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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만 시도민의 염원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18년 후보지 선정 4개 단체장 합의, 2019년 이전사업비 협의 중재와 이전부지 선정기준 결정, 2020년 군위군 유치신청서 제출 설득과 2021년 특별법 제정 무산 등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며 한마음으로 뭉쳐 이뤄낸 대구경북 시도민의 쾌거다. 상황은 매우 긴박하게 전개됐다. 3월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한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은 3월 내 제정을 기대했으나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의 국방위원회 통과가 지연되면서 4월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4월 6일,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이 국방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정치권의 현안에 밀려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할 수 없었으나, 오늘 오전 여야 원내대표가 극적으로 합의하며 불과 반나절 만에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일사천리로 통과할 수 있었다. 특별법은 매우 적절한 시기에 제정됐다는 평가다. 2022년 8월 대구시의 대구경북신공항 기본계획이 완료됐고, 현재는 기획재정부가 기부재산과 양여 재산의 가액을 다시 한 번 평가하는 기부 대 양여 심의 중으로 올해 내 완료될 전망이다. 공항 건설 절차가 차근차근 이행되고 있음에도 우려했던 것은 기부 대 양여 심의가 완료된다 하더라도 후속 절차인 민간사업자 선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었다. 과연 종전부지 개발이익이 군 공항 건설비용에 미치지 못할 경우 그 차액을 어떻게 보전할 것인지, 또 이런 위험을 가진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가 있을 것인지는 지속해서 제기되어 온 문제였다. 그러나 정부 지원을 약속하는 특별법 제정으로 이런 우려는 말끔히 해소됐다. 기부 대 양여 심의뿐만 아니라 이후의 민간사업자 선정도 무리 없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다. 특별법 시행일도 통상의 6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되어 올해 내 민간사업자 선정 가능성에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국토교통부 소속 신공항건설추진단 설치, 각종 인허가 의제 등 특별법에 포함된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에 힘입어 대구경북신공항은 더 신속하게 건설될 수 있을 것이다. 경북도는 이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자체보다 공항신도시 조성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공항신도시의 입지뿐만 아니라 항공물류단지, 항공산업클러스터, 농식품산업클러스터 등 주요 시설들의 배치 구상까지도 완료한 상태다. 올해 국토교통부의 민간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공항신도시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특별법 제정으로 대구경북신공항은 2030년 개항을 향해 순항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주신 주호영 의원,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역 정치권과 홍준표 대구시장님, 그리고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대구경북 시도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구경북신공항이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갈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되기 위해서는 공항 건설만큼이나 배후단지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발표 즉시 공항신도시 조성에 착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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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선수단 전국체전 최고의 성적으로 마무리13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에서 경북체육회(회장 김하영) 선수단이 시·도 종합시상 3위를 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경북체육회 제공) 【군위군민신문】김동엽 기자=군위 출신 김하영 경북체육회장이 이끄는 선수단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역대 최다메달을 획득해 100년 경북체육사에 새로운 업적을 쌓았다. 경북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울산에서 열린 전국체전에 총 2천13명(임원 565명, 선수 1천448명)이 참가해 메달로는 역대 최다인 314개 획득했고 이중 금메달 역시 최다인 95개로 2010년 경남 제91회 전국체전(92개)을 뛰어넘었다. 특히 경북은 종목과 메달에 따른 합계 점수로는 종합 2위 서울(5만1천356점)과 불과 488점의 근소한 차이인 4만8560점을 얻어 아쉽게 3위로 마무리했다. 금 95개 외 은 89, 동메달 130개를 획득했다.경북이 전국체전에서 꾸준히 시상대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치밀한 체육경영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에게 기본 훈련비가 지원되고, 대진이 완성된 육상, 검도, 탁구, 태권도, 유도, 럭비, 소프트테니스 등 전략 종목에 대해 강화훈련을 위한 특별훈련비를 지원했다. 