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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군위군수, 헌혈유공장 '은장' 수상【김해욱 기자】 김영만 군위군수는 지난 12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적십자 헌혈유공장 ‘은장’을 수여받았다. 대한적십자의 ‘헌혈유공장’은 안정적인 혈액수급과 헌혈 활동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된 포상으로 헌혈횟수 30회가 넘으면 헌혈자에게 ‘은장’이 주어지는 상이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꾸준히 헌혈 활동에 동참한 결과, 지난 4일 30번째 헌혈로 은장을 수여받게 됐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혈액이 부족한 상황이라 군민들의 헌신과 봉사의 정신이 더욱 절실한 상황에서 생명을 나누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은 군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처음 헌혈을 했던 당시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며, “그날 저녁에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는 큰 사건이 일어났고 그 뉴스를 보며 내가 오늘 한 헌혈이 저기에 있는 환자들에게 의미 있게 쓰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 꾸준히 헌혈봉사에 참여하게 된 하나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군민들의 작은 용기로 실천한 헌혈이 지역사회와 이웃들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으니, 군민들이 헌혈에 많이 참여해 관심과 사랑으로 가득찬 군위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대구경북혈액원과 협의 하에 분기별 헌혈의 날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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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통합신공항 의견 수렴 앞장 서【김해욱 기자】 군위군에 따르면 통합신공항의 건설 주체인 대구시가 오는 11월 10일부터 11월 말까지 군위군 8개 읍·면 이장들을 대상으로 통합신공항 지원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11월 10일 효령면을 시작으로 ▶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현황 ▶ 지원사업 추진방향 및 지원계획 ▶ 지원사업비 배분기준(안) 등의 내용을 설명하고, 지원사업 대한 의견수렴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대구시와 군위군은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소통함으로써 군위군 편입 문제로 고조되어 가던 갈등을 점차 해소하는 한편 주민 복리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지원사업에 대한 논의도 더욱더 활발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주민설명회를 통해 수렴한 주민의견 및 건의사항을 반영해 수립할 지원사업비 지역별 배분기준(안)은 향후 개최되는 ‘대구 군 공항이전 지원사업협의회’에 상정해 협의할 계획이다. 이전주변지역 지원사업비는 최소 3천억 원으로 군위군과 의성군에 각각 1천500억원 이상이 지원된다. 지원계획은 지난 2019년 12월 17일 국무총리 소속의 이전사업 지원위원회를 거쳐 심의·의결됐지만,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재의결할 예정이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우리 군에서도 힘을 모아 대구시와 함께 내실 있는 지원계획을 수립하겠다.”라고 말했다. 서덕찬 대구시 통합신공항건설본부장은 “대구경북신공항 이전에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군위군과 지역주민들 덕분에 큰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며, “성공적인 신공항건설과 지원사업으로 이전지역 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항 이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와 군위군은 매주 화·목요일 군위군 새마을회관 1층에서 통합신공항 현장소통상담실 (☎ 054-383-9507~14)을 운영하고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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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 유사 ‘대장동게이트’ 전국 지자체 발본색원해야경기도 성남시에서 벌어진 ‘대장동게이트’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단군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자랑하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성남시장 재임시 자랑거리가 그야말로 단군이래 최대게이트로 변모할 지경이다. 