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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원칼럼] 통합신공항, 첫 단추부터 다시 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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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원칼럼] 통합신공항, 첫 단추부터 다시 꿰라

김진국(경영학박사.위덕대학교 겸임교수).jpg
김진국 경영학 박사/위덕대학교 객원교수

이제 며칠 후면 대구·경북을 떠들썩하게 했던 통합신공항 문제가 일단락된다.

 

국방부 선정위원회에서 밝힌바와 같이 군위군이 공동지구인 소보지역을 공항이전후보지로 신청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4년을 끌어온 통합신공항 문제는 종지부를 찍는다.

 

돌이켜보면 통합신공항은 오롯이 대구 동구지역에 소재한 대구공항과 K2 군비행장의 소음문제로 인해 시작됐다.

 

대구시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공항이전문제가 지난 2016년 처음 이전키로 발표된 이후 지금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런데 요즘 들어 대구시민들의 기류가 이상하게 변하고 있다.

 

공항이전이 본격화되고 의성군과 군위군의 갈등, 대구시와 경북도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는 등 난항을 거듭하자 ‘차라리 그대로 놔두라’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

 

가뜩이나 대구지역에 이렇다 할 경제동력원이 없는 상황에서 굳이 공항을 대구외곽으로 옮길 필요가 있냐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여기에는 정작 소음문제 때문에 공항을 이전한다고 하더라도 사실상 대구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80%이상이 대구시민들이기 때문에 이용 편의성 문제가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2개 이전후보지 가운데 군위 우보지역의 경우 대구시내에서 약 30분 이내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거리적 불편함은 없을 것으로 보여 대구지역 대다수 시민들도 찬성의 뜻을 보였다.

 

그러나 의성 비안·군위 소보 공동지구로 옮겨가게 되면 원거리에 따른 불편함이 야기될 수도 있기 때문에 대구공항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대구시민들의 걱정이다.

 

이런 와중에 그동안 이전후보지로 떠올랐던 군위 우보지역이 지난 3일 국방부 선정위원회에서 탈락되면서 현재 상태로 보면 의성 비안공동지구외에는 선택지가 없게 된 것이다.

 

경북도의 입장에서 보면 그나마 하나 남은 의성비안 공동지구 마저 이달 중으로 신청하지 않으면 자칫 통합신공항 이전자체가 백지화 된다는 초조함에 군위군을 설득해 해법을 찾으려는 노력으로 보면 될 것이다.

 

그런데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의 말처럼 그야말로 대구·경북의 백년대계가 맞다면 이런 식으로 밀어붙여서 될 일이 아닐성싶다.

 

공항이전이 불가피하다면 이번이 아니더라도 정부차원에서 다시 재론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또 옮겨간다면 대구공항을 대구·경북이 아닌 타 지역으로 옮겨갈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차라리 이즈음에서 대구시와 경북도는 모든 일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보는 혜안이 필요할 듯싶다.

 

지금 군위군을 억지로 설득시켜 의성비안 공동지구를 선정한들 그동안 벌어졌던 양 자치단체 간 갈등과 이해관계가 없어질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또 군위군 입장에서 보면 그동안 군공항특별법과 주민자치법 등 법의 기준에 따라 지금까지 공항유치에 심혈을 기울여 왔는데 경북도가 설득한다고 해서 군수 임의대로 신청할 수는 더더욱 없기 때문이다.

 

통합신공항 유치를 둘러싼 4단체 간 갈등은 이미 지난 3일 국방부가 군위 우보지역을 탈락시킴으로써 ‘산통이 다 깨졌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깨진 산통을 다시 붙일 수는 없는 일이고 보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말처럼 새로이 공항이전작업을 수립하는 것이 어떨지 싶다.

 

원천적인 갈등의 불씨를 없애고 관련기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 상생협력하면 오히려 빠른 시간 내에 공항이전작업이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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