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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면서생의 표정으로 세상을 현혹하고 있는가?”…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의 일침!

기사입력 2020.07.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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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우 지사와 권영진 시장에게 고하는 글...“우보 부적합 결정과 소보 유치는 전혀 다른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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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 활동모습@사진출처=군위군

     

    【이기만 기자】군위군을 설득해 「의성 비안·군위 소보」 공동지구로 김영만 군수의 도장을 받으려는 경북도의 전방위적 설득작전에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가 수나라 장군 우중문에게 주는 을지문덕 장군의 시로 응수했다.

     

    神策究天文(신책구천문) 妙算窮地理(묘산궁지리)

    戰勝功旣高(전승공기고) 知足願云止(지족원운지)

    (귀신같은 꾀는 천문을 구명하고 신묘한 셈은 지리에 통달했네. 전승의 공은 이미 높으니 만족함을 알았으면 그치기를 바라오.)

     

    쪽수는 많지만 허술한 수나라 군대 진영을 보고 간 을지문덕 장군이 더 강력하게 전쟁의 의지를 불태웠던 것처럼 경북도의 파상공세에 군위군이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점잖은 훈수로 보인다.

     

    추진위는 “우보공항이 부적합 결정이 난 것과 소보에 공항을 유치하는 것은 전혀 다른 사안”이라며 “우보는 군위군민이 염원하였으나 국방부가 받아들이지 않아 소송이라도 하겠다는 것이고, 소보는 반대가 많아 공항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해전술을 방불케 하는 경상북도의 파상적인 설득을 관변단체를 동원한 ‘무력시위’나 ‘점령군’으로 인식하는 추진위는 “세인들은 대구공항이전에 대한 진실을 모를 수 있으나, 두 분(대구시장, 경북지사)이 모르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일진데 어찌 백면서생의 표정으로 세상을 현혹하고 있는가?”라며 섭섭함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이제 그만하면 충분하니 군위군의 일은 군위군민이 결정하도록 함께 들어온 점령군들과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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