도시개발이나 재개발 등에 있어 민간이 아닌 관이 주도가 돼 공공사업으로 공신력을 쌓은 후 내부적으로 이를 공모한 몇사람이 막대한 수익을 편취한 사건이 바로 대장동게이트다. 지금 속속 드러나고 있는 수사결과들을 보면 이들은 불안했던지 최고위직 법조인사들까지 참여시켜 이익을 공유했다. 만약 지금처럼 사건이 터질 경우 자신들을 보호해줄것으로 믿고 그들을 참여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런 유형의 비리개발사업이 다른 지역은 없을까. 대장동게이트는 민선시대의 어둠이다. 선거를 통해 시장, 군수직에 당선되는 후보들은 지지자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최측근들의 경우 왕정시대 공신들처럼 시장이나 군수 당선자들이 산하단체장이나 임직원의 감투를 주거나 합법을 가장한 불탈법으로 검은거래도 일삼기 마련이다. 예컨대 대규모 개발사업이나 재개발사업, 사회간접자본건설 등에 있어 선거당시 도움받았던 측근들에게 이권을 주거나 사업권을 딸수 있도록 지원하는 형태다. 이같은 방식으로 이익을 공유하며 그들은 선거자금을 마련한다. 실제 경북지역에서도 상당수 시장, 군수들이 각종 이권사업에 연루돼 구속되거나 처벌을 받았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임기말에 접어든 시장, 군수들중 누가 이런 유사게이트에 발목이 잡혀 정치생명을 접을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이들뿐인가, 광역의원과 기초의원들도 이권에 연루된 이들이 허다하다. 각 시군 고위공직자들도 각종 대규모 토건사업 협력업체 선정시 자신들과 연계된 업체를 선정하도록 원청업체에 압력을 넣는다고 한다. 토건업자들은 이같은 시스템이 관행처럼 이뤄진다고 한다. 위정자들은 이즈음에 그동안의 모든 비리와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 자신들만의 은밀한 거래가 영원한 비밀로 감춰질것이라 생각하면 오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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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론 ] 농촌살리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농촌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코로나시대 접어들면서 자영업자 못지 않은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인력수급문제. 그동안 군위군을 비롯한 경북지역 대부분의 농어촌의 일손은 바로 외국인 노동자들이었다. 농업인구의 고령화로 더 이상 농삿일을 할수 없는 농가들이 이들에게 의지해 농업을 사수해왔다. 그런데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횡행하면서 외국인노동자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워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일한 소득원인 고추값마저 폭락하는 상황이 온 것이다. 고추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가격으로 떨어져 인건비도 건지지 못하는 현실을 어떻게 대처해야 옳을것인가. 영양군과 의회에서도 지역농업인들의 이같은 현실을 타개하기위해 백방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정부차원의 대책마련도 촉구했다. 농민들이 애써가꾼 고추농산물을 수익은커녕 최소한의 인건비라도 건질수 있는 방안이 선행되지 않으면 앞으로 영양고추는 사라질지도 모를 일이다. 경북지역민들이 우선적으로 영양고추를 선구매하는 방안도 이뤄져야 한다. 서울, 부산, 대구 등 타지에 나가 있는 출향인사들의 도움도 절실하다. 고향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제값으로 구매하는 선행이 필요하다. 부모형제가 피땀흘려 가꾼 농산물이 거리에 버려진다면 더 이상 고향의 존립도 어렵게 되는 일이다. 영양군의 농민들을 살리기위해 모든이들이 힘을 모아야 할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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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공칼럼 ] 북쪽에서 내려오는 가을손님한해가 시작되는가 싶었는데 시나브로 가을이다. 2년째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에 떠밀려 우리네 삶이 휘청거리고 있어도 가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북쪽 손님, 바로 단풍이다. 