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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령 위천강변, 주민안전 위해 인도변 풀베기 작업 시급!

기사입력 2022.08.18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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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이 너무 길게 자라 사람도 차도 다니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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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령 위천변 모습 @ 사진=군위군민신문

     

    【군위군민신문】 김동엽 기자 = 군위 대표 먹거리 타운이 조성돼 있는 효령면 소재 위천 강변의 인도변 풀베기 등 관리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하천을 따라 주민들이 운동도 하고 농로로 이용되는 2.5km 뚝방길은 길게 자란 수풀이 무성해 통행이 어렵다는 주민 제보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상수도보호구역 울타리를 타고 자란 잡풀이 성인 남성의 키보다 높게 자라 모기 등 해충들이 대량 서식하면서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나온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상황이 계속되지만 정작 담당부서는 손을 놓고 있다는 것이다.

     

    군위군민신문 취재결과, 강변 비탈에서 자란 덤불이 사람이 다니는 길까지 넘어 와 있었으며, 도로 바닥 틈 사이를 뚫고 자란 잡풀들이 무성했다.

     

    이 때문에 주변 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들이 통행이 어려운 제방길 대신 국도를 이용해 통행하는 등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는 모습이었다.

     

    주민 은모(67)씨는 "매년 여름만 되면 주변 덤불과 풀이 길게 자라 통행이 어려움이 있는데, 올해는 아직 풀베기 작업을 하지 않아 많이 불편하다"며 "일부 도로는 풀과 벌레가 무성해 차라리 차도를 이용하는 게 나은 수준"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처럼 여름 장마철 동안 관내 보행로에서 잡초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빼곡히 자라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 박모(63, 여)씨는 “군에서 매년 6∼7월부터 도로변 풀베기 등 환경정비 작업을 진행하는데 올해는 아직까지 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 풀베기 작업은 전문 업체에 용역을 맡기며 대부분 민원이 접수된 지역 위주로 우선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위군 관계자는 “관할 읍면 및 군청 부서마다 용역업체 인원 및 예산부족 등으로 인해 제때 관리가 힘든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김장헌 효령면장은 "수시로 풀베기, 잡초 뽑기 등 환경 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여름철 폭발적으로 자라나는 잡풀을 한 번에 제거하기에는 인력과 예산에 한계가 있다"며 "수풀로 인한 통행 불편 등 민원이 접수된 지역의 담당 부서와 협조하여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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