 김군수의 최대치적이 될 것이라는게 상당수 군민들의 여론이다. 재임중 뇌물수수혐의등으로 수난을 겪었지만 무죄를 받아 3선 도전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다는 게 측근들의 말이다. 오히려 군위군의 대구시편입이 내년 선거에 최대화두로 부상할 경우 김영만 군수에게 매우 유리한 정치지형이 형성될수 있다는 게 현지분위기다. 통합신공항 유치문제로 재선에 성공한 김군수가 대구시편입으로 또한번 어려운 관문을 통과할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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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론 ] 3개월만에 중단된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정부가 수도권 뿐만 아니라 19일부터 전국적으로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들어가면서 또다시 경제적 침체가 가속화 할것으로 보인다. 5인이상 집합금지가 완화되면서 경북도내 각 자치단체의 모든 경제지표가 상향선을 그렸다. 소매점에서부터 대중식당, 술집, 서비스 업종 등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효과를 얻으면서 코로나도 잡고, 경제도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동안 시행된 경북형 사회적거리두기에 대해 지역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음은 물론이다. 또 서울등 수도권에 비해 경북지역은 상대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지 않은 덕분이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다시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1천여명 이상 급증하고 있고, 이가운데 약 30%정도가 지방 확진자로 나타나면서 상황이 급반전하고 있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이 경고한바와 같이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이 농후해진 탓이다. 사태가 이지경에 이르자 정부가 부랴부랴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로 전환하면서 다시 ‘봄날’ 같았던 지역경제도 어둡게 됐다. 언제까지 이런 악순환을 반복해야 할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다는 것이 더욱 우리를 슬프게 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여름 대유행을 잡지 못한다면 자칫 겨울에는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을 지경에 이를지도 모른다는 우려스런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 펜데믹 사태에 그저 답답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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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 경북형사회적거리두기, 코로나 예방 완화가 아니다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가 자영업을 중심으로 한 심각한 경제적 타격으로 이어지면서 경북도가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인이상 사적모임이 풀리자 당장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그 반증이다.영양군의 경우 지난달 26일부터 5인이상 사적모임 제한을 완화하자 각 업종별로 눈에띄게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한다. 실제로 국내 A카드사의 영양지역 카드매출액이 지난 4월대비 28%증가했으며, 전년도에 비해서는 21.2% 늘었다는 것이다.업종별 매출액도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영양군에 따르면 유흥업의 경우 56%, 음식료품 38%, 편의점과 슈퍼가 19.4% 매출액 증가효과를 거두고 있다. 영양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소비심리로 이어져 대중식당과 카페, 편의점 등 생활밀접형 자영업종들이 다소나마 활력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 같은 사회적거리두기 완화는 경북도내 각 시군별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당초 지난 4월26일 경북도내 12개 군지역에서 처음으로 완화된 경북형 사회적거리두기를 시행한 이래 5월24일 영주시와 문경시, 이달 7일부터 안동시와 상주시가 잇따라 시행함으로써 현재까지 23개 시군가운데 16개 시군이 동참하게 됐다. 문제는 이 같은 사회적거리두기 완화가 코로나 예방 완화가 아니라는 점이다. 경북도와 각 시군이 코로나로 인한 지역경기침체를 해소하고자 개편된 사회적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것은 아닌 것이다. 실제로 영양군에서는 사회적거리 완화제 시행이후 지난 3일 입암면지역 일가족 3명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비상이 걸렸었다. 