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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군위군 대구시편입, ‘말과 행동’이 다르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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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마당

【사설】 군위군 대구시편입, ‘말과 행동’이 다르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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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속담에 ‘변소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는 말처럼 지금 군위군과 대구시·경북도가 ‘군위군 대구시편입’을 놓고 취하는 언행을 보면 딱 그 말이 맞아떨어진다.

 

약 8개월전 군위군은 느긋했다. 통합신공항 후보지를 놓고 경북도와 대구시, 의성군은 ‘의성 비안·군위 소보’ 공동후보지 선정을 위해 연일 군위군을 압박하거나 설득하느라 혼을 뺏다.

 

김영만 군위군수와 상당수 군민들이 군위 ‘우보면’을 이전후보지로 결정하지 않으면 어떠한 합의도 없다는 태세로 나오자 이철우 도지사는 아예 군위군에 ‘임시사무소’를 차려놓고 김영만 군수와 대치했다.

 

경북도내 23개시군 단체장들과 지방의원들, 관변단체까지 동원해 가며 군위군민들을 설득하는가 하면 대언론홍보전을 펼치는 등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했다.

 

당시만 해도 군위군은 요즘말로 화장실 다녀온 느긋한 입장이었고, 경북도와 대구시·의성군은 오줌보가 빵빵해 하늘이 노랗게 될 지경이었다.

 

대구에 본사를 둔 지역 유력일간지들과 중앙언론, 심지어 군위에 주소를 둔 일부언론에서도 군위군수와 우보찬성군민들에 대해 지탄의 목소리를 낼 정도였으니 말이다.

 

본지 ‘군위군민신문’에서는 이런 여건하에서도 군위군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군민 다수의 이익차원에서 끝까지 군정의 입장에서 외길 지론을 펼쳐왔다.

 

결과적으로 김영만군수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우보를 찬성해 온 군민들의 양해를 구하고 군위군을 대구시에 편입해주는 조건하에 합의한 것이 지금까지의 경로였다.

 

그로부터 벌써 8개월의 시간이 흘렸다. 그러나 묵묵부답. 이 과정에서 김영만 군수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영어(囹圄)의 몸이 되고 김기덕 전 부군수가 군정을 이끌었으나 퇴임을 앞둔 그에게 경북도에서 느닷없이 타지로 발령 내면서 결국 김 전부군수가 오랜 공직생활을 중도에서 사직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보다 못한 군위군의회 의원들이 나서 대구시장과 경부도지사, 양 자치단체 의회의장까지 면담하며 하루빨리 대구시편입건을 마무리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이제 입장이 달라진 듯하다.

 

화장실 앞에서 초조하게 맴도는 건 군위군이고 느긋한 건 대구시와 경북도이다. 의성군은 아예 관심도 없다. 과연 군위군 대구시 편입은 성사될 것인가. 아니면 연구용역이니 뭐니 시간을 보내며 결국 흐지부지 될 것 인가.

 

 ‘원칙에 입각해 추진하겠다’는 그들의 원칙론이 진정성 없는 말로 들리는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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