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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지역 19개 주민단체 신공항유치반대 움직임!

기사입력 2019.12.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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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월21일 주민투표앞두고 큰 변수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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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신공항 조감도

     

    【이기만 기자】대구·경북지역 최대 관심사인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투표가 오는 1월21일 예정인 가운데 이전후보지역인 의성지역 19개 주민단체가 유치반대의사를 표명해 큰 변수로 떠올랐다.

     

    대구군공항의성이전반대 대책위원회(대표. 신광진)에 따르면 의성군 농민회와 의성사과발전연구회, 고추생산자연합회 등 농민단체를 주축으로 한 19개 단체가 신공항 유치를 반대한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의성군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지난 24일 ‘신공항 유치 찬반 단체 등록’을 받은 결과 ‘통합신공항의성군유치위원회’만 찬성단체로 등록하고, 농민단체를 주축으로 한 19개 단체가 반대단체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의성주민들의 집단반대움직임은 당장 1월21일로 다가온 군위군과 의성군간 신공항 유치투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여 ‘의성비안과 군위소보 공동지구‘에 신공항을 유치하기 위해 주력해온 의성군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들 농민단체들의 반대움직임은 의성군 유치를 위해 총력을 펼쳐온 김주수의성군수와 군청의 정책과 반대되는 현상이여서 찬성측과 반대측간의 물밑갈등과 주민들간 이전투구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군공항의성이전반대 대책위원회 신광진대표는 “신공항이 들어올 경우 당장 소음피해와 농작물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의성군에서는 지역경제파급효과 등을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로 지역 농업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효과보다는 폐해가 더 심각할 수밖에 없어 반대한다”고 말했다.

     

    신대표는 이어 “의성농민회를 비롯한 대부분 주민단체가 신공항 유치 반대움직임을 보이자 그동안 찬성입장을 보이던 일부단체들이 표면적으로 반대목소리를 내며 슬며시 반대연합회에 참여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일부 어용관변단체들이 농민단체들의 반대목소리를 잠재우기위한 행태로 보이지만 농민들의 입장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의성군 주민단체들의 반대움직임은 그동안 의성과 신공항 유치를 위해 팽팽한 힘겨루기를 해온 군위군 입장에서는 큰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군위군에서는 우보면 단독후보지에 신공항을 유치하기위해 김영만 군수를 비롯 모든 군민들이 대대적인 유치운동을 벌여온데다 의성군이 유치하기 위한 의성비안의 경우 군위소보와 공동지구여서 군위군이 공동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의성비안공동지구의 유치는 어려운 실정이다.

     

    군위군 한 관계자는 “의성군이 단일후보지도 아닌 군위소보와 공동후보지인 의성군 비안면에 공항을 유치하려는것도 문제가 있지만 농민단체 등 19개 단체가 유치반대를 표명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현상”이라며 “군위의 경우 대구와 근접한 우보단독후보지로 유치하는데 대다수 주민들이 찬성하고 있어 1월21일 투표결과에 모든 눈길이 쏠려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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