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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이전 군위 주민 설명회 "대구편입" 최대 관심

기사입력 2022.09.02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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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위군민신문] 김동엽 기자= 대구시는 대구 군 공항(K-2) 군위·의성 이전에 따른 지역 주민 궁금증 해소를 위해 1일 오전 10시 의성군 청소년문화의 집, 오후 3시 군위군 군민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각각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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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위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는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선필 대구시 신공항건설과장이 △통합신공항 개요 △군 공항 시설규모 및 배치 △사업비 등 기본계획 주요 내용 △민간공항 이전 추진현황 △추진계획 등을 설명했다.

    군위군 주민설명회에서는 최대의 관심사항인 대구편입과 소음대책 관련 질문이 이어졌다.
    김원주(70. 효령면)씨는 “군위의 대구 편입 여부에 따라 토지 보상금이 달라진다”면서 “대구시가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항이 들어서는 소보면민들은 “군위군이 대구 편입 안되면 통합신공항은 무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군민들은 “소음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다”며 “공항 부지로 편입되는 지역외의 주변 지역도 추가로 수용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황선필 대구시 신공항건설과장은 “군위군이 대구 편입 안되면,  공항 이전이 어려울 것 이라는 부문에 공감한다”면서 “군민들이 걱정하는 대구 편입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대구시도 관련 법안 처리에 대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위군 주민 설명회는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된 반면, 먼저 개최된 의성군 주민설명회는 시작되기 전부터 공동합의문 이행 문제를 두고, 대구시와 의성군통합신공항이전지원위원회가 충돌하면서 긴장이 높아졌다.


    이전지원위 이광휘 위원장은 공동합의문의 항공물류·정비산업단지를 포함한 민·군 공항 전체에 대한 계획 및 이전의 기본조건인 공동합의문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 제시 등을 요구했다.

    실제 이 위원장은 "대구시와 경북도는 공동합의문에 대해 누가, 언제까지 사업을 하는지 명확하게 의성군 주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그러한 설명 없이는 어떠한 협조도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황선필 대구시 신공항건설과장은 "민·군 공항 전체 계획과 관련해서는 국토부가 항공 수요와 공항의 규모 등을 검토 중이다"고 답변했다.


    문제는 박찬우 경북도 통합신공항추진단장이 공동합의문에 대한 답변에 나서면서 불거졌다.
    박 단장은 "자유무역지역 지정 등 물류거점공항으로 충분히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고 말한 뒤, 구체적인 실행계획에 대해 만족할 만한 답변이 나오지 않자 방청석에 고성이 오가는 등 파행이 거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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