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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군위교육지원청, 2024 어린이날 기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Wee센터 이동상담실 운영군위교육지원청 Wee센터는 5월 5일(일) 어린이날을 맞아 군위생활체육공원을 찾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상담실을 운영했다. Wee센터 홍보 활동으로 학교폭력 예방캠페인과 학업중단숙려제 프로그램을 안내했고, 간단한 심리검사, 감사 엽서 쓰기, 키링·토퍼 만들기 등 체험활동도 실시했다. 간편 심리검사로는 진로·스트레스·성격유형·양육태도 검사를 실시하여 자신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홀랜드 진로 검사로 관심 분야를 알아보고 직업을 탐색해 보았으며, 학부모들은 PAT(부모양육태도)로 양육태도를 여러 면에서 점검하고, 결과에 따른 해석을 듣고 상담을 받았다. MBTI와 스트레스 검사도 큰 호응을 얻었다. 다가오는 어버이날과 스승의날에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엽서 쓰기도 호응이 좋았다. 참여자들은 캘리그라피펜과 붓펜 등으로 정성껏 엽서를 꾸미고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글을 적었고, Wee센터에서는 이 엽서들을 우편으로 발송하여 온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군위Wee센터에서는 요즘 유행하는 가방 꾸미기에 활용할 수 있는 키링과 토퍼를 이용한 머리핀 만들기 체험활동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각자 이니셜을 딴 키링만들기와 개성을 담은 토퍼를 만들어 엽서에 붙여서 자신만의 감각도 펼치고, 직접 만든 것들을 선물로 주고받기도 했다. 박종희 군위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과 소통하는 군위Wee센터가 편안한 공간이 되어서 도움이 필요한 학부모와 학생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서적인 지지와 상담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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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TK신공항 복수화물터미널 설치 약속, 사실과 다르다.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대구·경북 신공항 화물터미널이 다시 수면 위로 떠 오르고 있다. ‘국토부, 복수 화물터미널 합의 반영하라’며 의성군 공항 관련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3년의 어설픈 복수 화물터미널 안이 매듭지어지지 못하고 오히려 실타래를 더 꼬아버린 모양새가 됐다. ‘대구·경북 신공항의 의성군 화물터미널 설치는 2020년 의성군 공동합의문에 포함돼 있는가?’ ‘2023년 군위군에 여객화물터미널, 의성군에 화물기용 화물터미널 설치 안에 대하여 대구 경북이 합의하고 국토부가 약속했는데 지키지 않는가?’ 화물터미널과 관련된 주장들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보자. 첫째, 의성군 지역의 화물터미널 설치는 2020년 공동합의문에 포함돼 있지 않다는 것이 팩트다. 공동합의문이 발표된 배경은 군위군이 주민투표를 근거로 주민 절대다수인 76%가 반대하는 공동후보지 군위 소보를 유치신청 하지 않자 군위군민의 회유책으로 유치신청 최종 시한인 7월 31일을 이틀 앞둔 29일 발표됐다. 이날의 합의문을 살펴보면 의성군을 위한 별도의 합의문이 작성될 여지는 없어 보인다. 합의문에는 군위군민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민간공항 터미널, 공항진입로, 대구광역시 편입 등은 물론 공항신도시(배후 산단 등)를 군위군에 330만㎡, 의성군에 330만㎡를 각각 조성한다고 적시돼 있다. 군위군만을 위한 공동합의문이었다면 의성군 지원책이 포함될 이유가 없었다. 2020년 7월 30일 저녁, 군위군이 공동합의문을 수용해 유치신청 발표를 한 후 군위군의 인센티브 제공에 불만을 품은 의성군이 선정위원회 불참을 통보했다. 결국,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의성군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8월 25일 발표하고 2020년 8월 28일 국방부가 선정위원회를 열어 이전부지를 결정함으로써 대구공항 이전지 결정의 대장정이 끝나게 됐다. 의성군이 지난해부터 화물터미널 군위군 배치는 공동합의문에 어긋난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항공물류·항공정비단지 및 관련 산업·물류 종사자 주거단지를 의성군에 조성한다’라는 합의문의 해석을 화물터미널까지 확대해석한 것이다. 사실과 다른 이야기다. 둘째, 2023년 의성군에 화물기용 화물터미널 설치에 대구 경북이 합의하고 국토부가 약속했는데 지키지 않는다는 주장은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이야기다. 