울긋불긋 오색단풍이 바람에 일렁이면 도저히 만나보지 않을 수 없다. 약속이나 한 듯 한해도 거르지 않고 단풍손님은 내가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찾아온다. 앞산에도 뒷산에도 온통 그네들의 아우성이다. 세상의 하얀 도화지를 온통 유채색으로 물들여버리는 단풍의 위력. 장엄한 단풍진 산하를 보노라면 인간들의 탐욕과 이전투구가 얼마나 치졸하고 하잘것없는 짓거리인지를 절로 느낀다. 말뒤집기를 밥먹듯하고, 지키지도 못하는 약속을 공수표 남발하듯이 찍어대는 정치인들의 허상. 세상을 속이고 약탈하고 짓밟으며 자신만의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저 음흉한 권력도둑들의 누런 이빨을 보라. 자신이 시장시절 설계했다는 대장동 개발단지에서 수천억원의 불로소득과 뇌물게이트가 터졌는데도 눈도 깜짝하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보라. 이런 상황에서도 전국 순회경선에서 압도적 선두로 대권후보로 선출된 그와 그에게 표를 몰아주는 이상한(?) 국민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알 수 없는 일들이 이 사회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다. 40대의 젊은 수산업자사칭 사기꾼과 함께 시시덕거리다 들통난 김무성 전 한나라당 대표, 박영수 특검, 그에게 고가의 외제차를 얻어타며 향락을 일삼아온 유력 언론인들. 뿐만인가. 대장동 사건에서 드러난 일확천금 그들만의 돈잔치 놀음은 하루하루 피땀흘리며 살아가는 우리네의 삶을 허무하게 만들어 버린다. 대통령을 구속시킬 정도의 위력을 지닌 박영수특검은 어김없이 수산업자 사기사건에 이어 대장동사건에도 깊숙이 연루돼 있단다. 그토록 청렴하고 결백하다고 알려졌던 그의 구린내나는 비루한 뒷모습, 여기에 법관으로서는 최고의 자리인 대법관까지 오른 권순일 대법관의 추악한 뒷모습까지. 햐 이게 성공한 인간들의 끝장판인지 그저 아연실색하고 있다.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서로 경선권을 잡기위해 물고 뜯고 있다. 전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오징어게임’처럼 서민들은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생존의 위협을 받고, 권력자들은 서로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그들만의 오징어게임에 여념이 없다. 봄이 가고 여름이 오면 결실의 계절 가을이 오듯 계절의 순환처럼 순리대로 가야하지만 권력자들의 시계는 거꾸로 돌아가는 듯싶다. 이런 세상에서도 어김없이 가을손님은 왔다. 코로나로 인해 외부활동을 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저 가을단풍은 얼마나 위로가 될 것인가. 사회적격리는 사람과의 이별이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면 위험해지는 코로나시대, 그래도 단풍에게는 격리의 단서가 붙어있지 않다. 그리운 이들은 누구나 만날 수 있는 가을손님, 누적된 코로나 환경에서 삶의 기로에 선 모든 이들에게 단풍진 산은 또 하나의 해방구가 될 것이다. 올가을 첫 단풍손님이 찾아든 것은 지난달 28일 설악산이다. 삼팔선이 가로막혀있어도 단풍손님은 잘도 넘어온다. 그 단풍진 길을 따라 자유를 찾아 남쪽으로 찾아드는 동포들도 있으리라. 설악산의 손님은 그 발길을 북한산과 오대산, 월악산, 계룡산을 거쳐 이달 16일 팔공산에서 머무른다. 이쯤되면 한반도의 최남단 한라산에서도 그네들의 일파가 쏜살같이 달려가 채색하느라 여념이 없을 것이다. 단풍손님의 이동속도는 하루 20~25km. 우리가 잠자는 그시간에도 쉼없이 그네들은 가을숲길을 물들인다. 단풍의 절정은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5일사이. 청송주왕산과 영양 일월산, 성주 가야산 등 경북지역 명산에도 이달말부터 다음달초순까지 절정의 단풍이 산하를 뒤덮을 것이라고 한다. 그리웠던 이들은 산으로 가자. 가서 저 가을손님을 만나자. 한번도 약속을 잊지 않고 찾아드는 고마운 단풍손님에게 뜨거운 포옹으로 회포를 풀자. 그래서 잠시라도 저 구린내나는 시궁창 인간세상을 잊어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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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 일상 속 알아두면 좋은 응급처치법살아가면서 예기치 못한 사고에 직면 할 때가 있다. 