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김동엽 논설위원/뉴미디어제작국장 요즘 한국정치판을 보노라면 여야를 막론하고 수준이하의 막말과 권력암투로 점철되면서‘정말 저 사람들이 이 나라의 지도자가 맞나’라는 고민에 빠져 드는 게 국민들의 심정일 게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심각한 당내갈등과 내홍이 집안뿐만 아니라 동네사람들 다 구경할 만큼 시끌벅적하다. 집권여당은 30대 전임 당대표의 과거 성폭행의혹 사건으로 출발한 해임논란, 당사자인 이준석 전 대표의 윤대통령...
지난 3월 9일 대선에 이어 오는 6월 1일 제8대 지방선거가 치러지면서 벌써부터 각 지역별로 과열·혼탁 조짐이 벌어지고 있다. 여야 정치권에서는 공명선거, 투명선거를 공언하고 있지만 과연 선거 현 장에서 중앙당의 목소리가 어느 정도 먹힐지가 미지수다. 특히 TK지역이 텃밭인 국민의힘의 경우 이준석 대표가 “돈 공천의 고리를 끊겠다”고 천명하고 있어 역대 선거에 비해 공명선거 분위기가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입후보자들의 구태와 관행적 악습, 불·탈법 은 여전할 것으로 선관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
제20대 대통령선거는 지난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최악의 선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각 후보들은 물론 여야 정치권에서 연일 쏟아내는 마타도어와 네거티브가 연일 언론지상이나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유포되면서 국민들의 눈과 귀를 어지럽혔다. 선거기간 내내 언론에 오르내린‘대장동사태’와 여야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 김건희씨를 둘러싼 의혹과 잡음이 선거판을 휩쓸었다. 특히 여권 대선후보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해 놓고도 뒤돌아 서서 곧바로 상대후보를 비방하는 등 그야말...
기후변화로 인한 경북지역 전통농 산물지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사과의 경우 전통적으로 경북 이 주산지였으나 2030년 이후에는 영양과 청송, 봉화 등 일부지역을 제 외하고 더 이상 재배자체가 불가능 할 것 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구경북연구원 채종현 박사가 최 근 '대경 CEO 브리핑'에서 발표한 '경북 특화형 아열대 작물 육성체계 구축' 이란 주제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90년 이후에는 경북 대부 분 시·군에서 현재의 특화작물을 키우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
경북지역에서 광역의원에 도전하는 A씨는 시쳇말로 꿍이 답답하다. 첫 출마라 얼굴을 알려야 하는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니 얼굴 알리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라고 한다. 현역의원들에 비해 인지도가 낮아 많은 지역주민들을 만나 얼굴을 알려야 하는데 코로나가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에서도 통제할 수 없을 만큼 코로나 확진자가 쏟아지다 보니 낯선 방문객이 오면 무조건 꺼리는 분위기에 얼굴을 알리기 위해 다니는 것이 오히려 안 좋은 이미지만 남기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이다. A씨처럼 이번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
2022년 대한민국 지방의회가 그야 말로 획기적인 전환을 마련했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자치 부활 32년 만에 지방의회 의장에게 공무원 임용권이 주어진 것이다. 집행부인 시군단체에 대한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해온 지방의회로서는 의회직원에 국한됐지만 시군단체장의 고유권한인 인사권을 가짐으로써 상당한 권한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은 표면적으로는 의회의 권한강화, 소속 공무원들의 전문성·업무영속성 강화라는 장점이 있지만 향후 인사교류와 예산운용, 기구증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집...
사진출처:정의당 홈페이지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간 치열한 선거전 와중에 ‘반짝 특수’를 누리며 세 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대선후보가 있다. 바로 대표적 진보정당인 ‘정의당’ 의 심상정 대선후보. 지난 12일 갑자기 선거운동을 중단하며 모든 연락을 두절하면서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다. 연일 강행군을 거듭하던 심 후보가 갑자기 사라진 것은 2~3%를 밑도 는 낮은 지지도 때문이라는 것이 정치권의 후문이다. 심지어 허경영 국가혁명당 ...
2021년 신축년이 저물고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어제 같은 시골마을 군위군이 대구경북 역사의 중심으로 성큼 등장한 것이 불과 5년 전 부터의 일이다. 그 5년여 시간동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를 놓고 내부적으로는 반대파와의 극심한 갈등을 잠재우고, 외부적으로는 치열한 수 싸움 끝에 비로소 대구편입의 해로 기록될 역사적인 새해를 맞은 것이다. 여러 추세와 평론이 ‘긍정’보다 ‘부정’,‘희망’보다 ‘절망’을 예상하는 시국이고 보면 자신 있게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 얼...
지난 5년간 군위군에서 벌어진 영화 같고 소설 같은 일들이 누군가의 기획과 시나리오였다면 그 기획자와 작가는 단번에 명성을 떨치고 세상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을 것이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고,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이야기의 반전은 올해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문제에 절정을 이뤘다. 전국 인구 감소율 1, 2위를 다툴 만큼 위축되고 있는 군위군이 다시 비상할 수 있는 길은 바로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당길 수 있는 통합신공항 유치. 4년이 넘는 시간동안 신 공항 유치를 놓고 치열한 수 싸움...
대선의 소용돌이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전국을 선거광풍으로 몰아치고 있다. 워낙 거센 파도여서 내년 지방선거 후보자들은 명함도 내밀지 못하고 있는 현실. 야당 텃밭인 TK지역의 특성으로 공천권을 잡기위해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에게 줄서서 그들의 선거운동을 대신하는 것이 지역 곳곳의 풍경이다. 자신이 미는 대선주자가 국민의힘 대권후보가 될 경우 공천권에 근접할 것이라는 나름의 야무진 꿈을 꾸고 있다. 물론 어느정도 약발(?)은 먹히겠지만 중앙당의 생각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30...