복수 화물터미널은 의성군을 위해 경북도가 먼저 제안하고 대구시는 ‘경북도·의성군과 국토부가 협의할 사안이지 대구시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화물터미널이 두 개가 되고 화물처리 용량이 늘어나면 대구시 입장에선 좋은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이었다. 여기에 국토부는 ‘대구·경북 신공항의 화물터미널 복수 설치 안을 적극적으로 기본계획에 포함 시켜 검토하겠다는 것이었다. 지금 국토부는 전문가 기구에서 확인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뿐더러 화물터미널 복수 설치는 약속이 아니라 기본계획에 포함해 검토하겠다는 것이었다. 대구 경북에서 장밋빛으로 가득한 미래 청사진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이주민 문제, 건설을 위한 SPC 구성 등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높고 험하다. 태중 아이의 장래를 태어나기도 전에 결정하는 것이 어리석은 것처럼 지금 추가적인 화물터미널 설치를 이유로 공항의 탄생을 막아서는 안 된다. 공동부지에 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작성된 공동합의문의 내용과 효력을 부정해서는 안 된다. 지금껏 공동합의문에 기초해 사업이 추진돼왔다. 공동합의문 외 기술적인 부분은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대구 경북 신공항의 복수화물터미널 설치는 5월 초 국토부의 결과 발표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군위군과 의성군은 이제 공항을 매개로 군위, 의성을 넘어 대구 경북의 먹거리로 키워나갈 준비와 함께 공항으로부터 소외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다. 공동유치를 위한 노력과 주민들의 열망으로 대승적 결단을 내려 공항을 결정했던 양 자치단체가 아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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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2024년 의정 체험 프로그램 실시대구시의회는 3월 26일부터 동도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의회 견학을 시작으로 2024년 의정 체험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시의회는 지역 청소년의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의정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의정 체험 프로그램은 시의원이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과 소통하는 ‘의원 일일교사’, 의회 본회의장 및 상임위원회 회의실 등 의사 진행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의회 견학’, 그리고 직접 의원이 되어 의회에서의 의사 결정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보는 ‘모의의회’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새롭게 도입한 전자회의시스템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해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의사 진행 과정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 체험 프로그램은 한 학교의 1개 반, 혹은 동아리 단위 30명 이내의 인원으로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신청이 가능하며, 상반기 신청은 총 5회 91명의 학생들이 신청하여 마감되었다. 하반기 신청은 오는 6월에 접수할 예정이다. 대구시의회 이만규 의장은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우리 청소년들이 행복한 대구시민의 일원이자 훌륭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정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우리 시의회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의회는 앞으로도 회기가 없는 기간을 이용해 지역 청소년들이 본회의 의사 진행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보고, 의정활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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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올해부터 둘째아 이상 가정에 ‘대구시 출생축하금’지급군위군이 올해부터 둘째아 출산가정에 100만원, 셋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200만원의 출생축하금을 지급한다. 