또 특수 장비가 필요한 롤러, 자전거, 복싱, 체조 등은 정책적 지원으로 성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경북은 육상, 축구, 우슈, 당구, 자전거 등이 종합 1위에 오른 가운데 육상은 전국체전 사상 첫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검도, 배드민턴, 복싱, 소프트테니스, 에어로빅힙합, 유도, 체조, 핸드볼 등이 종합 3위에 입상했으며, 특히 핸드볼은 선산고가 결승까지 가는 선전을 펼치며 체전 사상 처음으로 종합 3위에 입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단체경기에서는 배드민턴 남고(경북선발)의 금메달 획득을 시작으로 축구 여고(포항여자전자고), 검도 남고(경북선발), 하키(성주여고)가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 여자 수영 간판 김서영(경북도청)은 정상 개최된 마지막 전국체전인 2019년 대회에 이어 올해도 5관왕에 올랐다. 김서영은 13일 울산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혼계영 400m 결승에 경북 선발팀의 일원으로 출전, 4분06초16의 기록으로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앞서 열린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46초04의 개인 신기록으로 4번째 금메달을 수확한 후 마지막 종목 혼계영 400m마저 우승해 5관왕을 완성했다. 김서영은 개인혼영200m 7연패 기록, 경북도청 수영팀(계영800m)의 6연패 기록을 도왔다. 또 경북도청 소속 수영 박수진(계영800m, 계영400m, 혼계영400m), 안동시청 소속 육상 유정미(멀리뛰기, 4×100mR, 세단뛰기), 안동중앙고 역도 남지용(인상, 용상, 합계 +109kg급)이 각각 3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남지용은 지난대회에 이어 3관왕 2연패를 달렸다. 이와 함께 9종목 14명의 선수가 2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신기록의 행진도 이어졌다. 울진군청 사격팀, 안동시청 롤러팀이 점수와 기록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웠고 자전거, 핀수영, 육상(원반던지기)의 대회 신기록도 경북선수단이 가져왔다. 한편, 이번 대회 경북 첫금메달은 지난달 22일 사전경기로 치뤄진 유도 여자일반부 -57kg에서 군위의 후손 허미미(경북체육회)가 멋진 출발을 했다. 김하영 경북체육회장은 “군위의 후손 허미미 선수의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경북 체육인 모두 하나가 된 마음으로 힘을 모았기 때문에 3위 수성이 가능했다"며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하는 길에 체육이 앞장설 수 있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철우 도지사, 배한철 도의회 의장, 임종식 교육감께 감사드린다. 이번 전국체전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경북체육 100년을 힘차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체육인 모두가 아낌없는 지원과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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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부장관, 통합신공항 이전 예정지 방문김진열 군위군수는 통합신공항 이전 예정지를 찾아온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만나 통합신공항 교통망 확충 등을 건의했다. 이날 현장에는 100여명의 주민 및 관계자가 찾아와 신공항 건설과 관련된 사항을 질의하고 원희룡 장관이 이에 답하는 형식으로 30여분간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희룡 장관은 대구 편입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군위군의 대구 편입은 이미 지자체 간 합의가 이루어진 사항”이라며 대구편입이 앞으로 더 원만하게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통합신공항 특별법도 이번 국회에 잘 통과돼서 차질없이 되도록, 주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고 강조했다. 또한 소음 때문에 추후에라도 원망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소음 피해 대책도 약속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국도 28호선은 대구경북을 연결하는 핵심 간선 중심축이며 군위역~신공항~경북도청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망”이라며 “삼국유사면과 우보면 구간이 4차로 확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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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공칼럼 〕 군위군 대구시편입, 좋아만 할 일인가전국 소멸시군 순위 1순위를 다투던 군위군이 ‘통합신공항’이라는 대형 프로젝트를 만나 ‘대구시편입’이라는 소위 로또를 맞았다. 군위군민들의 80%이상이 대구시편입을 찬성한다고 하니 군위군으로서는 매우 잘된일이고, 군민들에게도 지가상승 등 상당한 경제적·문화적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생각된다.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시대적 대명제앞에 인구 2만3천여명에 불과한 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변화다. 광역시에 편입됨으로써 대구시민들과 동등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니 매우 긍정적이라 할수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우려하는 이들도 많다. 아직 진행중인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과 같이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기반마련과 준비과정을 거치지 않고 ‘통합신공항’ 부지선정과정에서 김영만 군수가 의성군과 공동후보지에 합의하는 조건으로 내걸었던 것이 현실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지형학적으로 군위군은 대구권에 속해 지역민들도 오래전부터 대구시편입을 희망했었지만 정치·행정적 관점 등 종합적인 면에서 볼 때 긍정과 부정의 양면을 모두 아울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감안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당장 지난해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이후 군위군은 부동산 투기지역으로 변했다. 