출근을 하다 길가에 쓰러진 시민을 보았을 때, 집안에서 내 아이가 끓는 물에 데였을 때 등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고들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 평소 응급처치법을 충분히 익혀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단련되어 있다면 위와 같은 상황이 생기더라고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행동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별 응급처치법을 사례를 통해 알아보자. 당신이 출근길 길가에 사람이 쓰러져있는 것을 목격한다면, 우선 당황하지 않고 바로 의식 확인을 해야 한다. 환자의 어깨를 두드리며 반응을 확인하고 119 신고를 요청해야 한다. 그 후 환자의 얼굴과 가슴을 10초 이내로 관찰해 호흡 여부를 살피고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이라면 심정지 환자로 인지하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한다. 이때 중요한 건 압박 위치와 속도다. 정확한 압박 위치는 가슴뼈 아래쪽 절반 부위다. 속도는 분당 100~120회의 속도이며 약 5㎝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시행한다. 환자가 깨어나거나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 옆에 교대해 줄 사람이 있다면 손을 바꿔 심폐소생술을 진행해도 좋다. 다른 사례를 들어보자. 집에서 놀던 내 아이(영아)가 건전지, 장난감 등과 같은 이물질에 의해 기도가 막혔다. 아이의 얼굴에서 청색증이 관찰되거나 쉰 울음소리가 들리면 기도폐쇄로 판단하고 바로 119에 신고해야한다. 이후 한 손으로는 아이의 턱을 잡고 다른 손으로 뒤통수를 감싸며 천천히 들어 올린 후 아이의 머리가 아래로 향하도록 엎드려놓고 손바닥 밑부분으로 양쪽 날개뼈 가운데를 세게 5회 두드려준다. 그다음 턱과 뒤통수를 다시 손으로 감싸 들어 올려 바로 눕힌 후에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 중앙에 바로 아래 흉골 부위에 두 손가락을 위치시켜 강하고 빠르게 5회 압박한다. 이때 의자에 앉은 자세로 진행하면 정확한 응급처치가 가능해진다. 이물질이 제거되거나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복부 밀어내기와 가슴 압박을 반복한다. 아이의 움직임이 완전히 사라지고 의식이 없다면 119상황요원의 진행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하면 된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하여 응급처치를 위한 대면교육은 축소되었지만 온라인상에서 응급처치 방법을 검색한다면 다양한 교육자료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평소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법을 숙지하여 예고없이 찾아오는 사고로부터 주변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동참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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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객원 칼럼 ] 구역질 나는 대선판을 바라봐야하는 국민들의 심경지금 이나라는 온통 선거이야기 뿐이다.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될것이냐에 전국민적 관심이 몰리고 있다. 치명적 전염병인 코로나가 온나라를 뒤덥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권을 쫒는 이들간의 이전투구와 또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과 후보들에 대한 관심을 놓을수는 없다. 역대 수많은 대통령선거와 총선, 4대지방선거 등을 지켜본 국민들이지만 이번 대선 경선전 만큼 구역질나고 볼썽사나운 선거가 있었을까 싶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 경선주자들간의 이전투구와 유력후보를 둘러싼 경악스런 뇌물사건과 부동산비리를 보면 과연 이나라가 정상적인 나라인가 하는 의문을 떨칠수가 없다. 모두가 미쳐 돌아가고 있는 듯한 현실. 이것이 21세기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로, 전국순회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성남시장 재직시 설계했다는 ‘대장동 부동산 게이트’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단군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그가 내세웠던 신도시건설사업을 통해 측근들과 법조인들이 수백, 수천배의 돈잔치를 벌인 희대의 사건앞에 국민들은 경악을 금치못하고 있다. 오랜세월 이재명 지사와 함께 해온 측근의 뇌물비리가 밝혀지고 구속됐는데도 ‘측근’이 아니라고 강변하는 이재명 지사의 말과 행동을 보면 경천동지할 일이다. 도의적 책임만 있고 이들과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해할수 없는 처사다. 