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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공칼럼 〕 군위군 대구시편입, 좋아만 할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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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마당

〔 팔공칼럼 〕 군위군 대구시편입, 좋아만 할 일인가

정승화  주필  편집국장.jpg
정승화 주필/편집국장

 

전국 소멸시군 순위 1순위를 다투던 군위군이 ‘통합신공항’이라는 대형 프로젝트를 만나 ‘대구시편입’이라는 소위 로또를 맞았다.

 

군위군민들의 80%이상이 대구시편입을 찬성한다고 하니 군위군으로서는 매우 잘된일이고, 군민들에게도 지가상승 등 상당한 경제적·문화적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생각된다.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시대적 대명제앞에 인구 2만3천여명에 불과한 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변화다.

 

광역시에 편입됨으로써 대구시민들과 동등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니 매우 긍정적이라 할수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우려하는 이들도 많다.

 

아직 진행중인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과 같이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기반마련과 준비과정을 거치지 않고 ‘통합신공항’ 부지선정과정에서 김영만 군수가 의성군과 공동후보지에 합의하는 조건으로 내걸었던 것이 현실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지형학적으로 군위군은 대구권에 속해 지역민들도 오래전부터 대구시편입을 희망했었지만 정치·행정적 관점 등 종합적인 면에서 볼 때 긍정과 부정의 양면을 모두 아울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감안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당장 지난해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이후 군위군은 부동산 투기지역으로 변했다. 서울 등 대도시 투기꾼들의 발길이 군위군으로 향한다는 말은 결코 과장된 말이 아니다.

 

신공항 배후단지임에도 군위군의 땅값이 들썩거리는데 대구시에 편입된다면 이건 비교도 안된다. 대구 최대의 학군이 수성구에서 차로 약 1시간 이내거리에 위치해 있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군위군을 선호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겠는가.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대구시민들의 분산효과와 외지인들의 이주가 크게 늘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부동산 투기꾼들의 놀이터로 변질될 가능성도 높다.

 

이미 편입주체인 대구시의회에서 찬성했고, 경북도에서도 찬성도의원들이 많아 군위군 편입은 큰 문제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달 20일 경북도의회에서 찬성될 경우 행정안전부와 국회통과 등 나머지 수순은 무리없이 진행될것이라는게 군위군 관계자들의 말이다.

 

문제는 대구시편입안이 완료된 이후의 일이다. 당장 군위군과 함께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인 의성군에서도 마뜩찮게 바라보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의성비안·군위소보’ 공동후보지에 신공항을 건설하는 입장에서 양지자체에 다양한 배후단지 건설 등이 예정돼 있으나 ‘대구시편입’은 군위군만이 독점하고 있는 것. 당시 공동후보지 합의조건으로 김영만 군수가 내걸었던 전제조건이었기에 어쩔수 없지만 의성군에서도 편입진행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대구시 군위군’이 현실화 될 경우 최대현안은 내년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와 향후 총선에서의 선거구 조정문제. ‘군위·의성·청송·영덕’으로 묶여진 선거구에서 군위군을 대구시 선거구에 병합해야 하고, 경북은 인구수와 지역거리를 감안해 새로 조정해야 한다. 대구시의회가 신설 군위군 중장기 발전정책을 어떻게 디자인 하는냐 하는 문제도 관심거리다.

 

군위군이 대구와 가까우면서도 외곽지에 위치해 있어 대구시민들이 꺼려하는 각종 혐오시설을 군위군에 설치하거나 이전할수도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시립화장장과 대형수목장 시설, 납골당, 장례식장 등 혐오시설 등을 예로 들수 있다.

 

지난 6일 경북도청에서 개최된 군위군의 대구시편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도 이같은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군위군과 경상북도 등에서는 편입에 따른 부작용과 우려는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가면 될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광역단체차원에서 대형 국책사업 등을 풀어나가고, 군위군은 편입 선례가 있는 칠곡군을 모델로 모든 제반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군위군이 경북 중심지역으로 오랜 역사와 문화유산을 간직한 유서깊은 지역인 만큼 대구시와 편입하더라도 고유의 색책을 잃지 않는 역사성과 미래비전을 공유할수 있어야 한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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