서울 등 대도시 투기꾼들의 발길이 군위군으로 향한다는 말은 결코 과장된 말이 아니다. 신공항 배후단지임에도 군위군의 땅값이 들썩거리는데 대구시에 편입된다면 이건 비교도 안된다. 대구 최대의 학군이 수성구에서 차로 약 1시간 이내거리에 위치해 있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군위군을 선호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겠는가.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대구시민들의 분산효과와 외지인들의 이주가 크게 늘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부동산 투기꾼들의 놀이터로 변질될 가능성도 높다. 이미 편입주체인 대구시의회에서 찬성했고, 경북도에서도 찬성도의원들이 많아 군위군 편입은 큰 문제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달 20일 경북도의회에서 찬성될 경우 행정안전부와 국회통과 등 나머지 수순은 무리없이 진행될것이라는게 군위군 관계자들의 말이다. 문제는 대구시편입안이 완료된 이후의 일이다. 당장 군위군과 함께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인 의성군에서도 마뜩찮게 바라보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의성비안·군위소보’ 공동후보지에 신공항을 건설하는 입장에서 양지자체에 다양한 배후단지 건설 등이 예정돼 있으나 ‘대구시편입’은 군위군만이 독점하고 있는 것. 당시 공동후보지 합의조건으로 김영만 군수가 내걸었던 전제조건이었기에 어쩔수 없지만 의성군에서도 편입진행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대구시 군위군’이 현실화 될 경우 최대현안은 내년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와 향후 총선에서의 선거구 조정문제. ‘군위·의성·청송·영덕’으로 묶여진 선거구에서 군위군을 대구시 선거구에 병합해야 하고, 경북은 인구수와 지역거리를 감안해 새로 조정해야 한다. 대구시의회가 신설 군위군 중장기 발전정책을 어떻게 디자인 하는냐 하는 문제도 관심거리다. 군위군이 대구와 가까우면서도 외곽지에 위치해 있어 대구시민들이 꺼려하는 각종 혐오시설을 군위군에 설치하거나 이전할수도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시립화장장과 대형수목장 시설, 납골당, 장례식장 등 혐오시설 등을 예로 들수 있다. 지난 6일 경북도청에서 개최된 군위군의 대구시편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도 이같은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군위군과 경상북도 등에서는 편입에 따른 부작용과 우려는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가면 될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광역단체차원에서 대형 국책사업 등을 풀어나가고, 군위군은 편입 선례가 있는 칠곡군을 모델로 모든 제반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군위군이 경북 중심지역으로 오랜 역사와 문화유산을 간직한 유서깊은 지역인 만큼 대구시와 편입하더라도 고유의 색책을 잃지 않는 역사성과 미래비전을 공유할수 있어야 한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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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박성근 군위 부군수에게 거는 기대군위군을 이끌어갈 새로운 수장이 지난 2일자로 부임했다. 바로 박성근 신임 부군수이다. 김영만 군수의 빈자리를 그동안 김기덕 전 부군수가 대행체제로 이끌며 노심초사했으나 느닷없는 경북도의 인사로 교체된 것이다. 부단체장에 대한 인사권이 광역단체에 있다고 하지만 퇴임 4개월을 앞둔 김기덕 전 부군수를 타지로 발령된 데에는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다는 뒷말이 나오는가 하면 군위군 공무원노조에서도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한차례 소요가 있었다. 전후사정을 떠나 경북도의 편의주의적 인사정책은 개선의 여지가 많다는 지적이다. 어찌됐든 당장 산적한 현안이 쌓여있는 군위군에 오랜 공직생활로 탄탄한 행정력을 겸비한 것으로 알려진 박성근 신임 부군수가 부임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경북도청에서도 인사팀장과농정관리팀장, 일자리교통경제과장 등 그의 주요약력만 보더라도 김영만 군수와 김기덕 부군수의 공백을 충분히 메우고도 남을 전문CEO로서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가 많다. 세상만사가 다 그렇지만 특히 행정은 행정전문가에게 맡겨야한다.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단체장들은 선거를 통해 뽑지만 실제 공직내부를 다지고 다양한 정책입안과 군정을 펼쳐나가는데 있어 행정전문가의 역량은 매우 중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박성근 부군수는 지금 흔들리는 군정을 바로잡고 산적한 군위군의 현안을 풀어나갈 최적임자로 손색이 없다. 당장 군민들이 학수고대하고 있는 군위군의 대구시편입과 통합신공항의 원활한 추진과 보상문제 등에 대해 경북도와 함께 숙의해야할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베테랑 행정전문가 박성근 부군수의 역량이 바로 이 현안을 해결하는데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또한 지방선거를 약 1년여 앞둔 시점에서 쏟아져 나오는 온갖 민원과 억측 등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수 있는 추진력과 민심수습도 그가 감당해야할 몫이다. 