지역경제도 살리고, 코로나도 예방하려는 일거양득정책이 자칫 코로나 예방을 느슨하게 하는 역작용으로 이어질 우려에 시군당국에서는 긴장하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완화된 사회적거리두기 시행이후 각 시군의 코로나 확진자 발생률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당국에서는 보고 있다. 지난 4월26일부터 완화된 사회적거리두기 12개 시행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는 40일간 35명으로 하루평균 0.87명으로 시행이전에 비해서도 매우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영양군에서 느닷없이 발생한 코로나 확진의 경우처럼 각 개인이 여전히 예방에 신경을 써지 않는다면 언제 감염될지 알수 없는 노릇이다. 느슨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한 코로나 예방이 되지 않도록 모든이들이 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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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작은 군위군, 대외경쟁력 돋보인다.군위군이 군수부재의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각종 대외 시군경쟁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인구 2만5천여명의 작은 군단위지만 대외경쟁력에서 결코 뒤지지 않은 군위군의 저력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국가균형발전사업평가에서 지난 2017년부터 5년 연속 우수등급을 받은 것이 한 사례이다. 군위군이 높이 평가받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기초생활기반 확충, 지역소득 증대, 지역경관 개선, 주민 역량강화를 통한 농촌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촌개발사업으로 소보와 효령, 부계지역의 농촌경쟁력이 모범사례로 꼽힌다. 군위군은 또 농촌시군의 최대 현안인 인구증가 시책에 있어 경북도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경북도 등 총 3개 인구공모사업선정에 이은 것으로 인구공모분야에 있어 군위군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군위군이 제안한 역사와 창의교육 및 지역의 인적·물적·특산품을 활용한 융합형 돌봄 프로그램, 지역 내 한밤마을권역센터를 활용한 융합형 돌봄 프로그램은 인구감소의 농촌형 군에서 실현돼야할 우수한 아이디어로 인정할만하다. 이 밖에도 군위군은 경북도가 주관한 ‘2020년도 시군 제안제도 운영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쁨을 더했다. 군위군은‘적극행정 표어 및 위천 사장교 명칭 공모’등 군정 주요시책 공모, ‘희망군위공무원 연구회’와 읍면 공무원들로 구성한‘읍면 작은 성장동력 발굴단’운영 등 제안활성화를 위한 우수시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군위군의 내실 있는 군정운영과 중장기 발전계획이 향후 군위군의 미래를 담보하는 주춧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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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박성근 군위 부군수에게 거는 기대군위군을 이끌어갈 새로운 수장이 지난 2일자로 부임했다. 바로 박성근 신임 부군수이다. 김영만 군수의 빈자리를 그동안 김기덕 전 부군수가 대행체제로 이끌며 노심초사했으나 느닷없는 경북도의 인사로 교체된 것이다. 부단체장에 대한 인사권이 광역단체에 있다고 하지만 퇴임 4개월을 앞둔 김기덕 전 부군수를 타지로 발령된 데에는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다는 뒷말이 나오는가 하면 군위군 공무원노조에서도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한차례 소요가 있었다. 전후사정을 떠나 경북도의 편의주의적 인사정책은 개선의 여지가 많다는 지적이다. 어찌됐든 당장 산적한 현안이 쌓여있는 군위군에 오랜 공직생활로 탄탄한 행정력을 겸비한 것으로 알려진 박성근 신임 부군수가 부임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경북도청에서도 인사팀장과농정관리팀장, 일자리교통경제과장 등 그의 주요약력만 보더라도 김영만 군수와 김기덕 부군수의 공백을 충분히 메우고도 남을 전문CEO로서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가 많다. 세상만사가 다 그렇지만 특히 행정은 행정전문가에게 맡겨야한다.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단체장들은 선거를 통해 뽑지만 실제 공직내부를 다지고 다양한 정책입안과 군정을 펼쳐나가는데 있어 행정전문가의 역량은 매우 중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박성근 부군수는 지금 흔들리는 군정을 바로잡고 산적한 군위군의 현안을 풀어나갈 최적임자로 손색이 없다. 당장 군민들이 학수고대하고 있는 군위군의 대구시편입과 통합신공항의 원활한 추진과 보상문제 등에 대해 경북도와 함께 숙의해야할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베테랑 행정전문가 박성근 부군수의 역량이 바로 이 현안을 해결하는데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또한 지방선거를 약 1년여 앞둔 시점에서 쏟아져 나오는 온갖 민원과 억측 등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수 있는 추진력과 민심수습도 그가 감당해야할 몫이다. 