대상은 출생일(또는 신청일) 기준 부 또는 모의 주민등록지가 군위군에 있는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으로 2023년 7월 출생아부터 적용된다. 보건소는 “2023년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되면서 기존의 군위군 자체 출산양육지원금사업과 더불어 대구시 출생축하금 지원 사업을 시행키로 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보건소에서는 첫째아 부터 적용되는 군위군 자체 출산양육지원금 지원사업 △첫만남이용권 사업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 △세자녀 이상 가족진료비 지원사업 △고위험임산부, 미숙아 등 의료비 지원 △난임부부지원 및 난임진단검사비지원 등 출산과 양육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다자녀 가정에 경제적 부담이 조금이나마 덜어지길 바란다”며 “아이를 낳아서 키우기에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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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인각사 석조 아미타여래 삼존좌상 및 목조대좌, 대구시 유형문화유산 지정군위군은 10일 ‘인각사 석조 아미타여래 삼존좌상 및 목조대좌’가 대구시 유형문화유산(구.유형문화재)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군위 인각사 석조 아미타여래 삼존좌상’은 경주 옥석으로도 불리는 불석(佛石)으로 조각하고 금박을 입힌 조선 후기 불상이다. 불상은 얼굴, 신체, 착의법 등에서 17세기 조각승으로 알려진 ‘경옥’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경옥’의 작품은 1670년과 1680년에 만들어진 것이 남아있어 이번에 지정된 ‘삼존좌상’은 개별 장인과 그의 계보 작품의 특징 및 변화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또 조각승 ‘경옥’의 유일한 대구·경북지역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불상을 받치고 있는 ‘목조대좌’는 근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했으나 시 문화재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불상과 함께 1688년 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불상의 조성 시기를 밝히는 중요 단서로서 ‘삼존좌상’과 더불어 시 유형문화유산으로 결정되었고, 지정 명칭은 ‘군위 인각사 석조 아미타여래 삼존좌상 및 목조대좌’로 했다. 김진열 군수는 “군위 인각사는 보각국사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해 민족의 근원을 밝힌 소중한 곳”이라며 “이번 대구시 유형문화유산 지정이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군이 가진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이 더 널리 알려지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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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인각사 극락전, 대구광역시 지정유산 등재군위군 ‘인각사 극락전’이 대구광역시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대구광역시에서 군위군 소재 국가유산(구.문화재)을 지정한 첫 사례다. 또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과정에서 경상북도 문화재위원회와 대구시 문화재위원회의 선정심의를 모두 거쳤다. 인각사의 중심 법당인 ‘극락전’은 고려초에 건축되어 정유재란으로 소실되고 1677년(숙종3년) 새로 지어졌다. 이 법당은 조선 후기 목조건축물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1790년 큰 보수가 있었으며 불단의 위치와 공포 형식, 보머리 형태 등을 통해 17세기와 18세기 건축 양식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기단과 초석, 단퇴량과 포동자주는 고려시대 건물에서 확인되는 부재와 유사하여 특이하다. 2011년 해체‧보수 과정에서 고려 시대에는 중층으로 건립되었으나 정유재란으로 소실된 후 중수 과정에서 단층으로 지어진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사적지인 군위 인각사지는 통일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이후 보각국사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곳이다. 