박성근 부군수의 취임축하와 함께 모든 공직자들과 군민들이 합심해 새로운 군위건설을 위해 앞장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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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원칼럼】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오른 ‘TK 대구경북행정통합’시절이 하수상해 대다수 서민들이 살맛을 잃어가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희망을 잃어버리면 안되는 게 삶이다. 대구·경북지역민들에게 있어 최대 화두는 무엇일까. 코로나19가 횡행하는 요즘 수도권이니 지방이니 가릴 것 없이 ‘먹고사는 일’이 최대화두지만 그래도 정치권이나 자치단체에서 공공목표로 내세우는 중단기 과제는 있게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대구·경북지역의 최대 화두중의 하나가 바로 ‘대구경북행정통합’으로 꼽을 수 있다. 한동안 TK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문제는 군위군의 결단으로 합의점을 찾아 사실상 당초 계획대로 실행하는 일만 남았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주절차에 돌입했기 때문에 이제 마스터플랜에 따라 정부와 국방부, 대구시, 경북도가 각자의 역할을 하면 되는셈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취임이후 가장 괄목할 만한 합작품을 만들었다면 바로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결정문제일 것이다. 다음으로 이들 광역자치단체장이 공동협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제가 바로 ‘대구경북행정통합’ 문제인데 그렇게 녹록치 않은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광역자치단체 행정통합은 겉보기에는 양자치단체간 이해관계만 맞으면 쉽게 해결될 문제로 보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가장 큰 문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실제로 기대효과에 부합하느냐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이미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에서도 지적된바 있다. 시도의회 일부의원들은 “자칫 통합으로 인해 오히려 경쟁력 확보는커녕 업무의 비효율성과 생산성 저하로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점을 지적한바 있다. 이같은 우려사항은 지난달 20일 개최된 경북도청 국정감사에서도 다시 제기됐다. 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안동·예천)이 “대구경북 통합은 지방분권 시대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지적하고 “특히 경북 북부지역은 오히려 대구 집중으로 인해 소멸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것이다. 김의원의 지적은 유사 통합사례에서 나타난바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를 개연성을 경고하는것과 같다. 실제로 마산과 창원, 진해의 ‘마창진’ 통합은 소지역주의와 갈등이 첨예화되고 도시 경쟁력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주도하고 있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시도를 통합할 경우 안동권역을 행정중심지로, 대구권역을 경제중심지로 투트랙전략으로 발전시킬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도권인구집중현상이 가속화하고 농어촌을 기반으로 한 경북지역의 인구유출과 저출산·고령화 현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시도통합은 하나의 방편이 될수도 있지만 오히려 가뜩이나 낙후되고 있는 경북이 대구중심으로 흡수되는 경제블랙홀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는 문제여서 더욱 걱정이 앞서는 것이다. 다행히 이모든 시대적흐름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어쩌면 통합 대구·경북은 인구 512만명, 행정구역 1위, 지역내 생산액 166조원의 초대형 지자체로 변화돼 역동성을 발휘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하나의 난관이 정권의 부침. 현재 문재인정부의 경우 호남권과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더불어민주당 정부로 보수성을 띄는 TK지역과는 정치적 색깔을 달리하고 있다. 대구경북행정통합에 수반되는 막대한 재정적뒷받침과 중앙정부차원의 원활한 지원을 기대할 수가 있느냐 하는 것도 우려스런 점이다. 이래저래 대구·경북의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충분한 논의와 검토를 거쳐 통합신공항 건설과 더불어 정치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지역민들을 밝혀주는 빛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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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민의 저 처절한 외침을 한번이라도 들어 봤는가?”, 군위군청공무원노동조합의 외침!【이기만 기자】군위군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노조)이 26일, 통합신공항에 대한 결정은 오로지 군위 군민들 선택의 영역이며 누구도 강요할 수 없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조합원 420명과 후원조합원 60명 등 480여명으로 조직된 군위군청공무원노동조합의 이날 성명서 발표는 인해전술을 방불케 하는 경상북도의 파상적인 압박에 대해 ‘이건 아니다’는 군위군 공무원들의 시각을 대변하는 것으로 보인다. 관변단체를 동원한 경북도 주도의 설득작전이 말만 설득이지 실제로는 ‘무력시위’나 군위군민들의 자존심을 깡그리 짓뭉개는 ‘점령군’으로 인식하는 다수 군민들의 편에서 “군위의 일은 군민만이 선택할 일이지 외부세력이 왈가불가할 사항이 아니다.”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노조는 현재의 사태를 “권리 없는 사람들이 권리를 주장하고 있는 행태”라며 “더 이상 군민을 분열하는 행위는 멈취라. 