박성근 부군수의 취임축하와 함께 모든 공직자들과 군민들이 합심해 새로운 군위건설을 위해 앞장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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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어느 산불감시원의 죽음에 부쳐어느 누군가에게 ‘아버지’로 불렸을 군민이 숨졌다. 산불감시원 시험에 응시했던 응시자가 힘겨운 체력검정 시험을 치르다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채용시험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높다. 산불감시원 시험을 치르다 목숨을 잃은 이는 비단 군위군뿐만이 아니다. 이미 울산과 창원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다 보니 전국적인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도대체 산불감시원이 뭐 길래 이토록 인기직종으로 부상하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도 아이러니한 현상. 요즘처럼 취업이 어렵고, 코로나 19의 횡행으로 자영업도 안 되는 시기여서 시군청 소속의 기간제 일용직에 해당하는 산불감시원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연중 약 6개월 정도 산불감시 현업에 종사하면 일정금액의 월급을 받을 수 있으며, 나머지 기간은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매월 급여를 받는 실익을 보기 때문이란다. 이런 호조건 때문에 너도나도 산불감시원이 되고자 하니 각 시군마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문제는 대다수 고연령층의 응시자들이 많다보니 갑작스런 체력검정이 힘에 부쳐 목숨을 잃는 경우가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시군 관계자들은 사전 이들에게 고지했다고 하지만 당장 먹거리를 해결해야하는 이들이나 취업하기 위한 응시자들로서는 지병이 있어도 이를 말하지 않거나 합격하기위해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최선을 다하다 보면 무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 또 남편으로 삶의 현장에서 몸을 던지는 우리네 아버지들의 생의 끝을 보는 것 같아 그저 안타까운 마음이다. 시군에서는 차제에 산불감시원 채용시험의 안전성을 기할 수 있는 대책 안을 강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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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구·경북 행정통합, 원점에서 재검토 돼야대구시와 경북도가 협치로 밀어붙이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예컨대 최근 권광택 경북도의원이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지적한 ‘시·도 행정통합이라는 거대담론을 위해서는 통합의 필요성과 긍정적 효과만 제시할 것이 아니라 통합시의 강점과 약점, 기회요인, 위험요인 등 다양한 SWOT 분석을 통해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사인간의 업무협력이나 동업도 신중히 검토해야 할 일인데 하물며 광역도시인 대구시와 23개 시군으로 구성된 경북도를 통합하는 일이 그렇게 선언적으로 해결될 일은 아닐 것이다. 문제는 통합의 이유.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통합의 목적으로 내세우는 것은 바로 ‘지역경쟁력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최근 들어 가속화하고 있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집중현상과 대구·경북지역 인구감소와 저출산·고령화 등 중장기적인 문제가 양 광역권을 하나로 묶어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취지이다. 그런데 자칫 통합으로 인해 오히려 경쟁력 확보는커녕 경쟁력 저하나 업무의 비효율성, 생산성이 떨어질 우려 등 난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냐는 것이다. 대구·경북이 통합을 할 경우 인구는 약 512만명에 육박하고 행정구역은 전국 1위, 지역내 생산액 166조원의 초대형 지자체로 급부상한다. 그러나 비대해진 행정단위로서의 행정혼란과 지역간 갈등, 기초단체들간 재정적 불협화음 등 다양한 문제점이 도사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우려 때문에 경북도의회 뿐만 아니라 대구시의회에서도 임태상의원이 반대의 목소리를 표명했으며 대구지역 경제단체들도 우려스런 입장을 발표한바 있다. 수렁에 빠진 지역경제와 정책적 변방에 위치한 대구·경북이 보다 발전적 미래개척을 위해 대통합의 기치를 내걸었지만 충분한 검토와 사전준비 없이 졸속으로 통합해서는 정말 우려하는 일이 발생할지 모르는 일이다. 가뜩이나 뒤처지고 있는 역사의 수레바퀴를 더욱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우를 범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모든 것을 원점에서 차근차근 살펴보고 통합의 민낯을 다시 들여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