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 구름많음속초24.3℃
  • 구름많음22.2℃
  • 구름많음철원19.3℃
  • 구름많음동두천18.8℃
  • 구름많음파주17.3℃
  • 흐림대관령17.2℃
  • 구름많음춘천22.0℃
  • 구름많음백령도13.2℃
  • 구름많음북강릉23.9℃
  • 구름많음강릉25.1℃
  • 구름많음동해25.2℃
  • 구름많음서울19.8℃
  • 구름조금인천17.0℃
  • 구름많음원주22.5℃
  • 구름많음울릉도19.5℃
  • 구름많음수원19.2℃
  • 구름많음영월21.5℃
  • 구름많음충주22.5℃
  • 구름조금서산16.9℃
  • 맑음울진23.0℃
  • 구름많음청주22.5℃
  • 구름많음대전22.0℃
  • 구름많음추풍령20.0℃
  • 구름많음안동23.5℃
  • 구름많음상주23.1℃
  • 맑음포항25.9℃
  • 구름많음군산18.4℃
  • 맑음대구24.7℃
  • 구름조금전주19.7℃
  • 맑음울산22.1℃
  • 맑음창원19.0℃
  • 구름조금광주19.8℃
  • 맑음부산18.8℃
  • 맑음통영17.8℃
  • 맑음목포18.4℃
  • 맑음여수17.9℃
  • 맑음흑산도14.8℃
  • 맑음완도18.5℃
  • 구름조금고창19.8℃
  • 구름조금순천18.5℃
  • 구름조금홍성(예)18.1℃
  • 구름많음20.5℃
  • 맑음제주18.7℃
  • 맑음고산17.4℃
  • 맑음성산18.3℃
  • 맑음서귀포18.8℃
  • 맑음진주19.2℃
  • 구름많음강화16.4℃
  • 구름많음양평21.8℃
  • 구름많음이천21.1℃
  • 흐림인제22.0℃
  • 흐림홍천21.9℃
  • 구름많음태백19.1℃
  • 구름많음정선군21.8℃
  • 구름많음제천21.1℃
  • 구름많음보은21.4℃
  • 구름조금천안21.0℃
  • 구름조금보령16.5℃
  • 구름많음부여18.6℃
  • 구름많음금산20.8℃
  • 구름많음20.3℃
  • 구름많음부안19.8℃
  • 구름많음임실21.4℃
  • 구름조금정읍19.8℃
  • 구름조금남원22.4℃
  • 구름조금장수20.5℃
  • 구름조금고창군20.2℃
  • 구름조금영광군19.2℃
  • 맑음김해시19.5℃
  • 구름많음순창군21.6℃
  • 맑음북창원19.3℃
  • 맑음양산시21.1℃
  • 구름조금보성군17.4℃
  • 맑음강진군18.9℃
  • 구름조금장흥17.8℃
  • 맑음해남18.2℃
  • 맑음고흥17.8℃
  • 맑음의령군21.8℃
  • 맑음함양군21.5℃
  • 맑음광양시19.1℃
  • 맑음진도군17.5℃
  • 구름많음봉화19.1℃
  • 구름많음영주21.7℃
  • 구름많음문경21.6℃
  • 구름조금청송군21.0℃
  • 맑음영덕22.6℃
  • 구름조금의성22.3℃
  • 맑음구미24.3℃
  • 맑음영천23.9℃
  • 맑음경주시22.8℃
  • 맑음거창20.4℃
  • 맑음합천21.8℃
  • 맑음밀양21.5℃
  • 맑음산청20.6℃
  • 맑음거제17.5℃
  • 맑음남해17.8℃
  • 맑음20.4℃
[객원칼럼] 통합신공항, 첫 단추부터 다시 꿰라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객원칼럼] 통합신공항, 첫 단추부터 다시 꿰라

김진국(경영학박사.위덕대학교 겸임교수).jpg
김진국 경영학 박사/위덕대학교 객원교수

이제 며칠 후면 대구·경북을 떠들썩하게 했던 통합신공항 문제가 일단락된다.

 

국방부 선정위원회에서 밝힌바와 같이 군위군이 공동지구인 소보지역을 공항이전후보지로 신청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4년을 끌어온 통합신공항 문제는 종지부를 찍는다.

 

돌이켜보면 통합신공항은 오롯이 대구 동구지역에 소재한 대구공항과 K2 군비행장의 소음문제로 인해 시작됐다.

 

대구시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공항이전문제가 지난 2016년 처음 이전키로 발표된 이후 지금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런데 요즘 들어 대구시민들의 기류가 이상하게 변하고 있다.

 

공항이전이 본격화되고 의성군과 군위군의 갈등, 대구시와 경북도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는 등 난항을 거듭하자 ‘차라리 그대로 놔두라’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

 

가뜩이나 대구지역에 이렇다 할 경제동력원이 없는 상황에서 굳이 공항을 대구외곽으로 옮길 필요가 있냐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여기에는 정작 소음문제 때문에 공항을 이전한다고 하더라도 사실상 대구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80%이상이 대구시민들이기 때문에 이용 편의성 문제가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2개 이전후보지 가운데 군위 우보지역의 경우 대구시내에서 약 30분 이내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거리적 불편함은 없을 것으로 보여 대구지역 대다수 시민들도 찬성의 뜻을 보였다.

 

그러나 의성 비안·군위 소보 공동지구로 옮겨가게 되면 원거리에 따른 불편함이 야기될 수도 있기 때문에 대구공항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대구시민들의 걱정이다.

 

이런 와중에 그동안 이전후보지로 떠올랐던 군위 우보지역이 지난 3일 국방부 선정위원회에서 탈락되면서 현재 상태로 보면 의성 비안공동지구외에는 선택지가 없게 된 것이다.

 

경북도의 입장에서 보면 그나마 하나 남은 의성비안 공동지구 마저 이달 중으로 신청하지 않으면 자칫 통합신공항 이전자체가 백지화 된다는 초조함에 군위군을 설득해 해법을 찾으려는 노력으로 보면 될 것이다.

 

그런데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의 말처럼 그야말로 대구·경북의 백년대계가 맞다면 이런 식으로 밀어붙여서 될 일이 아닐성싶다.

 

공항이전이 불가피하다면 이번이 아니더라도 정부차원에서 다시 재론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또 옮겨간다면 대구공항을 대구·경북이 아닌 타 지역으로 옮겨갈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차라리 이즈음에서 대구시와 경북도는 모든 일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보는 혜안이 필요할 듯싶다.

 

지금 군위군을 억지로 설득시켜 의성비안 공동지구를 선정한들 그동안 벌어졌던 양 자치단체 간 갈등과 이해관계가 없어질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또 군위군 입장에서 보면 그동안 군공항특별법과 주민자치법 등 법의 기준에 따라 지금까지 공항유치에 심혈을 기울여 왔는데 경북도가 설득한다고 해서 군수 임의대로 신청할 수는 더더욱 없기 때문이다.

 

통합신공항 유치를 둘러싼 4단체 간 갈등은 이미 지난 3일 국방부가 군위 우보지역을 탈락시킴으로써 ‘산통이 다 깨졌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깨진 산통을 다시 붙일 수는 없는 일이고 보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말처럼 새로이 공항이전작업을 수립하는 것이 어떨지 싶다.

 

원천적인 갈등의 불씨를 없애고 관련기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 상생협력하면 오히려 빠른 시간 내에 공항이전작업이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