외부 압력에 의해 흔들릴 군위군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는 군위에 관심도 없던 단체들이 몰려와 스스로 알지도 못하는 내용을 호소문이라 발표하고 영혼 없이 사진만 찍고 가는 사태에 대해 개탄하지 금치 못한다.”며 “각자 단체의 자존심을 가지고 영혼 있는 행동을 하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한솥밥을 먹는 동지들인 대구시 공무원노조 및 경북도청 공무원노조에게도 가슴먹먹한 지적을 남겼다. 노조는 “동지들이여 번지수를 잘못 찾아갔다네. 지금 가장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생각해 본 적 있는가.”라며 “4년여 동안 혼신을 다해 공항유치를 위해 노력해 온 우리 군위군민이 왜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는지 한번이라도 들어보거나 생각이라도 해 본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우리 군민의 저 처절한 외침에 귀를 기울여 주길 바라며, 무엇 때문에 여기까지 왔는지, 이렇게까지 하는지 생각해 본다면 단순히 대승적 결정이라는 허울로 군위군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지는 못할 것이네.”라고 짚었다. 이 난관을 헤쳐 나가는 데 군위군청공무원노동조합이 군민과 함께 보조를 맞출 것임도 분명히 했다. 노조는 “우리의 뿌리는 군민이다. 뿌리 없는 나무는 살수 없듯 군위군민이 존재하지 않는 군위군청 공무원은 존재가치가 없다.”며 “앞으로도 군위군청공무원노동조합은 군민의 선택을 존중하고 그 선택 따르겠다.”고 힘줘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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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주요 사과생산지 잇는‘애플밸리’만들자.!【김은하 기자】경상북도가 도내 주요 사과 주산지들을 연계한 융복합산업지구 ‘애플밸리(Apple Valley)’조성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애플밸리’는 각 시군에 분산되어 있는 사과 생산거점을 연계해 첨단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수확․가공․체험․축제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융복합산업지구로 개발하는 구상이다. 도내 사과생산량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일대를 1차 후보지로 염두하고 있다. 경북 사과는 전국 생산량의 63%를 차지할 정도로 대표적인 과일이지만 기후변화와 인력감소, 개별농가 위주의 단편적인 생산․판매․유통구조로 인해 농가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경북 북부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애플밸리’아이디어를 내놓은 주인공은 이동필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다. 2016년 퇴임한 이 전 장관은 경북 의성에 낙향해 농사를 짓던 중 지난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삼고초려’를 받아들여 경북도청에서 ‘농촌살리기 정책자문관’으로 제2의 공직생활을 펼치고 있다. 12일 경북도가 개최한 ‘2020 제1회 농촌살리기 정책포럼’에는 이동필 자문관을 비롯해 도․시군의 과수분야 담당 공무원, 지역농협 관계자, 6차산업 선도농가 등이 참석해 애플밸리 조성 전략과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태균 교수는 후보지의 현황을 분석해 거점별 특화방향을 제시하면서, 애플밸리 체험장 조성,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상설교육 운영, 품질인증 시스템 구축 등의 세부전략을 제안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서철현 대구대학교 교수는 애플밸리가 지자체 간의 분절적인 사업추진을 극복하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자체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석모 ㈜청년연구소 대표는 수요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단순히 생산량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수요자들이 원하는 가치가 무엇인가 고민하고 그것을 브랜드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동필 자문관은 “현재 경북 사과농업은 사회경제적인 측면에서는 물론 기후환경적 측면에서도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애플밸리를 통해 각 주체 간 분산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사과산업을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등 경북 농촌을 활성화 하는 방법을 지속해서 찾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포럼은 경상북도가 지난 4월 발주한 ‘애플밸리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정책연구용역의 중간보고를 겸해 열렸다. 김민석 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애플밸리는 보르도, 캘리포니아 등 세계적 와인 주산지들의 경쟁력을 모티브로 경북 사과를 중심으로 생산, 체험, 소비, 관광을 연계하는 경북 북부지역의 신성장 모델로 구상중인 사업”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0 농촌살리기 정책포럼’은 앞으로 전통주 산업 활성화, 농업 데이터의 효율적 활용, 귀농귀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농촌을 살리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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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역농협과 사회적경제 유통상생의 발판 마련【이기만 기자】경상북도는 사회적경제기업의 대형마트 진입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6월 1일부터 안동농협 파머스마켓에서, 6월 5일부터 포항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각각 1주일동안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상품 특판전을 개최한다. 