이번 지정으로 보물 ‘보각국사탑 및 비’ 등 7건이 인각사의 국가유산(구,문화재)으로 등재됐다. 또 ‘석조 아미타여래 삼존좌상 및 목조대좌’가 시 문화재위원회 선정심의와 지정예고 등을 마치고 1월 중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을 앞두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삼국유산의 산실인 인각사에는 많은 국가유산이 있지만 건축물에 대한 지정은 처음이라 매우 뜻 깊다.”라며 “군민들과 함께 소중한 국가유산을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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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취재반】 군위군 A면 공무원의 민원인 폭행사건…누구 말이 맞나?군위군 A면 공무원의 민원인 폭행 사건을 두고 해당 공무원과 민원인이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펼쳐 논란이다. 군위군 A면 주민 B씨는 최근 면사무소를 찾아 민원업무를 보던 중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제보했다. 주민 B씨는 “보조사업 관련 사진 제출을 위해 담당계장을 찾았는데 사진이 잘못됐다며 쫒아 나와 반말을 하면서 머리를 가슴에 박고 위압적으로 했다.”는 주장이다. 담당공무원은 “민원을 들어주지 않자 생긴 불만으로 폭행은 없었다.”는 해명이다. 그러나 C공무원은 “이를 목격한 주민들과 면 직원들이 다 봤는데 민원인에게 반말과 폭언, 위압적인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특히 민원인이 담당 공무원보다 7~8세나 많은 연장자 인데 윽박지르듯 대한 것은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결국 A면 공무원의 민원인 폭행사건은 군청 감사팀과 경찰수사까지 이어졌으나 ‘혐의 없음’으로 종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민원인 B씨는 공무원 A씨를 ‘공무원 뇌물수수 및 김영란법 위반’으로 대구시 감사위원회에 진정서를 냈다. 진정이유로 공무원의 요구로 시가 24만원 상당의 식품을 줬고, 사무실에서 골프채를 휘두르며 연습을 하는 등 평소 주민과 민원인에게 폭언, 비상식적 언행과 갑질을 일삼았다는 이유다. A면 면장은 이 사건에 대한 본지 취재에 “그런 일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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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김진열 군수 최측근에서 고발자로…L씨는 누구인가!김진열 군위군수 당선의 일등공신이자 최측근으로 지난 1년여 ‘만사L통’으로 불리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알려진 L씨! 그런 L씨가 최근 김진열 군수 측근들의 수의계약 특혜의혹을 폭로하고 나서 군위군이 발칵 뒤집힌 일은 이제 군위군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가 됐다. 특히 한때 동지였던 측근들이 ‘사시미칼’로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회칼테러’폭로는 이권에 눈먼 김진열 군수 측근들과 특정 업자에게 수의계약을 몰아준 김진열 군정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는 단초가 됐다. 최측근에서 내부고발자가 된 L씨! 그는 왜 자신의 손으로 당선시킨 김진열 군수를 비롯한 측근들과 타협하지 않고 폭로자 신분의 회오리바람 속으로 들어섰을까! 그런 L씨를 만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했다. ‘머리에 뿔 달린 도깨비’쯤 각인된 그에 대한 선입견과 듣기에도 섬찟한 ‘사시미칼 테러’까지 들었던 터였기 때문이다. 혹시 모르는 칼춤이 나에게도 미칠까, 나는 지인에게 나의 위치를 일러주고 세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으면 들이닥치라는 당부를 하고 그를 만나러 갔다. L씨의 집 마당으로 들어서자 송아지만한 풍산개가 컹하고 짖으며 나를 맞았다. 농부 차림으로 나를 맞이한 그의 머리에 뿔은 없었다. 통성명도 없이 커피 취향부터 묻는 그에게 나는 악수부터 하자고 손을 내밀었다. 어색하게 손을 맞잡은 그는 나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다며 통성명이 무에 필요하냐고 말했다. 마주 앉았다. 그의 과거와 나의 과거가 오버랩 되며 많이 어색했다. 침묵을 깨며 그가 말했다. 첫째 자신을 떠보지 말 것, 둘째 기사에 실명을 사용하지 말 것. 나도 한가지 요구를 했다. 당신의 이야기를 녹취할 수 있게 해 달라! 그는 동의했다. 녹음 버튼을 누른 휴대폰을 그의 턱밑에 두고 왜 이런 선택을 하셨냐? 물었다. 그는 자신이 겪은 일들에 대해 마치 녹음기를 틀어놓은 듯이 청산유수의 답변을 이어갔다. 두 시간 넘게 이어진 그의 답변은 그가 이미 동영상을 통해 밝힌 “전국에 이렇게 도덕적으로 무감각한 도시는 없다.”로 요약할 수 있다. 