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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경북도의 이상한 군위군 설득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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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경북도의 이상한 군위군 설득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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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만 기자

지난 20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호소문을 시작으로 전방위적으로 시작된 경북도의 군위군 설득을 놓고 마뜩지 않다는 군민들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통합신공항 문제가 누구를 설득하고, 설득당하는 문제냐는 것이다. 그런데도 경북도는 군위읍내 현장사무소까지 설치하고 연일 도내 각 단체회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 형식의 설명회를 열고 있다.

 

대부분 경북도 관변단체 회원들인 이들 가운데 군위 사람들이 몇 명일 수 있을까.

 

대구·경북 차원에서 보면 모두가 같은 지역에서 살아가는 이들이고 보면 서로 이해하지 못할 일이 없지만 군위군 입장에서 보면 엄밀해 말해서 이들은 제3자인 게 분명하다.

 

도내 상당수 시군단체장들까지 연일 김영만 군수를 찾아 설득의 모양새를 취하고 여기에 시도의원, 시도의장 등 너나 할 것 없이 연일 군위를 찾고 있다.

 

언론에 비춰진 이들의 방문과 군위군수의 모습을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김군수에게 호소하고 김군수는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이다.

 

만약 이대로 시간이 흘러 국방부가 제시한 7월31일까지 신공항 이전후보지 신청기한이 만료되면 현재 상황에서 김영만군수가 통합신공항 후보지 백지화의 잘못을 뒤집어 써야 할 만큼 상황이 묘하게 돌아가고 있다.

 

가뜩이나 인구 2만4천여명에 불과한 작은 자치단체 군위군이 경북도라는 광역단체와 도내 시군에 의해 포위된 형국이다.

 

그런데 김군수가 이들의 설득처럼 모든 주장을 내려놓고 군위 소보지역을 통합신공항 이전후보지로 신청할 수 있을까. 그건 법이 허용하지 않고 있다. 주민자치법에 따르면 자치단체장은 지역민들의 여론결과에 따라 가부를 선택해야하므로 김군수에게도 선택지가 없는 것이다.

 

국방부가 군위 우보를 탈락시키고 의성 비안 공동지구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경북도는 통합신공항 유치에만 급급해 퇴로 없는 김군수를 밀어붙이는 형국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김군수에게 퇴로를 열어놓고 협상한다면 해결의 실마리가 있을 수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스스로도 아무런 행동을 할 수 없다는 게 군위군과 통합신공항추진위원들의 말이다.

 

군위군 통추위 한 관계자는 “만약 김영만 군수가 군위 소보지역을 공항이전지로 신청할 경우 주민소환을 감수해야 할 만큼 퇴로가 없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을 뻔히 알면서도 경북도는 왜 이렇게 몰아붙이는 것일까. 당사자가 아닌 제3자들에게 설득작업을 하면서 군위군을 압박하는 저의가 무엇일까.

 

왜 법적 절차대로 행하지 않고 여론전으로 확대시키는 것일까. 바로 이 부분이 군위군에서 의심하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최근 갑작스럽게 실시된 여론조사가 바로 설득을 빙자한 여론전의 최 정점으로 모아지고 있다. 

  

군위군과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와는 무관한 여론조사가 이뤄진 것이다.

 

군위군민들의 의사를 지금 이 상황에서 외지인들이 임의대로 실시하고 또 이를 공표한다면 가뜩이나 궁벽한 상황에 놓인 군위군이 어떤 심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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