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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의 후손 허미미 전국체전 금메달 메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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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군위의 후손 허미미 전국체전 금메달 메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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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조할아버지 허석 의사 순국기념비옆에선 허미미@사진제공=경북체육회

【군위군민신문】김동엽 기자 = 군위의 후손, 유도 여자 국가대표 허미미(20·경북체육회 소속)가 전국체전(전국체육대회)에서 선배들을 잇달아 메치고 우승했다.

 

허미미는 22일 울산체육관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전 일반부 여자 유도 57㎏급 결승에서 박다솔(순천시청 소속)을 누르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다솔은 지난해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출신이다. 앞서 치뤄진 8강 상대는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된 박은송(동해시청 소속)을 누르기 한판으로 이기기도 했다.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고향이 경북 군위인 허미미는 2021년 경북도체육회에 입단한 선수로 지난 6월 '2022 트빌리시 그랜드슬램 국제유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기량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여 2024 파리올림픽 한국 여자유도 기대주로 촉망받게 됐다.

 

허미미는 “평소 지도해 준 감독과 훈련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북체육회 임직원들에게 먼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훈련하여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게 목표”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하영 경북체육회장은 “나와 같은 군위의 후손으로 허미미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여 더욱 기쁘다" 며, " 앞으로 올림픽 금메달까지 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허미미는 2002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한국 국적, 어머니는 일본 국적이다. 조부모는 군위 삼국유사면에 사셨다. 

 

그는 유도 선수 출신 아버지를 따라 6세 때 처음 도복을 입었다. 타고난 힘과 센스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중3 땐 1000여 명(본선·지역 예선 포함)이 출전한 전 일본 중학 유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유도 천재’라는 별명을 얻었다. 

 

일본 여자 유도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 7체급 중 4체급에서 금메달(52·70·78·78㎏급)을 휩쓴 최강국이다. 고교 시절에도 줄곧 전국 톱3 안에 든 특급 유망주다.

 

허 선수가 한국 행을 결심한 건 지난해 세상을 떠난 할머니 덕분이다. 할머니는 “미미가 꼭 한국에서 국가대표가 돼 올림픽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허미미는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지난해 바로 경북체육회 유도팀에 입단했다. 


한편, 허미미가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년)의 후손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허석은 일제강점기였던 1918년 8월 군위 의흥면으로 통하는 도로 부근의 눈에 잘 띄는 암벽에 항일의식을 고취시키는 격문을 붙이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1919년 5월 3일 징역 1년형을 받고, 풀려난 후 3일 만에 순국한 독립투사다. 1982년 대통령 표창,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수리에 순국기념비가 있다.

지난 2월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통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허 선수는 허석 독립투사 순국기념비를 방문하여 “현조 할아버지 독립 투사의 후예로 태극마크에 더 큰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며, "내가 태어난 유도 세계 최강 일본을 반드시 꺾고, 현조 할아버지께 올림픽 금메달을 바치겠다" 고 독립운동가 후손 다운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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