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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군위가 낳은 굴지의 기업가 박홍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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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마당

【화제의 인물】 군위가 낳은 굴지의 기업가 박홍철 회장

박홍철 회장.jpg
박홍철 회장

 

치열했던 2021년도 역사 속으로 흘러가고 어김없이 2022 임인년 새해가 밝았지만 신문방송을 비롯한 SNS는 온통 코로나19 사태와 두어 달 뒤 대통령선거 이야기로 민초들의 심경을 어지럽히고 있다.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은 어지러운 세상에 들으면 들을수록 도무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기막힌 세월은 오롯이 민초들의 몫인가! 그럼에도 군위출신의 성공한 기업가가 우리 가까이에서 구들장 같은 온기를 전해주고 있다. (편집자 주)

 

▲아성그룹 회장 박홍철

지난해까지 스페인, 네델란드, 한국 등에서 다국적 기업인 인터불고 그룹 CEO를 지낸 박홍철 회장이 올해 초 4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아성그룹을 창업해 최고경영자 회장에 올랐다.

 

박 회장이 창업한 아성그룹은 전문건설업을 영위하는 (주)아성건설과 식품제조사인 (주)올곧, 현대자동차시트 제조사인 (주)AS D&C , 세계최초 철근대용 글라스화이버 가공 등 건축자재를 생산하는 (주)ASP를 거느리고 있다.

 

이들 회사는 구미 2개소와 천안, 경주에 각 1개씩 사업장을 두고 있는데 본사가 위치한 구미 1공단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회사를 안내한 부사장은 대지 1만4천평에 7층 규모의 사무실을 겸한 공장건물은 2만평 규모로 구미 1공단에서도 가장 노른자위로 꼽히는 으뜸 요지라는 설명이다.

 

▲박홍철 회장의 고향, 화본 마을

박 회장의 고향은 군위군 산성면 화본리다. 화본은 1,2,3리가 있는데 면소재지가 위치한 화본 1리는 하동, 화본 2리는 중동, 조림산과 가장 가까운 화본 3리는 상동으로 부른다.

 

하동에 위치한 박 회장의 집은 좌로는 예로부터 팔공산의 잇몸 역할을 한다는 조림산, 우로는 옥뫼가 있는데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땅이라 여겼던 옥뫼골짜기는 지금 오펠골프장이 들어와 그야말로 보배 같은 땅이 됐다.

 

그리고 그 정면으로 팔공산이 우뚝 서 있다. TV프로그램 강호동의 1박 2일 촬영으로 유명해진 회나무 4거리에서 댓발자국 떨어진 박회장의 고향집에는 지금도 그의 어머니가 뒷동산마냥 정겨운 모습으로 아들을 기다리고 있다.

 

▲군위의 해결사 박홍철 회장

박 회장이 고향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 건 지난 2016년, 군위군이 수여하는 가장 영예로운 상인 자랑스러운 군위군민상을 수상하면서부터다.

 

당시 박회장은 구미에서 ㈜신흥메탈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기업인으로 고향에서 열리는 행사에 적극 참여해 후원하며 고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그 후로도 박회장은 수시로 고향을 방문해 각종문제 해결에 앞장서 출향인들이 그에게 ‘해결사’라는 애칭을 붙여줬다.

 

무엇보다 박 회장의 고향사랑이 빛을 발한 건 지난해 10월, 군위군의 대구편입문제가 경북도의회의 장벽에 가로막혔을 즈음 해결사 역할을 한 것도 박 회장의 인맥과 공이 컷다는 평이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증언이다.

 

▲고향사람들이 말하는 박홍철 회장

마을 사람들은 “세상인심이 각박해져 출세하면 고향을 잊는 이들이 많은데 박 회장은 항상 고향쪽을 바라보고 있다”며 “박 회장의 이 같은 고향사랑이 지역민은 물론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이 없었던 어른이 있을까. 사업이 난관에 부딪쳐도 어릴 적 뛰놀던 고향 군위에 계신 어머니를 생각하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행복해 진다는 그의 얼굴은 세월이 비켜간 듯 순수한 어린이를 닮아 있다. 그 순수함이 그에게 인복과 재복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닐까!

 

그냥 가고 그냥 오지않는 세상의 이치가 그러하듯 봄에 씨앗을 뿌리고 뜨거운 여름을 견뎌내야 수확의 계절 가을이 오는 것이다. 박홍철회장이 살아오면서 뿌린 시간들이 이제 그의 수확을 풍요롭게 만들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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