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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유치관련 의성군 찬반 주민단체간 내홍!

기사입력 2019.12.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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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찬성측 단체들이 반대단체로 포장해 대표단체로 등록했다는 지적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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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만 기자】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인 의성군이 공항유치를 찬성하는 단체와 반대하는 단체간의 내홍으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

     

    의성군 농민단체와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그동안 의성지역에서는 공항유치를 찬성하는 단체와 반대하는 단체로 양분됐으나 최근 4~5개 단체가 반대단체로 합류해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표단체로 등록했다는 것이다.

     

    이과정에서 당초 공항유치를 반대해온 ‘대구군공항의성이전반대대책위원회’ 등 단체는 오히려 선관위에 반대단체로 등록을 하지 못하는 기현상이 발생, 지역에서는 ‘의성군을 비롯한 공항유치세력들이 방해공작을 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도는 등 심각한 내홍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그동안 의성군에서는 그동안 4~5개 단체가 공항유치에 찬성해왔으나 막상 선관위 등록에는 ‘통합신공항의성군유치위원회’만 찬성단체로 등록하고 나머지 19개단체 모두 반대단체로 등록했다는 것이다.

     

    이과정에서 ‘푸른의성 21’이 대표단체로 등록해 정작 그동안 공항유치를 반대해온 ‘대구군공항의성이전반대대책위원회’ 는 등록을 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문제는 반대단체로 등록해 놓고도 실제 반대현수막은 설치하지 않는 등 일부 단체들이 ‘대구군공항의성이전반대대책위원회’ 등 강경반대 주민들의 주민대상 선거운동을 조직적으로 방해하기 위해 반대대책위에 합류한후 대표단체로 등록하지 않았느냐는 음모론까지 제기되는등 공항찬반을 둘러싼 주민들간 힘겨루기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일각에서는 “만약 이같은 일련의 과정이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면 심각한 주민투표방해공작으로 볼수 있다”며 “의성군의 주민단체들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이같은 사안에 대해 경북도 선관위가 사실을 규명하여 불법공작여부를 판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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