이재명 지사의 유죄여부는 향후 특검수사 등을 통해 드러나겠지만 지금까지 대장동사태와 관련한 이재명 지사의 언행을 보면 모든 것이 앞뒤가 맞지 않음을 삼척동자도 다 알 지경이다. 여기에 이나라 최고위층이랄수 박영수 특검과 권순일 대법관까지 이번 사건에 깊숙이 연루돼 있고, 천문학적인 돈거래의 정황이 드러나면서 국민들은 할말을 잃어버렸다. 경찰과 검찰에서 대장동사건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으나 객관성과 독립성을 지녔다고 보는 국민들은 거의 없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에서는 공정한 수사를 위해 특검을 요구하고 있으나 오히려 여당에서 이를 반대하고 있다. 심지어 이재명 도지사와 여당에서는 이번 사건을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우기고 있다. 그러면서도 특검은 반대하고 있다. 이사건이 야당인 국민의힘의 비리사건이라면 오히려 여당에서 특검을 요구하는게 맞다. 자신이 시장재임시 설계한 사건이 휘하부하들이나 외부세력들에 의해 대형비리로 곪아터졌다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먼저 특검을 요구해야 하는게 당연한 일이 아닌가. 그런데 특검은 반대한다. 국민의힘에서는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입니다’란 슬로건을 걸고 연일 특검요구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집권당 유력 대권후보가 연루돼 있고, 천문학적인 돈잔치를 벌인 희대의 사건을 공명정대하게 수사하고, 의혹의 당사자들을 완벽하게 파헤치기위해서는 어떤 권력의 입김에도 흔들리지 않는 특검수사는 필수불가결하다. 경찰과 검찰이 아무리 수사를 한다고 해도 언젠가는 특검수사가 필요하다는데 모든이들이 인식하고 있는 점도 바로 이것이다. 국민들을 더욱 실망시킨 것은 이재명 도지사의 연루와 언행뿐만이 아니다. 바로 곽상도의원의 아들이 문제의 화천대유 직원으로 6년간 재직했으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의 거액을 받은 것이 밝혀지면서 야당의 목소리가 희석돼 버렸다. 아들 때문에 결국 아버지도 국회의원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독선과 독단, 아들 문준용씨와 관련 저격수 역할을 해오며 ‘바른 이미지’를 쌓아온 곽상도 의원이 정작 자신의 아들에게는 관대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민적 실망과 지탄이 쏟아졌다. 스타 정치인이었던 곽상도 전의원의 추락은 늦가을 생명의 빛을 잃은 낙엽이나 진배없었다. 여당과 야당 할것없이 힘을 가진 그들만의 돈잔치속에서도 대통령을 선택해야 하는 현실, 이것이 지금 이나라 국민들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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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수첩 ] “군위군 대구시편입”, 경북도의회 찬성을 이끌어낸 군위군민들군위군민들의 숙원이었던 대구시편입이 경북도의회에서 찬성의결로 통과된 지난 14일 군위군민들은 두손을 번쩍 들었다. 군위역사에 있어 금자탑을 쌓은 날이었다. 이런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막후에서 총력을 기울였던 김영만군수를 비롯 박한배 신공항추진위원장, 군위군의회의원 등은 만세를 불렀다. 뿐만인가. 군위군민들 모두 축제의 날이됐다. 찬성이냐 반대냐에 따라 경북도의회와 대척점에서 투쟁을 예고했던 군위군민들의 격앙된 분위기는 일순간 잔칫집으로 변했다. 오랜 투쟁 끝에 얻어낸 결실이여서인지 모두가 지쳐있는 모습이었다. 군위군 대구시편입에 있어 최대 난관이었던 경북도의회 찬성의결을 이끌어내는 과정은 지난한 시간들이었다. 불과 40여일전 개최됐던 경북도의회 제325회 임시회 결과를 보면 한달여 뒤에 찬성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거의 없었다. 지난 9월 2일 경북도의회는 ‘군위군의 대구시편입’과 관련한 의견청취에 대해 ‘의견없음’의 희한한 결론을 도출해낸 것이다. 찬성이냐 반대냐 하는 문제에 대해 의견이 없다는 것은 사실상 반대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행정구역상 군위군은 경북도의 관할이기 때문에 경북도의회는 광역주인격이다. 그런데 주인이 자신의 관할구역을 타인에게 넘겨주는 문제에 대해 ‘의견없음’은 무책임한 처사나 진배없었다. 집행부인 경북도는 이같은 ‘의견없음’을 그대로 행정안전부에 통보했는데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에서 다시 반려해 재차 안건이 상정된 것이다. 행안부 입장에서는 관할구역을 다른 광역단체에 병합시키려는데 경북도의회의 찬성의결없이는 불가하다고 통보한 것이다. 1차 안건결과 경북도의회가 ‘의견없음’으로 결론나자 군위군은 발칵 뒤집혔다. 당장 김영만 군수가 격앙했다.