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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대 ] 청정 삼국유사면에 수상태양광 설치가 웬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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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마당

[ 발언대 ] 청정 삼국유사면에 수상태양광 설치가 웬 말이냐!

김봉진 군위댐 수상태양광반대추진위원장.jpg
김봉진 군위댐 수상태양광반대추진위원장

 

우리 고향 삼국유사면에 위치한 군위댐에 수상태양광이 들어선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가 들려왔다.

 

군위댐이 어떤 곳인가! 군위지역 식수원 해결을 위한 댐 건설이라는 큰 명분에 조상대대로 살아온 땅을 생매장하고 자리를 비켜준 우리의 젓줄이 아닌가!

 

한국수자원공사 군위지사에 따르면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정책에 따라 군위댐 중간수역 부근에 연간 3MW 전력생산 규모로 수상태양광 패널 약 34,000㎡(1만285평)를 설치할 계획이며, 지난 2018년도 경북도로부터 전기사업 허가를 득했고, 같은 해 8월 군위군으로부터 개발행위허가를 받은 상태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수자원공사의 군위댐 수상태양광 발전설치계획에 대해 우리 주민들은 식수 안전성과 자연경관 훼손 등을 우려하며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평생 고향땅을 지키며 농투산이로 살아온 향민들이 너나 할 거 없이 분연히 일어나 반대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지난달 25일 한국수자원공사 군위지사를 항의 방문했다.

 

이어 지난 1일에는 김영만 군위군수를 방문하여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군위댐 수상태양광 설치를 철회하는데 행정적 조치를 추진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 지난 17일에는 경향각지에 흩어져 있는 삼국유사면향우회임원진과 고로중학교, 석산초등학교 총동창회가 삼국유사면사무소와 군위댐관리단을 항의 방문했다.

 

출향민을 비롯한 삼국유사면에 소재한 16개 사회단체를 아우르는 반대추진위원회가 결성되어 활동을 하는 이유는 지역의 절박한 현실 때문이다.

 

삼국유사면은 인구 1,300여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면으로 그간 군위댐 건설로 인한 수몰 지역 주민의 외부 유출에 더해 그나마 지역에 남은 인구마저 노령화하여 지역 경기가 피폐해졌을 뿐만 아니라 소멸위기까지 겪고 있었다.

 

하지만 명실공히 대한민국이 인정하는 명품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화산마을과 작지만 멋스러운 아미산에 둘러싸인 청정 군위호, 민족역사의 근원을 밝힌 삼국유사의 산실 인각사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유서 깊은 문화유산 덕분에 최근에는 외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주목받는 지역이 되면서 주민들도 소멸의 위기에서 벗어나 지역을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됐다.

 

이러한 가운데 군위호에 설치하려는 수상 태양광 시설은 경관을 크게 훼손하게 되어 이제껏 각고의 노력 끝에 이루게 된 지역발전의 꿈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이렇게 되면 주민들의 삶의 질 저하마저 우려된다는 사실에 경악하면서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한, 군위댐 하류에는 군위군 통합취정수장이 들어서 있어 군위댐 용수를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군위읍을 비롯한 다른 면 주민들에게까지 반대 기류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댐 건설당시 삶을 터전을 빼앗기고 떠날 수밖에 없었던 실향민과 농작물의 피해, 주민건강을 희생한 지역주민들에게 또다시 관광으로나마 지역을 살릴 수 있다는 실낱같이 피어오르는 희망마저 빼앗아가는 군위댐 수상태양광 설치를 철회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다행히 김영만 군위군수가 “우리 군민이 반대한다면 당연히 재고되어야 마땅하다.

 

거기에 더해 우리 군이 대구에 편입된다면 장기적으로 15만 인구를 대비해야 하는데 이때 식수 확보는 간과할 수 없는 요인 중 하나인 만큼 우리 군에서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한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청정 삼국유사면 군위댐에 흉물스런 수상태양광 설치는 절 대 안 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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