당선된 군수와 당선시킨 측근들이 합리적인 선에서 이권을 나눠주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 범주라는 것이다. 그러나 김진열 군정은 그 선을 넘었다고 했다. 선, 정도, 양심, 기준, 합리 등 군수를 비롯한 행정과 측근들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선을 지키지 않고 ‘악머구리’같이 이권을 탐하는 게 과연 정의냐는 것이다. L씨는 이 외에도 1등부터 10등 업자의 수의계약 특혜논란 문제, 군위군대구편입 축하공연과 군민체육대회 후원금의 제3자 뇌물죄 적용여부 문제, 산불감시원 채용문제 등에서도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특히 대구편입과 통합신공항 건설 문제는 누가 뭐래도 김영만 전임 군수의 업적인데도 정작 대구편입 축하공연 행사에 김영만 군수를 초대하지 않고 김진열 군수가 김영만 군수의 업적에 한마디도 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기본적으로 군수의 자질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는 그 행사 일등석은 김영만 전 군수와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가 앉아야 하는 게 진정 군민통합과 사실에 맞는 것이라는 생각도 곁들였다. 이 외에도 ‘바깥 군수’로 군민들에게 회자 되는 P씨, K씨, J씨, Y씨, L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가 김진열 군수와 인척관계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선거 당시 아무것도 바라는 것 없이 선거전략을 짜고 기획을 하는 것이 남들이 믿지 않았다고 했다. 그래서 김진열 군수의 조카인지 김진열 군수 부인의 조카인지도 정하지 않고 그냥 조카라고 하기로 했을 뿐 인척관계는 아니라고 했다. 그는 김진열 군수와 지난 7월부터 인연을 끊었다고 말했지만 애정과 증오가 교차하는 듯 보였다. 수의계약 특혜문제가 김진열 군수의 지시는 아닐 것이라고 했다가, 군위군민신문이 이 문제를 대서특필 후에도 특정인에게 수의계약이 지속되고 있는 것을 보면 군수의 지시없이 가능하겠느냐?는 판단을 나에게 미뤘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당신의 폭로에 대해서 김진열 군수 측근들이 당신을 의심하는 이유 외에 또 다른 측면에서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당신과 김진열 군수가 측근들의 ‘악머구리’ 같은 탐욕을 끊어내고 공정한 군위를 만들기 위해 터트린 ‘김진열 군수 재선 프로젝트’일 것이다. 그런데 생각하면 할수록 당신의 폭로 수위가 선을 넘는 것을 보니 나는 그 이유를 아직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폭로를 멈출 생각이 없어 보였다. 모든 사실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중앙 언론과 종편에 제공하고 김진열 군수 주민소환까지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비췄다. 나는 그의 이야기에 빨려들었다. 그가 김진열 군수와 측근들의 특혜논란에 대해 폭로를 해서가 아니라 그의 말과 몸짓과 표정에서 그가 추구하는 ‘정의’를 느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나를 보는 느낌이었다. 김진열 군수 측근들이 칼부림까지 벌이며 펼치는 영화같은 내부폭로의 결말은 어떻게 정리될까! 그와 나는 언제든 만나 못다한 이야기를 하기로 약속하고 그의 집을 나섰다. 그는 마당까지 나와 나를 배웅했다. 거의 세 시간이 흘렀다. 세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으면 들이닥치라는 당부를 한 내 후배는 아직 전화 한통이 없다. 밖에는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어디서 한잔하고 있는 모양이다.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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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들의 수의계약 특혜와 관련해 칼에 찔려 죽을 뻔했다.”…군수 측근의 폭탄 발언에 군위지역 ‘발칵’【군위군민신문】이기만 기자 = 김진열 군수의 최측근이라고 알려진 L씨가 지난 9일 “측근들의 수의계약 특혜와 관련해 칼에 찔려 죽을 뻔했다.”는 밴드 글이 공개되자 군위지역이 벌집 쑤셔놓은 마냥 시끄럽다. 김진열과 함께하는 군위군민광장 밴드지기라고 밝힌 L씨는 ”어떤 구설수에도 김진열 군수에게 누가 될까 참았지만 이제 참지 않겠다.“며 더 이상 저를 논하는 일이 발생 시 그에 합당한 절차와 대응을 하겠다“고 했다. 또 ”다들 미쳤다. 군수님 주변에 범죄 카르텔을 소상히 밝힌다.“며 특혜의혹 제기를 한 P씨의 글이 진실인지 아닌지가 중요하지 않냐?”고 되물었다. 이어 “영상을 조만간 공개하겠다.”“김진열 군수가 그들을 용서해 주라 한다.”“진실과 거짓은 영상으로 막장까지 가보자.”“김진열 군수! 이게 목숨 걸고 일한 사람에게 할 짓인가?”