잡곡 세트, 오미자 김, 건강보조식품, 애견용 간식 등 도내 우수 사회적경제기업의 38가지 제품을 20~30%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사회적경제에 대한 고객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의 시음․시식 행사와 함께 사은품 증정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경상북도는 지난 5월 7일 개최한 ‘CJ프레시웨이 초청 사회적경제 상품 품평회’에서 구매 바이어의 컨설팅 결과에 따라 선정된 상품 중 최종 22개 기업, 38종의 제품을 이번 특판전 상품으로 선정했다. 포항, 안동, 구미, 의성, 영덕, 칠곡 등 경북 11개 시군의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의 상품으로 구성되었으며, 특판전 기간 동안 판매된 상품에 대해 할인쿠폰 및 판매수수료 등 판매가의 최대 40%를 경상북도에서 지원한다. 기획전을 통해 경북의 우수한 사회적경제기업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판매실적 등 호응이 좋은 상품은 지역농협 마트에 입점할 예정이다. 이번 특판전은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지역농협의 대형유통망과 상생협력의 발판을 마련하고 신규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는 우수한 지역농협과 사회적경제기업이 상생하는 이와 같은 기획전과 농협마트 입점기회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관계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다. 한편, 안동농협은 조합원 6,800여명, 출자금 420억원, 자산 1조 6천억원으로‘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도농협’을 운영이념으로 하고 있다. 또한, 2018년부터 2년 연속 도매시장평가 전국 최우수 공판장에 선정되는 등 지역농협의 우수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포항농협은 조합원 4,000여명, 출자금 512억원, 자산 1조 1천억원을 보유하고 있고, 2016년 전국 농축협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 2018년 ‘전국 농축협 윤리경영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고의 지역농협 중 하나이다. 김호진 경상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농협, 신협 등 특별법상의 전통적인 사회적경제 조직과 상생협력하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선도적인 사업을 추진하여 ‘경북형 사회적경제’에 걸맞는 탄탄한 기반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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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일손돕기 품앗이 운동으로 농촌 일손부족 해소【이상형 기자】 경상북도는 코로나19의 확산‧장기화에 따른 인력 수급문제를 해소하고 봄철 영농기의 안정적 영농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농촌 일손돕기 품앗이 운동’에 나선다. ‘농촌 일손돕기 품앗이 운동’은 농촌에서 일손이 부족하면 이웃 간 서로를 도왔던 전통에서 시작되었다. 농촌 일자리의 40%를 차지하는 외국인이 코로나19로 입국이 지연되고 국내 노동인력의 이동마저 제한적인 요즘이 농촌 일손돕기 품앗이 운동이 더욱 절실한 때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시작된 농촌 일손돕기 품앗이 운동은 국민 참여형 농촌 일손돕기로 유‧무상 투트랙으로 진행한다. 우선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해 코로나19로 발생한 일시적 실업자를 확보하고 대학생들이 농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유상인력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또한 농번기에 맞춰 경상북도 전 부서, 향우회, 취미클럽 등이 일손돕기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도내 23개 시군과 유관기관, 산하기관, 농협, 군부대 등이 함께 농촌 일손돕기에 참여한다. 경북도는 농촌 일손돕기 품앗이 운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개인, 단체, 기업체를 위해 농촌 일손돕기 알선창구를 마련하고 도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도내 농촌 일손돕기를 희망할 경우, 경북도 농촌활력과와 23개 시‧군에 지정된 일손돕기 알선창구를 통해 일손돕기를 원하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북도는 지난 4월 농축산유통국 직원 100여명이 참여한 농촌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본격으로 농촌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도내 영세 및 고령 농가와 과수작물의 과실 솎기, 봉지 씌우기, 마늘, 양파 등 밭작물 수확과 같은 대규모 수작업이 필요한 농가를 찾아 인력을 우선지원 할 예정이다. 농촌 일손돕기는 정부의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관련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이루어진다. 일손돕기에 참여하기 전‧후 건강을 확인하고 일손돕기 현장이동 시 개별이동, 작업 중 마스크 착용 및 대화 자제, 식사 및 휴식 중 사회적 거리 유지 등 관련 지침을 엄격히 지키면서 시행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코로나19의 국내외 확산으로 농촌의 인력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농촌 일손돕기 품앗이 운동이 농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번기 농촌의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농촌 일손돕기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