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결정당시 찬성조건으로 군위군 대구시편입에 대해 대부분 도의원들이 찬성해놓고 이제 와서 발뺌한다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군위군의회와 신공항추진위원들도 벌떼처럼 모였다. 연일 경북도의회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고 1만명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김영만 군수는 새벽 KTX에 몸을 실었다.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대구시편입이 성사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촉구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집무실을 찾는 군위군민들의 발길도 줄을 이었다. 모두가 흥분한 상태였다. 자칫하면 통합신공항 건설추진 자체가 무효화 될 수 있는 지경으로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갔다. 그만큼 군위군민들은 배신감에 몸을 떨었다. 이런 와중에 행정안전부에서 경북도를 통해 사실상 서류를 반려했다는 소식이 들여왔다. 경북도의회의 찬성없이 행정절차를 밟는 것은 무리라는 통보였다. 경북도의회 2차 의안상정은 이런 경로를 통해 가능했다. 군위군 대구시편입의안이 재차 경북도의회 임시회에 상정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군위군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김영만군수 지휘하에 반대의사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도의원들에 대한 개별접촉이 끊임없이 시도됐다. 김영만 군수는 경북도의회 의견청취를 하루앞둔 지난 13일 군청마당에서 경북도의회를 향해 큰절까지 올렸다. 상당수 도의원들은 이런 군위군의 노력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경북도내 각 시군에 산재된 도의원들을 찾아다니며 대구시편입의 당위성을 설파하고 협조를 당부하는 군위군의 정성에 감동한 것이다. 출향인사들도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고향 군위를 위해 너나없이 비지땀을 흘린 것이다. 이런 숨은 노력들이 압도적인 찬성표를 도출해낸 원동력이었다는게 군위군 관계자들의 말이다. 군위군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쓰게 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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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신공항 이전 지원사업, 소통과 협력으로 속도 높인다【경북미디어=이기만 기자】경상북도가 20일 오전 도청에서‘대구경북신공항 이전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제5회 군 공항이전 지원 사업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국방부, 경북도, 대구시, 군위군, 의성군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대구경북신공항 ‘이전지원사업 계획수립’ 등과 관련해 관계 기관 간 의견을 청취하고, 사전 조율하는 등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현재 대구에서 진행 중인 ‘지원사업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추진상황 공유, 사업비 배분기준(안) 및 4개 분야별 지원 사업에 대한 세부사업 발굴과 추진 방안, 지원 사업 구체화 방안, 계획수립 관련 향후 추진일정 등이다.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사업추진의 전(全)단계에서 관계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각 기관간의 유기적인 연계와 협력 네트워크 강화는 필수적이다.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군위·의성에 대구, 경북, 군위, 의성 등 4개 지자체가 참여해 지역민과 민원인 등을 대상으로 현장소통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는 지원사업과 관련한 갈등조정 및 쟁점사안 논의 등을 위해 군위‧의성 주민대표, 전문가, 국방부‧지자체 공무원 등 총18명으로 구성된 ‘군 공항 이전지원사업 협의회’를 본격 가동했다. 대구경북은 현재 논의 중인 사업비 배분기준 마련 및 세부사업 구체화 작업이 끝나는 대로 주민 설명회와 공청회를 열어 주민 동의를 얻겠다는 입장이다. 