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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위대한 군위군민의 승리, 군위 대구편입은 이철우 도지사 손에..

기사입력 2021.09.0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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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만 발행인/(주)경북미디어 대표이사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이 이제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결심만을 남겨두고 있어 별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일 군위군의 대구편입에 대해 경북도의회의 찬반의견 결과 '의견없음'으로 경북도에 통보할 예정으로 알려졌고, 이는 곧 집행부(경북도-이철우도지사)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의견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결국 군위군의 대구편입에 대해 “생니 뽑는 아픔이라도 미래세대(공항유치)를 위해 군위군의 대구편입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해 온 이철우 도지사의 체면을 경북도의회가 세워준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를 두고 5년간 몸서리쳐지는 갈등과 반목을 슬기롭게 헤쳐 온 군위군민들의 위대한 승리이자 대구경북 시도민의 승리이며 김영만 군위군수,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승리이기도 하다.

     

    이미 약속된 약속에 대해 별 이견 없이 추진됐어야 마땅할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경북도의회의 의견청취 과정에서 찬반양론으로 몇차례의 고비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결정의 날인 이날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다고 한다. 찬성 측 수정안에 서명한 도의원과 반대 측 수정안에 서명한 도의원이 각 13명으로 결국 찬성도 반대도 아닌 “도지사님 뜻대로”의 결론이 그것을 말해준다.

     

    경북도의회의 애매한 결론에 군위군의 여론이 곱지 않지만 심사숙고한 경북도의회의 결론을 존중했으면 한다.

     

    시원하게 약속을 지키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못내 섭섭함이 있지만 경북도의회가 파국의 길을 택하지 않았으니 관련 절차를 차분히 지켜보자.

     

    위대한 군위군민들이 5년을 투쟁하며 “공항하면 공황상태”에 직면할 지경인데 한두달 더 못 기다리겠는가!

     

    대구시와 대구시의회는 이미 찬성했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대한 공을 넘겨받은 이철우 지사와 김영만 군위군수의 정치력을 군위군민은 믿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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