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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경북발전의 새로운 중심축이 될 군위 통합신공항

기사입력 2019.09.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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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신공항 우보유치 우보면 결의대회

     

    【정승화 기자】‘경북 군위군이 뜨고 있다’요즘 경북은 물론 전국에서 군위군을 주목하는 이유가 바로 「통합신공항 이전」 예정지로 군위가 선정됐기 때문이다.

     

    물론 의성군과 함께 2개 자치단체가 공동 이전후보지로 선정됐지만 군위군이 내세우는 우보면과 의성군이 주장하는 비안·소보지역 가운데 소보면 역시 군위군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군위군이 공항이전지역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군위 우보에 통합신공항이 들어서게 되면 공항유치에 따른 직·간접적인 수혜는 물론 대구, 경북지역에서 군위군이 차지하는 위상 자체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군위군의 입장에서는 대구·경북의 국내외 관문역할을 할 신공항을 유치함으로써 명실 공히 경북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하게 되는 셈이다.

     

    현재 경북의 주력산업지역인 포항의 철강산업, 구미의 전자부품산업과 더불어 국내외 관광 및 전시컨벤션산업의 플렛폼 역할을 군위가 대신하면서 경북발전의 한축으로 급성장할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경주의 신라문화권, 안동의 유교문화권, 동해안의 관광벨트, 고령의 가야문화권 등 경북의 4개문화권을 아우르는 그 중심에 통합신공항이 위치한 군위가 심장역할을 하게되는 셈이다.

     

    현재 대구공항을 기준으로 할 경우 연간 1천만명에 이르는 공항이용객들의 간접적 지역경기부양효과가 군위군에 떨어질 것으로 보여 소위 지역경제에 떨어지는 ‘낙수효과’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군위군 관계자는 “군위 우보에 공항이 들어설 경우 사실상 대구와 경북사람들의 실질적이고도 정서적 중심에 군위가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군위가 전국 최소 군단위에서 벗어나 그야말로 대구·경북 경제권의 한축으로 거듭나는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게 되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통합신공항, 소음피해 문제없나

     

    통합신공항이 군위 우보로 최종 확정될 경우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이 소음문제이다. 대구 동구 주민들이 수십년동안 최대민원이었던 항공소음문제가 다시 군위에서 재현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주민들의 걱정이다.

     

    이와관련 군위군 관계자는 전혀 걱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실례로 대구 공항의 경우 공항의 크기보다 소음피해지역이 넓어 주민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와 주택단지가 항공기 소음권역내에 있어 기본적으로 소음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통합신공항은 대구공항크기의 2.3배 규모로 소음배상범위인 85웨클의 대부분이 공항면적으로 편입되므로 항공기 소음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사항은 원천적으로 차단된다는 것이다.

     

    특히 군위 우보의 통합신공항 후보지의 경우 산악지대인 해발 235m 높이에 위치해 있어 항공기소음이 분산되는데다 부지면적이 약 460여만평으로 군위군 크기의 2.6% 수준에 불과해 생활권과는 밀접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결국 군위군의 입장에서는 소멸위기에 처한 군위군을 살리기 위해 「통합신공항 유치」라는 승부수를 띄우면서도 항공기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꿩 먹고 알 먹는’ 획기적 지역발전전략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라는 게 군위군의 신공항 연계 군정발전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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