또 이전사업 지원위원회(위원장-국무조정실장)의 심의를 거쳐 지원 사업 기본계획을 조속히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4일 경상북도의회가‘군위군의 대구시 편입’건을 찬성의견으로 결정하면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편입에 대한 지역 합의가 이뤄지면서 갈등 해소는 물론, 신공항 이전건설사업과 지원 사업에 대한 기관 간의 협력도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여객·화물 수요확보를 위한 항공사와 국제노선 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협치를 통해‘제대로 된’공항을‘빠르게’ 건설하는데 상당한 추진력을 얻게 됐다. 경북도는 신공항이 개항하면 이를 중심으로 반도체, 전자제품, 바이오, 섬유 등 지역 주력산업의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고, 항공 물류, MRO, 항공서비스 등 첨단산업을 새롭게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대구경북신공항은 군공항-민간공항-신도시‧교통망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지난해 연말부터 대구시, 국토부, 경북도가 각각 진행하고 있다. 지역에서 요구하는 공항 위계‧규모, 대구경북선(서대구~신공항~의성) 등 핵심 인프라들도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21~’25)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1~’30) 등 국가계획에 반영돼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대구경북은 신공항을 통해 새로운 성장거점, 글로벌 도시로 재탄생하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공항 건설은 물론 지원사업도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지자체, 민‧관이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경북신공항 이전지원사업은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대구 K-2 공군기지가 이전하는 군위·의성 전체를 대상으로 각 1500억, 총 3000억 원 규모의 보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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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위대한 군위군민의 승리, 군위 대구편입은 이철우 도지사 손에..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이 이제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결심만을 남겨두고 있어 별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일 군위군의 대구편입에 대해 경북도의회의 찬반의견 결과 '의견없음'으로 경북도에 통보할 예정으로 알려졌고, 이는 곧 집행부(경북도-이철우도지사)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의견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결국 군위군의 대구편입에 대해 “생니 뽑는 아픔이라도 미래세대(공항유치)를 위해 군위군의 대구편입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해 온 이철우 도지사의 체면을 경북도의회가 세워준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를 두고 5년간 몸서리쳐지는 갈등과 반목을 슬기롭게 헤쳐 온 군위군민들의 위대한 승리이자 대구경북 시도민의 승리이며 김영만 군위군수,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승리이기도 하다. 이미 약속된 약속에 대해 별 이견 없이 추진됐어야 마땅할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경북도의회의 의견청취 과정에서 찬반양론으로 몇차례의 고비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결정의 날인 이날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다고 한다. 찬성 측 수정안에 서명한 도의원과 반대 측 수정안에 서명한 도의원이 각 13명으로 결국 찬성도 반대도 아닌 “도지사님 뜻대로”의 결론이 그것을 말해준다. 경북도의회의 애매한 결론에 군위군의 여론이 곱지 않지만 심사숙고한 경북도의회의 결론을 존중했으면 한다. 시원하게 약속을 지키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못내 섭섭함이 있지만 경북도의회가 파국의 길을 택하지 않았으니 관련 절차를 차분히 지켜보자. 위대한 군위군민들이 5년을 투쟁하며 “공항하면 공황상태”에 직면할 지경인데 한두달 더 못 기다리겠는가! 대구시와 대구시의회는 이미 찬성했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대한 공을 넘겨받은 이철우 지사와 김영만 군위군수의 정치력을 군위군민은 믿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