라는 글을 올렸다. L씨의 글은 군위군이 수의계약으로 각종 공사와 관급자재를 일부 업자에게 몰아주고 있다는 폭로가 이어지며 이를 둘러싼 진실공방이 지역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불거졌다. 효령면 주민 P씨는 지난달 26일, “군위군이 김진열 군수 취임 후 1년간 15명의 건설업자에게 120억여원의 수의계약을 몰아줬다.”는 특혜의혹 1탄을 공개했다. 이어 2탄으로 “회계담당 공무원의 모 광고사 수상한 방문”“모 군의원 유세차량 기사업체 4억여원 계약”, 3탄으로 “블록 및 벤치플름관 관급자재를 3개 업체가 전체 57% 납품”, 4탄으로 “의혹 제기 후에도 특혜의혹 1, 2, 6위 업체가 A면에서 수의계약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민 사이에서는 “해도 해도 너무한다.”“군수 잘못 뽑았다.”등 분노의 글과 한편에서는 “근거가 있냐?”“수의계약이 불법이냐?”“군정 발목 잡는다.“등 진영 간의 공방도 팽팽하다. P씨는 자신의 의혹 제기가 “군위군청 홈페이지의 계약정보공개시스템을 근거로 했다며 군수가 몰랐다면 무능, 알았다면 범죄”라는 당당한 입장이다. 또 자신이 제기한 의혹들이 사실인지 아닌지 “군위군과 수사기관은 하루빨리 조사해 사실이 아니면 허위사실 유포로 나를 고발하라.“고 덧붙여 사법기관의 수사가 이어질지도 군민들의 관심사다. 한편 군위군의 수의계약 특혜의혹은 지난 5월경부터 지역사회에서 뒷말이 무성했다. 군청 공직사회와 주민들 사이에서 눈덩이처럼 커지던 의혹의 핵심은 ”수의계약과 관련해 군수 측근들 사이에 다툼과 고소 고발이 있었다.“, ”담당 부서장과 담당자가 관련 일로 인사이동이 있었다.“ ”담당공무원이 경찰에 고발돼 수사 중이다.“ 는 내용이었다. 실제 당시 재무과장은 대구시로 인사이동했으며 계약담당자 또한 타 부서로 자리를 옮겼다. 군위경찰서 담당수사팀은 군위군민신문의 취재에 ”군청 내부고발로 공무원을 수사 중인 사실은 있으나 수의계약 관련 민간인들의 고소고발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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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공항 플랜B-컨틴전시 플랜으로 간다.홍준표 시장 대구신공항 사업 LH 배제 협의 불가시 컨틴전시 플랜 11월부터 즉시 가동 지시 [군위군민신문]김동엽 기자=18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LH를 배제하고 다른 공공기관과 메이저 건설사를 중심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대구신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장에서 나온 LH사장의 발언과 관련해, “내부 개혁이 절실히 요구되는 대표적인 정부 산하기관인 LH가 대구 신공항 건설 참여 여부를 두고 무리한 조건을 내세우며, 대구시를 이용해 경영 개선을 하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대구경북의 100년 국책 사업인 대구신공항 건설사업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폄훼하는 발언은 용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공기업 참여의 목적은 사업의 대외신인도 증대를 위해서인데,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부실시공의 대명사가 된 LH가 SPC에 참여하는 것은 사업 신인도 향상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고 덧붙였다. 또 "기본적인 사업성 분석도 해보지 않고 재무적 손실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참여가 어렵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임명권자를 통해 분명히 책임을 묻겠다”며 "이미 신공항 사업을 국내 최고 회계법인에서 내부 수익률(IRR)이 12.3%나 나온다고 사업성 충분의 분석결과를 발표했다.국정 감사장에서 신공항 사업의 신뢰도를 떨어뜨린 무책임하고 경박한 발언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말했다. 16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한준 LH 사장은 재무 손실을 들어 "현재로서는 TK신공항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홍 시장은 "대구신공항은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주무 국책기관의 장이 최소한의 책임과 사명감도 없이 국정감사에 나와 기관의 민원이나 해결하겠다는 무책임한 답변을 하는 것이 말이 되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 “지금은 신공항 건설이 대구시정의 최우선 과제다”며 “화물터미널 문제는 국방부, 국토교통부, 경북도, 의성군 간의 문제다"며 "공항건설단에서는 4개 기관과 협의해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협의 불가시 컨틴전시 플랜을 11월부터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